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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컵] 라건아 울고 웃은 대표팀, 필리핀에 7점 차 패배

[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롤러코스터 같던 승부 끝에 대표팀이 존스컵 첫 패배를 안았다.

16일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이하 한국)은 대만 창화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윌리엄 존스컵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82-89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존스컵 4승 1패를 기록, 5연승을 달린 필리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44-34로 우위를 점했지만, 야투율에서 42.1%-53.1%로 밀렸다. 턴오버 역시 17개로 필리핀(9개)보다 많이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필리핀의 연속 득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라건아는 24점 2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블록만 3차례 당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최준용(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이정현(3점슛 2개 포함 11점 2스틸), 이대성(3점슛 3개 포함 11점 5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으로 분전했다. 

● 1쿼터 : 한국 21-23 필리핀

이정현-허훈-최준용-김종규-라건아가 선발로 나선 1쿼터. 양 팀은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점수 차는 3점을 넘지 않았다.

한국은 출전 선수 모두가 득점했다. 허훈과 최준용이 초반 5점을 합작했다. 최준용의 득점 인정 반칙으로 5-8 리드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이정현의 3점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라건아도 점퍼로 점수를 추가했고, 리바운드를 잡은 최준용이 달리고 있는 이정현에게 패스하며 속공 득점을 올렸다. 이정현은 3점 라인 밖에서 얻어낸 자유투 3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13-12, 근소한 리드를 가져왔다. 김종규도 중거리 슛으로 손을 보탰고, 최준용은 리바운드에 힘을 더했다.

하지만 라건아의 자존심이 무너졌다. 1쿼터 중반에만 2차례 블록을 당했다. 레날도 벌크만(RENALDO BALKMAN)은 골 밑에서 라건아를 제압했고, 유진 펠프스(EUGENE HASSON PHELPS) 역시 라건아의 슛을 블록하며 라건아를 당황케 했다. 두 선수 모두 라건아의 슛을 내친 이후 득점에 성공했다.

1쿼터 종료 직전, 한국은 패스미스를 범했고, 필리핀이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21-23, 한국은 2점 리드를 허용하며 1쿼터를 마쳤다.

● 2쿼터 : 한국 38-51 필리핀

2쿼터 초반, 라건아가 명예 회복에 나섰다. 골 밑 득점으로 2쿼터 시작을 알렸고, 투핸드 덩크를 꽂으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후 한국은 선수 간의 호흡이 맞지 않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정현은 2쿼터에 들어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한국은 코트 곳곳에서 실점했고, 맥켄지 무어(MCKENZIE ZACHARY MOORE)가 라건아를 가로막았다. 이정현과 교체해 들어온 이대성이 3점슛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필리핀의 손끝은 뜨거웠다. 결국 전반 3분을 남기고 점수 차가 28-43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이대성이 2번째 3점슛을 꽂았고, 이승현의 중거리 슛과 라건아의 득점으로 쫓아갔다. 김선형도 득점을 더했지만, 격차는 여전했다. 38-51, 한국이 13점 차로 뒤처지며 전반의 막이 내렸다.

● 3쿼터 : 한국 66-60 필리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이 맹추격했다. 이정현이 다시 한번 3점포를 가동했고, 라건아도 골 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최준용은 외곽과 포스트를 가리지 않고 득점을 쌓기 시작했다. 허훈은 돌파로 공격의 활로를 뚫어냈다. 결과로 3쿼터 3분 50여 초를 남기고 56-58,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라건아도 살아났다. 벌크만의 슛을 블록하며 전반에 당한 수모를 갚았고, 리바운드로 공격 찬스를 가져왔다. 이를 허훈이 3점슛으로 연결했다. 59-58, 3쿼터 3분 15초를 남기고 한국이 후반 첫 리드를 차지했다.

리바운드로 팀을 지탱한 이승현도 3점슛을 성공시켰다. 1분 20여초를 남기고 허훈이 3번째 파울로 잠시 코트를 물러나기도 했지만, 최준용이 원핸드 덩크를 내리꽂았다. 66-60, 한국이 6점 차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 4쿼터 : 한국 82-89 필리핀

4쿼터 초반에도 최준용의 활약이 돋보였다. 완벽한 패스로 김종규의 득점을 도우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하지만 필리핀의 추격까지 막아내진 못했다.

필리핀은 4쿼터 4분 35초 만에 덩크와 자유투, 3점슛 등으로 72-7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강력한 골 밑을 바탕으로 득점을 쌓았다. 한국은 후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고, 저조한 야투율에 고전했다.

경기 종료 직전 이대성이 백투백 3점포를 가동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최종 스코어 89-82, 필리핀이 5연승으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18일 오후 4시(한국시각), 캐나다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김아람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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