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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WC] 조별 둘러보기 - ‘험난한 여정’ 대한민국, B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결코 쉽지 않다. 대한민국의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2019 FIBA 농구 월드컵이 어느덧 두 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으로 나뉘어 치러진 예선에서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낸 32개국 대표팀은 본격적으로 예비 엔트리를 소집하며 꿈의 무대인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도 지난 6월 예비 엔트리를 소집해 진천 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이 열리기에 앞서 조별로 어떤 국가가 속해 있고 어떤 전력을 갖고 있는지 둘러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순서는 A조부터 알파벳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B조
- 러시아(FIBA 랭킹 10위)
- 아르헨티나(FIBA 랭킹 5위)
- 대한민국(FIBA 랭킹 32위)
- 나이지리아((FIBA 랭킹 33위)

- 러시아
2010년 터키 세계 선수권 대회 이후 9년 만의 월드컵 참가다. 다소 부진한 감이 있지만, 과거 소비에트 연방 시절부터 러시아는 ‘전통의 강호’로 불리는 팀이다. FIBA 랭킹도 10위라는 높은 순위에 걸려있다.

32개국이 경쟁한 유럽 예선을 뚫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차 예선에선 프랑스(FIBA 랭킹 3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FIBA 랭킹 40위), 벨기에(FIBA 랭킹 29위)와 함께 E조에 속했다. 프랑스가 6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나머지 세 팀이 치열하게 경쟁했다. 러시아는 벨기에를 상대로 2승, 보스니아를 상대로 1승을 거두면서 조 2위를 확보, 2차 예선으로 향했다.

1차 예선을 거쳐 24개국이 2차 예선에 올라왔다. 러시아는 프랑스, 체코(FIBA 랭킹 24위), 핀란드(FIBA 랭킹 21위), 불가리아(FIBA 랭킹 47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함께 K조에 포함됐다. 여기서 러시아는 체코전 1패(1승)를 제외하고 불가리아, 핀란드를 상대로 5승을 거두면서 최종 8승 4패를 기록, 프랑스에 이어 조 2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에서 전체 5위에 해당하는 평균 80.5득점을 기록했다. 그만큼 공격력에 강점이 있다. 그리고 평균 신장이 2m에 달한다. 압도적인 높이와 파워가 강점인 팀이다.

주력 선수로는 예선에서 경기당 19.0점을 올린 알렉세이 쉐베드(198cm, G)를 비롯해 티모페이 모즈고프(216cm, C), 드미트리 크보스토프(190cm, G), 세르게이 카라세프(201cm, F), 안드레이 주브코프(205cm, F) 등이 있다. 다만 내외곽 핵심 자원인 모즈고프와 크보스토프는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에는 빠질 가능성이 높다.

- 아르헨티나
남미의 강호로 꼽히는 팀이다. 월드컵 우승(1950)은 물론, 올림픽 금메달(2004), 아메리컵 우승(2001, 2011)을 모두 경험했다. B조 1위가 유력한 팀이다. FIBA 랭킹도 가장 높다.

그런 아르헨티나에게 조별 예선 통과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월드컵에 참여한 이래(1954, 1970, 1978, 1982년에는 미참여) 단 한 번도 예선에서 탈락한 기억이 없다. 1차 예선에서 우루과이(FIBA 랭킹 34위), 파나마(FIBA 랭킹 43위), 파라과이(FIBA 랭킹 76위)와 A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5승 1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2차 예선에 진출했다.

2차 예선에서도 아르헨티나의 강세는 이어졌다. 미국(FIBA 랭킹 1위), 푸에르토리코(FIBA 랭킹 16위), 우루과이, 멕시코(FIBA 랭킹 14위), 파나마와 함께 E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 푸에르토리코, 미국을 차례로 꺾으며 연승을 내달렸다. 막판 두 경기에서 푸에르토리코와 미국을 상대로 모두 1점 차 석패를 당하긴 했지만, 최종 9승 3패의 성적으로 조 2위를 차지하면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주력 선수로는 NBA 출신 베테랑 루이스 스콜라(2016cm, F), 니콜라스 라프로비톨라(188cm, G), 루시오 레디보(183cm, G), 파쿤도 캄파조(179cm, G), 파트리시오 가리노(198cm, F) 등이 있다. 예선 평균 86.4득점(2위), 20.5어시스트(2위)로 앞선의 공격력과 스피드가 강점인 팀이다.

- 대한민국
2014년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물론 대회 성적은 좋지 않다. 월드컵에서 승리했던 기억은 1994년 캐나다에서 열렸던 세계 선수권 대회가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후 참여했던 1998년 그리스 세계 선수권 대회와 2014년 스페인 농구 월드컵에선 전패를 기록했다.

본선에선 고생했던 흔적이 역력하지만, 지역 예선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1차 예선에서 뉴질랜드(FIBA 랭킹 38위), 중국(FIBA 랭킹 30위), 홍콩(FIBA 랭킹 101위)과 A조에 속한 대한민국은 뉴질랜드와 중국에 1패씩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서 4승을 따내면서 조 2위를 차지했다. 개최국인 중국이 자동 진출권으로 인해 예선에 전력을 쏟지 않은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1차 예선에 오른 16개 팀 중 대한민국을 포함해 12개국이 2차 예선으로 향했다. 대한민국은 뉴질랜드, 요르단(FIBA 랭킹 49위), 중국, 레바논(FIBA 랭킹 53위), 시리아(FIBA 랭킹 89위) 등과 함께 E조에 속했다. 같은 조에 속하긴 했지만 규정상 1차 예선 때 경기를 치렀던 팀(중국, 뉴질랜드)과는 경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와 2차 예선을 치르는 것이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허재 감독이 자진사퇴하면서 대표팀은 한 차례 변곡점을 지나쳤다. 위기가 될 뻔했지만, 다행히 김상식 감독(당시 감독대행)이 2차 예선 첫 두 경기(요르단, 시리아)를 무난하게 승리로 이끌면서 빠르게 팀을 안정화시켰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다.

김상식 감독 소방수 투입이 성공을 거두면서 대표팀은 승승장구했다. 2차 예선에서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을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두면서 대표팀은 최종 성적 10승 2패를 기록, 조 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핵심은 귀화 선수인 센터 라건아(199cm, C)다. 앞선에는 테크니션 김선형(187cm, G)과 이대성(190cm, G), 대한민국 대표 스코어러인 이정현(191cm, G)이 자리잡고 있다. 그 외에도 국제 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전준범(195cm, F), 운동 능력이 좋은 센터 김종규(207cm, C) 등이 속해 있다.

- 나이지리아
아프리카의 강팀이다. 지난 2015년, 2017년에 열렸던 아프리컵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다. FIBA 랭킹 역시 아프리카에서는 가장 높은 33위를 기록하고 있다. 월드컵 무대는 2006년 일본 세계 선수권 대회 이후 13년 만의 참가다.

1차 예선에서 르완다(FIBA 랭킹 87위), 말리(FIBA 랭킹 68위), 우간다(FIBA 랭킹 98위)와 함께 B조에 속했다. 나이지리아는 6전 전승으로 순항했다. 6경기 중 4경기에서 10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세 국가를 완파했다.

2차 예선 또한 그들에게 어려운 무대는 아니었다. 세네갈(FIBA 랭킹 37위), 코트디부아르(FIBA 랭킹 64위),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르완다, 말리와 함께 F조에 속한 나이지리아는 코트디부아르,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세네갈을 상대로 4승 2패를 거두면서 무난하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주요 선수로는 나이지리아를 대표하는 선수인 NBA 포틀랜드 소속 알 파룩 아미누(206cm, F)가 있다. 대표팀 중심은 이케 디오구(206cm, F)가 잡고 있다. 예선 전경기에서 평균 15.5득점 6.3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알라데 아미누(211cm, C), 이케 이로에그부(188cm, G) 등이 있다.

● 종합
러시아, 아르헨티나의 조 1, 2위가 유력한 것이 사실이다. 대한민국의 현실적인 목표는 최소 1승이다. 만만한 팀은 단 한 팀도 없다. 대표팀 선수 모두가 한 마음으로 전력을 다해 싸워야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날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 존스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

사진제공 = FIBA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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