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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판' 열려있는 현대모비스 서명진 "어린 티 내지 않고, 성숙한 모습 보여줄 것"

[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처음에는 적응하기 바빴지만, 지금은 사소한 것 하나까지 모두 배우려고 한다. 신인 시즌보다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나의 목표다. 어린 티를 내지 않고, 형들과 비슷하다고 생각될 만큼 코트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18-2019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역대 최다 우승 기록으로 프로농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데뷔 4개월여 만에 챔피언 반지를 손에 넣은 선수도 있다. 주인공은 2018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입단한 가드 서명진. 2015년 송교창(KCC) 이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인 상태에서 프로에 발을 들인 바 있다.

현재는 지난 6월 24일 소집되어 비시즌 담금질에 한창이다. 오전에는 코트훈련, 오후에는 전문 트레이닝 센터에서 체력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야간에는 슛 연습을 한다.

10일 오후 훈련 후 만난 서명진은 "휴가는 부산 중앙고에서 보냈다. 이충암 선생님 권유로 역도를 하면서 후배들과 함께 훈련했다"며 운동에 매진한 휴가 이야기와 함께 "몸이 하루하루 더 좋아지고 있다. 지금은 부상이나 아픈 곳도 없다. 고등학교 때를 베스트라고 보면,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한층 성장한 몸 상태를 전했다.

현대모비스의 막내 서명진은 1999년생이다. KBL 10개 구단 중에서도 가장 어리다. 지난달 생일이 지나면서 만 20세가 됐다. 그리고 그의 성장판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입단 당시보다 키가 2cm 더 자란 것. 이날 농구화를 신고 측정한 신장은 191.8cm였다.

서명진은 "휴가 때 (고등학교 때 수술한) 손목 재활 겸 병원에 갔는데, 성장판이 조금 열려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요새 우유도 많이 먹고, 잠도 최대한 일찍 자려고 한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의 성장판이 열려있다는 소식에 같은 팀 '형님'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서명진은 "형들은 날 너무 어리게 보신다. (성장판이 열려 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놀라시지도 않더라"며 웃어 보였다.

그는 고등학교 학사 일정상 다른 드래프트 동기보다 조금 늦은 지난 12월 26일에 합류했고, 팀에 들어온 4라운드부터 출전 기회가 생겼다. 양동근(발목)과 이대성(아킬레스건)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것.

직전 시즌 정규리그 21경기에 나서 평균 9분 42초 동안 2.7점 1.0리바운드 0.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주전 가드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4라운드 중순부터 5라운드 초순에는 7경기 평균 18분 동안 출전했다. 이 기간에는 경기당 평균 3점슛 1개 포함 5.3점 1.7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활약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로 첫 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서명진은 "(고등학교) 3학년 2학기를 마치고, 팀에 합류했다. 초반에는 많은 시간을 부여받았는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형들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짧게 돌아봤다.

이어 "통합 우승 이후 회식 자리에서 감독님께서 나를 부르셨다. 그리고 내 손을 잡으시면서 '재능은 좋지만, 아직 노력이 부족하다. 더 노력해서 좋은 선수가 되어라. 비시즌 때 열심히 하자'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요즘 더 열심히 하고 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첫 비시즌 훈련에 대해 서명진은 "정신이 없다. 너무 힘들다. 고등학교 때와 비교하면 극과 극이다. 지금은 지옥훈련을 하는 것 같다"며 "오전에는 기본적인 공격 패턴과 수비 전술에 대해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알지 못했던 공격 움직임 등 모비스의 농구 색깔을 이해하고, 알아가고 있는 과정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명진은 "고등학생 때와 지금은 다르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바빴지만, 지금은 사소한 것 하나까지 모두 배우려고 한다"는 마음가짐을 밝히며 "신인 시즌보다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나의 목표다. 어린 티를 내지 않고, 형들과 비슷하다고 생각될 만큼 코트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김아람 기자, KBL 제공

김아람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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