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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Trade] 캐럴, 샌안토니오행 ... 베르탕스, 워싱턴으로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프런트코트에 경험을 더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샌안토니오가 사인 & 트레이드를 통해 드마레 캐럴(포워드, 203cm, 96.2kg)을 데려갔다고 전했다. 샌안토니오는 최초 캐럴과 계약기간 3년 2,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후 그를 데려오는 대신 다비스 베르탕스(포워드, 208cm, 102.1kg)를 워싱턴 위저즈로 보냈다.

샌안토니오와 워싱턴은 각각 네마냐 당구비치의 권리와 애런 화이트의 권리를 브루클린 네츠로 보냈다. 샌안토니오는 트레이드 차액으로 발생하는 예외조항(Trade Exception)을 확보하면서 차후 트레이드에 활용할 여지를 갖게 됐다.

# 트레이드 개요

스퍼스 get 드마레 캐럴, 트레이드 예외조항

위저즈 get 다비스 베르탕스

네츠 get 네마냐 당구비치의 권리, 애런 화이트의 권리

샌안토니오는 왜?

샌안토니오의 캐럴 계약은 이미 오프시즌 초반에 나왔다. 이어 샌안토니오는 최근 마커스 모리스(2년 2,000만 달러)까지 붙잡으면서 포워드 포지션을 대폭 보강했다. 기존의 루디 게이와도 재계약(2년 3,200만 달러)을 체결하면서 프런트라인을 든든하게 했다. 다가오는 2019-2020 시즌에도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센터로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샌안토니오는 주전과 벤치를 두루 보강했다. 캐럴이 장기계약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쳤다고 보긴 어렵지만, 최근 브루클린에서 두 시즌 동안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면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일조했다. 샌안토니오에도 유망주들이 자리하고 있어 캐럴의 경험이 나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는 지난 시즌 브루클린에서 67경기에 나서 경기당 25.4분을 소화하며 11.1점(.395 .342 .760) 5.2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전 시즌에 주전으로 나섰던 것과 달리 벤치에서 출격하면서 출전시간이 줄었고, 이로 인해 기록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노장으로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은 점이 긍정적이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다음 시즌에 ‘모리스-캐럴-알드리지’로 이어지는 탄탄한 주전 프런트코트를 구축했다. 백코트에 영건들이 주로 포진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프런트코트에 경험자들로 꾸려지면서 신구 조화를 갖추게 됐다. 게이는 이전처럼 주로 벤치에서 나서면서 분위기를 바꿔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까지 양질의 3점슛을 뿌려주던 베르탕스를 놓친 부분은 아쉽지만, 전력보강을 위해 어쩔 도리가 없었다. 모리스와의 계약을 위해 샐러리캡을 확보해야 했던 만큼 그를 보내야 했다. 베르탕스의 빈자리가 아쉽게 느껴지겠지만 기존의 더마 드로잔이 좀 더 슈팅가드에 집중하면서 나설 수 있게 되면서 백코트의 범용성까지 넓히게 됐다.

워싱턴은 왜?

워싱턴은 큰 지출 없이 베르탕스를 확보했다. 스트레치 포워드인 그의 영입을 통해 코트를 좀 더 넓히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 샌안토니오에서 76경기에서 평균 21.5분을 뛰며 8점(.450 .429 .883) 3.5리바운드 1.3어시시트를 기록했다. 지난 2016-2017 시즌에 데뷔한 그는 해마다 자신의 출전시간을 늘려왔고, 기록상승까지 일궈냈다.

무엇보다 화이트의 권리만 내주고도 베르탕스를 더하면서 선수단을 알차게 채웠다. 워싱턴은 지난 시즌 후 계약이 끝난 선수들 중 상당수가 이적했다. 자바리 파커(애틀랜타), 트레버 아리자(새크라멘토), 토마스 사토란스키(시카고), 바비 포티스(뉴욕), 제프 그린(유타)이 모두 팀을 떠났지만, 베르탕스를 더하면서 다음 시즌 대비에 나섰다.

브루클린은 왜?

브루클린은 캐럴과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이적시장에서 케빈 듀랜트, 카이리 어빙, 디안드레 조던을 데려왔기에 굳이 그와 재계약에 나설 이유가 없었다. 이에 사인 & 트레이드를 통해 캐럴의 이적을 대가로 당구비치(2014 2라운드 24순위)와 화이트(2015 2라운드 19순위)의 권리를 손에 넣었다.

당장 크게 의미가 있는 거래는 아니지만, 이를 통해 향후 선수들을 불러들일 여지를 남겨뒀다. 당장 이들과 계약에 나설 가능성은 없지만, 선수단을 채우기 위해 이들과 계약에 나설 수도 있다. 향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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