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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경기 출전'한 전자랜드 김낙현 "내 욕심이 곧 목표"

[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입단 첫해부터 항상 같다.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내가 있어야만 하는 팀이 되도록 하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매년 발전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모든 기록에서 나은 모습을 보이고, 팀 성적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야 한다. 내 욕심이 곧 목표"

인천 전자랜드의 2018-2019시즌은 예년과 달랐다. 정규리그에서 승률 64.8%(35승 19패)로 2위에 올랐다. 2010-2011시즌 이후 8시즌 만에 정규리그 2위를 달성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전자랜드는 창원 LG를 상대로 스윕을 기록했다. 결과로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진 챔프전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에 1승만을 거두며 시즌을 마감했지만, '만년 6강'의 이미지를 씻어버리기에는 충분했다.

휴식기에는 변화를 겪었다. 장신 포워드 김상규가 현대모비스로 이적했다. 대신 차바위와 정영삼은 놓치지 않았다. 골 밑은 오리온에서 웨이버 공시됐던 민성주로 보강했다. 정효근은 군 복무를 위해 상무로 떠났다.

출혈이 없진 않지만, 남은 선수들은 여전히 'V1'을 위해 비시즌 훈련에 매진 중이다.

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훈련 중인 전자랜드를 찾아갔다. 유도훈 감독은 훈련 내내 상세한 움직임을 지시하며, 선수단을 이끌었다. 선수들은 체육관을 가득 메운 기합과 함께 굵은 땀을 흘렸다.

3년 차에 접어든 김낙현(184cm, G) 역시 기합을 잔뜩 넣고 진지하게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 후 만난 김낙현은 "(고향인) 여수에도 다녀오고, 못 보고 지낸 친구들도 만났다. (다른 팀보다 시즌이 늦게 끝나) 개인 운동도 일찍 시작해서 팀 훈련에 들어왔다"는 휴가 이야기와 "아픈 곳 없이 몸 상태를 70~80%까지 끌어올렸다. 작년보다 더 좋은 몸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더 힘들게 운동하고 있다"며 건강한 몸 상태를 전했다.

지난 시즌 김낙현은 전자랜드가 펼친 62경기(정규리그 54경기+플레이오프 3경기+챔프전 5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팀 내에서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김낙현이 유일하다.

김낙현은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19분 10초 동안 평균 7.6점 1.5리바운드 2.5어시스트, 경기당 평균 3점슛 1.3개를 성공시켰다. 알토란 같은 역할로 정규리그 시상식에서는 식스맨 상을 수상했다.

4강 플레이오프와 챔프전 총 8경기에서는 평균 17분 24초 동안 5.4점 2.8리바운드 1.8어시스트와 2점슛 성공률 58.8%(10/17)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낙현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시즌에 대해 "많이 아쉬웠죠"라고 운을 떼며 "정규리그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내가 마지막에 미스해서 놓친 경기가 많았다. 다른 곳에 찬스가 났는데도 다른 플레이를 할 때도 많았다"고 돌아봤다.

아쉬움이 많은 만큼 현재는 비시즌에 담금질에 한창이다. 그는 "감독, 코치님들께서 지난 시즌에 턴오버했던 상황들을 설명해주신다. 다음 시즌에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그런 부분들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 패스와 리딩도 보완하기 위해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김낙현에게 '리딩'에 관한 이야기를 부탁했다.

그는 "우리 팀 선수 중 누가 뛰고 있는지, 상대 매치업이 누군지, 어떤 선수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그에 따른 패턴을 지시하고, 미스매치도 만들어야 한다. 우리 팀 선수들이 쉽게 득점할 수 있도록 내가 모든 상황을 만들어줘야 한다"라고 설명하며 "리딩이 아직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기 중에 이 상황들을 잘 읽을 수 있도록 공부 중이다"라고 답했다.

최근 훈련에 관해서는 "몸을 만들면서 수비와 개인 스킬 트레이닝 위주로 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는 연습게임을 하면서 전술 훈련도 함께하고 있다"고 알렸다.

2017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전자랜드의 유니폼을 입은 김낙현. 이제는 신인 꼬리표를 완전히 떼어냈다. 두 번째 비시즌을 치르는 김낙현에게 작년 첫 비시즌과의 차이에 관해 물었다.

김낙현은 "첫 비시즌에는 무턱대고 열심히만 했지만, 이번 비시즌은 다르다. 여유가 생겼다. 내가 이 훈련을 왜 하고 있는지, 이게 왜 필요한지 이해를 먼저하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작년보다 운동효과가 더 좋은 것 같다"고 한층 여유가 생긴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좀 더 여유가 생긴 만큼 다음 시즌에는 상대 압박이 들어와도 볼 컨트롤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팀원들을 살려줄 수 있도록 부드러운 경기 운영도 하고, 내 찬스는 놓치는 것 없이 메이드하겠다. 감독, 코치님 지시사항을 충실히 해내면서 턴오버를 줄이고, 수비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발전을 예고했다.

김낙현은 소집 이후 팀 분위기에 대해 "지난 챔프전이 아쉬워서 올 시즌은 더 절실하다. 한 번 (챔프전에) 가봤기 때문에 다들 '우리가 조금만 더 하면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오늘도 훈련 초반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마지막까지 다 같이 분위기를 끌어 올린 채로 훈련을 마쳤다. 이런 점이 올해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차기 시즌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유쾌하게 당찬 모습도 보였다. 김낙현은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저번 챔프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다. 지난 시즌을 시작으로 항상 웃을 수 있도록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에 자주 올라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목표에 대해서는 "입단 첫해부터 항상 같다.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내가 있어야만 하는 팀이 되도록 하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매년 발전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모든 기록에서도 나은 모습을 보이고, 팀 성적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야 한다. 내 욕심이 곧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김낙현은 "작년에 울산까지 많은 팬분께서 응원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올해는 더 좋은 모습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리고 싶다"는 소망으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김아람 기자, KBL 제공

김아람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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