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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복귀' BNK 김시온, 가드 진 안정감 더할 수 있을까?
아이신과 가진 전지훈련 마지막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김시온

[바스켓코리아 = 일본, 안조/김우석 기자] 잠재력 풍부한 가드 김시온(175cm, 25)이 돌아왔다.

2014년 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구리 KDB생명에 입단했던 김시온은 2017-18시즌을 뒤로 하고 팀을 떠났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탁월한 득점력과 센스 넘치는 패스 능력을 선보이며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로 성장이 기대되었던 김시온은 성인 무대 적응에 실패, 아쉽게도 ‘이탈’이라는 소식을 전하고 말았다.  

그리고 1년 후, 김시온은 OK저축은행에서 BNK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팀에 합류하며 차기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시온 소속 팀은 부산 BNK 썸 여자농구단은 지난 7월 1일부터 일본 나고야와 안조에서 전지 훈련 중이다. 지난 시즌 WJBL 2위에 오른 미스비씨와 두 경기를 소화한 후 장소를 안조로 옮겨 10위에 랭크 되었던 아이신과 두 경기를 치렀다.

마지막 경기가 있었던 6일 경기 후 김시온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김시온은 “4년을 하고 쉬었다. 프로에 와서 포인트 가드 역할을 주문 받았다. 노력은 했다. 정말 하려고는 했다. 그래도 코칭 스텝에서 주문하는 대로 소화를 하려 했다. 포인트 가드는 스피드가 있어야 하고,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 나는 스피드가 있는 선수가 아니다. 타이밍으로 농구를 했다. 또, 가드는 천부적으로 타고나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경기 운영에 있어서 그렇다. 나는 2,3번 중간 정도의 플레이어였다. 가드 역할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고 앞선 4년 경험과 생각에 대해 털어 놓았다.

복귀를 결심한 이유가 궁금했다. 김시온은 “유영주 감독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처음에는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씀 드렸다. 이후에 정말 많은 전화를 받았다. 많은 선생님들이 ‘꼭 다시 복귀하라’는 이야기를 하셨다. 많은 생각이 들었다. 당시 생활도 나쁘지 않았다. 재미있게, 만족하며 지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연이어 김시온은 “사실 프로에 와서 ‘마음을 먹고’ 했던 적이 없던 것 같다. 농구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재미가 있어서’였다. 강한 의지를 갖고 농구를 하지 않았던 것 같다. 프로에 와서 ‘잘해야 한다’라는 부담감을 떨치지 못했다. 직업이나 미래라는 생각까지 하지 못했던 것 같다. 현실에 부딪히니 쉽지 않았다. 다시 ‘재미있게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복귀했다.”고 복귀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김시온은 1년이라는 공백에도 불구하고 전혀 체중이 불지 않은 모습이었다. 김시온 역시 “살이 찌지 않았다. 오히려 빠졌다. 4Kg 정도 빠졌다. 현재는 몸 가볍다. 근력은 떨어진 상태다. 몸 싸움을 하지 못한다. 종이 인형이라고 놀린다. 프로에 와서 몸이 좋았던 적이 없는 것 같다. 현재는 50% 정도까지 끌어 올렸다. 팀에 합류할 때는 30% 정도였던 것 같다.”고 현재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연습 경기 두 경기를 통해 본 김시온에게 빠진 부분은 특유의 ‘공격 본능’이었다. 김시온은 공격에서 특화된 선수였다. 상주여고 시절 김시온 공격 루트의 다양성은 최고였다.

김시온은 “공격적인 부분은 많이 까먹은 상태다. 상주여고 시절 감이 전혀 없다. 치고 들어가면 무조건 패스하기 바쁘다. 마무리하겠다는 의지 자체가 없는 것 같다. 아직은 부딪히는 것과 수비적인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공격은 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몸이 더 만들어져야 한다. 6~7개월 정도는 적응 기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시즌 전까지는 만들어 보겠다.”고 비 시즌 동안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연이어 김시온은 “지금은 풀로 뛰면 10~15분 정도 소화할 수 있다. 빨리 20분 정도로 끌어 올리려 하고 있다. 지금은 마지막에 차는 힘이 부족하다. 시즌 전에는 적어도 80% 이상 끌어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부상만 당하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시온은 “1.5번 역할을 주문 받았다.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예전 목표는 정규리그 MVP였다(웃음) 이제는 완전히 이상적인 꿈이다. 이번 시즌에는 MIP 두 번에 도전하겠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김시온이 이번 시즌 전력에 편입된다면 BNK는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다. 일단 신장에서 확실한 보탬이 된다. 안혜지와 이소희로 이어지는 가드 진에 확실한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성장통을 지나친 김시온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사진 = 김우석 기자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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