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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복귀' KCC 전창진 감독,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서겠다

[바스켓코리아 = 신사/김우석 기자] 전창진 감독이 4년 만에 감독으로 복귀한다.

전 감독은 1일 3시 KBL 신사동 사옥에서 있었던 재정위원회에서 ‘무기한 등록 불허’ 철회와 함께 2014년 8월 이후 4년 만에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KCC는 지난 해 12월 전 감독을 KCC 수석코치로 KBL에 등록 요청을 했지만 무기한 등록 불허로 결론이 나며 현직 복귀가 불발되었다. 당시 재정위원회는 해당 상황과 관련한 소송이 진행 중이었던 데다, KBL 이미지 손상을 이유로 복귀를 불허했다.  

지난 달 말, 전 감독은 대법원으로부터 사건에 대한 무죄를 선고받았고, KCC는 바로 전 감독의 무기한 등록 불허 철회 요청을 KBL에 접수, 오늘 다시 열린 재정위원회를 통해 불허를 철회 받았다.

3시에 열렸던 재정위원회가 끝난 후 인터뷰에 나선 전 감독은 “쉬는 동안 농구를 봐왔다. 내가 했던 시절과 많은 변화가 있었다. 변화된 부분에 있어서 캐치해야 할 것이 있다. 인정한다. 지금은 전략, 전술에 대한 부분을 심도 있게 생각한 적이 없다. 열심히 해야 한다. 제가 더 노력을 해야 한다. 절실하다. 선수들을 믿고 공백을 메꿔보겠다. 시작하기 전까지 훈련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덤덤히 소감을 밝혔다.

연이어 전 감독은 “저를 좋아해 주신 분들도 있다. 그 분들을 위해서 한 발을 더 뛰겠다. 싫어하는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나를 이해할 수 있는 과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 분들이 제 편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 감독은 무기한 등록 불허를 통보 받은 순간과 현재에 대해 “사람인지라 많이 속상했다. 주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까웠다. 오늘 철회가 된다면 상당히 기쁠 줄 알았다. 의의로 덤덤하다. 앞으로 걱정은 ‘잘해야 하는데’라는 의문부호가 남는다.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있다. 욕심은 있다. 잘 정리해서 잘하고 싶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선수들과 같이 지내는 시간에 즐거운 시간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재미있고,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1분 1초가 아깝지 않게 훈련을 하고 있다. 시즌 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잘 될 것이라는 생각하고 있다.”는 두 번의 자신을 둘러싼 결정에 대한 희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당시는 일방적으로 몰렸던 순간이었다. (차명 휴대폰 등에 대해) 해명조차 할 시간이 없었다. 앞으로 농구장에서 서면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농구 발전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전에는 농구 발전을 위한 꿈이 있었다. 지금은 그런 여유가 없다. 대신 농구장에 나가서 상황도 보고, 앞으로 농구 발전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위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그런 감독이 되겠다.”고 이야기하며 인터뷰 장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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