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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급 활약' 우승 이끈 분당 SK 다니엘 “농구가 너무 재밌어요”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축구보다 (농구가) 훨씬 재밌다. 축구는 자기 자리를 지켜야 하고, 볼이 안 와서 재미없을 때도 있다. 농구는 계속 볼이 오기 때문에 움직여야 하고, 쉴 새 없이 왔다 갔다 하니까 재밌는 것 같다.”

서울 SK는 22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텔레콤 인재개발원과 용인에 위치한 SK 나이츠 양지 연습 체육관에서 ‘제12회 SK 나이츠 단장배 주니어 나이츠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SK는 지난 2007년 유소년 클럽인 ‘주니어 나이츠’를 창설, 2008년부터 ‘주니어 나이츠 농구대회’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 유소년 클럽 농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목동에 위치한 직영점 2곳을 비롯해 수도권, 충남 권역에 약 20여 곳의 제휴점을 두고 있다.

클럽 팀이지만, 주니어 나이츠를 통해 엘리트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아이들도 많다. SK의 연고 선수로 지명된 안세환과 편시연(이상 단대부중1)을 비롯, 박성재(홍대부고2), 원성욱(경복고2), 백승엽(휘문고1) 등이 현재 전문 선수의 길을 걷고 있다.

그리고 이날, 또 한 명의 선수가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엘리트 선수를 향한 꿈에 한 발짝 다가갔다. SK 주니어 나이츠 분당점에서 농구를 하고 있는 다니엘(180cm, C)이 그 주인공.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인 다니엘은 한 눈에 보기에도 또래들에 비해 월등한 신체 조건을 자랑했다. 단순히 신체 조건만 뛰어난 게 아니라, 운동 능력도 훌륭했다. 기본적으로 리바운드에 대한 적극성과 투지를 지녔고, 볼을 잡는 능력이 뛰어나 골밑에서는 거의 적수가 없었다.

결승전에서도 다니엘의 활약은 돋보였다. 보드 장악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루즈볼 상황에서도 몸을 날려 볼을 지켜내며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접전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다니엘의 경기력에 힘입어 분당점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을 치르기 전 다니엘을 만나 간단하게 질문을 건넸다. 자신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자, 다니엘은 “분당 SK 부주장 다니엘입니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주니어 나이츠에서 농구를 시작한지는 5개월 남짓이라고. 다니엘은 “처음에는 축구를 하려고 했는데, 선생님께서 ‘너는 농구를 해야 한다’고 하셔서 농구를 하게 됐다”며 농구를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SK 박준태 지원팀장은 “축구할 때 골키퍼를 했다고 한다. 축구뿐만 아니라 야구도 했었고, 안 해본 운동이 없다. 이런 경험들이 농구를 하면서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본인도 축구보다는 농구에 더 흥미를 느끼는 듯했다. 그는 “축구보다 (농구가) 훨씬 재밌다. 축구는 자기 자리를 지켜야 하고, 볼이 안 와서 재미없을 때도 있다. 농구는 계속 볼이 오기 때문에 움직여야 하고, 쉴 새 없이 왔다 갔다 하니까 재밌는 것 같다”며 ‘다이나믹함’이 농구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리바운드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성격이 적극적인 것 같다’고 묻자 다니엘은 이에 동의하며 “무엇이든 열심히 하려는 편이다. 그리고 하나를 끝낼 때까지 어떻게든 집중을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강점 또한 리바운드였다. 여기에 다니엘은 ‘속도’까지 더하며 “그 두 가지는 제일 잘하는 것 같다. 누구든 이길수 있다”고 남다른 자신감을 표출했다.

좋아하는 선수로는 NBA 밀워키 벅스에서 뛰고 있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꼽았다. 다니엘은 “유로스텝을 밟아 왼손으로 덩크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 그거에 바로 반했다”며 생각만 해도 설렌다는 듯 웃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묻자 다니엘은 “’제2의 누구’가 아닌 새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제1의 다니엘’로 불리고 싶다”고 위풍당당한 각오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SK 주니어 나이츠 분당점에서 다니엘을 가르치고 있는 김대광 코치는 “운동 신경이 좋고, 투지가 넘치는 선수다. 이제 (농구를 배운지) 6개월 차 들어가는데 습득력도 좋은 것 같다. 다만 시작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기본기가 부족하다. 그 부분만 보완한다면 기본적으로 높이와 운동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니엘은 현재 주니어 나이츠 선수 생활을 시작으로, 중학교 진학 이후 본격적으로 엘리트 선수의 길을 걸을 예정이다. 대회 우승과 함께 ‘될성부른 떡잎’임을 증명한 다니엘이 대한민국 농구의 미래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김준희 기자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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