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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시작과 끝을 장식한 한양대 박상권 “질 거라 생각하지 않았어”

[바스켓코리아 = 행당/김준희 기자]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4쿼터가 진짜니까 끝까지 멘탈 잡고 집중하려고 했다. 벤치에서도 ‘안 끝났다’는 말을 계속 했고, ‘실수해도 괜찮다’고 하면서 분위기를 다독였다.”

한양대학교는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학교와 맞대결에서 82-80으로 승리했다.

이날 박상권(194cm, F)은 34분을 소화하면서 3점슛 2개 포함 30점 7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1쿼터에만 17점을 올리면서 정확한 야투 감각을 선보였다.

리드를 내준 2, 3쿼터에는 3점으로 부진했지만, 4쿼터 다시 10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짜릿한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박상권은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초반 리드를 점했음에도 불구, 경기 중후반에 걸쳐 끌려다닌 원인에 대해서는 “공격만 하다 보니까 수비에서 집중을 못했던 것 같다. 3쿼터에 10점 차까지 벌어지면서 ‘이렇게 하다가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정부터 충실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다시 멘탈을 잡았고, 그게 역전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상권은 1쿼터 3점슛 없이 미드레인지 안에서만 17점을 만들어냈다. 그만큼 손끝 감각이 좋았다. 이에 대해 그는 “맘편하게 하려고 했다. 팀원들이 밀어줬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4쿼터 초반 12점까지 벌어지면서 불안하진 않았을까. 박상권은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4쿼터가 진짜니까 끝까지 멘탈 잡고 집중하려고 했다. 벤치에서도 ‘안 끝났다’는 말을 계속 했고, ‘실수해도 괜찮다’고 하면서 분위기를 다독였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4쿼터 공수에서 맹활약한 오재현(188cm, G)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전성환(180cm, G)한테 득점을 많이 줬는데, (오)재현이가 막아보겠다고 했다. (오)재현이가 들어오면서 앞선에서 압박이 잘됐던 것 같다”며 공을 돌렸다.

한양대가 끝까지 승리를 향한 의지를 놓지 않았던 데에는 지난 7일 중앙대전 패배가 한몫 했다. 박상권은 “중앙대전에서 진 뒤 팀 분위기가 암울했다. 1차전을 이겼는데 2차전에서 대패를 당하면서 멘탈이 나갔었다. 하지만 오늘 상명대전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빠르게 멘탈을 잡으려 노력했다. 그게 오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원인인 것 같다”며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의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한양대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휴식기에 돌입한다. 박상권은 휴식기 동안 계획에 대해 “아직 수비 쪽에서 부족하기 때문에 보완을 해야 한다. 휴식기를 통해 후반기에는 한양대가 달라졌다는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개인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슛 밸런스를 잡아야 한다. 수비에서도 파울이 많더라. 그런 면에서 조절을 해야 하고, 개인 욕심보다는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 일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KUBF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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