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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4Q 대역전극’ 한양대 정재훈 감독 “선수들의 의지가 승리로 이어져”

[바스켓코리아 = 행당/김준희 기자] "공격이 풀리다 보니 수비에 다소 안일했는데, 그래도 끝까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한양대학교는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학교와 맞대결에서 82-80으로 승리했다.

한양대는 박상권(194cm, F)이 1쿼터에만 17점을 올리면서 초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 3쿼터를 거치면서 상대 포인트 가드 전성환(180cm, G)을 필두로 한 공격에 애를 먹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한양대가 반전을 일으킨 것은 4쿼터였다. 3쿼터까지 13분 출전에 그쳤던 오재현(188cm, G)이 4쿼터 전성환을 전담 수비하면서 상명대의 공격 시작점을 차단했다.

오재현은 박상권과 함께 4쿼터 18점을 합작,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결국 벌드수흐(189cm, F)가 종료 4.6초 전 결승 득점을 성공시켰고, 12점의 점수 차를 뒤집고 2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한양대 정재훈 감독은 “4쿼터에 빅맨을 빼고 프레스 수비를 했는데, 상대 센터 곽동기(193cm, F)에 대한 로테이션 수비가 잘 돼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총평했다.

1쿼터에 앞서다가 2, 3쿼터 역전을 허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격보다 수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공격이 풀리다 보니 수비에 다소 안일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프타임을 통해 그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환기시켜줬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작전을 잘 수행해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지시했는지 묻자 정 감독은 “10점 차를 따라가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공격 템포를 빨리 하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곽동기가 외곽에서 1대1이 약하다고 판단해 이승우(193cm, F)를 투입해 1대1 공격을 주문했는데, 그런 부분이 맞아들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특히 4쿼터 상대 포인트 가드 전성환의 활약을 제어한 오재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 감독은 “초반에 언더 디펜스, 더블팀 디펜스, 존 디펜스 등 여러 가지를 준비했는데 잘 안됐다. (전성환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면 후반에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지 않을까 했는데, 후반에 오재현이 수비적인 역할을 잘해줬다. 그래서 스위치 디펜스까지 잘 먹힌 것 같다”며 미소를 띠었다.

정 감독은 “결국 마지막 수비와 집중력이 승인이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집중력과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이긴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양대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휴식기에 돌입한다. 정 감독은 “우리가 쉽게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는 승수가 아니다. 전반기에 부족했던 부분을 하계 훈련을 통해 보완해서 후반기 때는 팀이 안정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고 휴식기 계획을 밝히면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KUBF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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