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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시즌 연구 中'인 삼성 천기범 "칭찬받을 수 있는 플레이 할 것"

[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감독님께서는 말씀 없이 박수를 쳐주시는 스타일이시다. 그래서 그 말씀을 더 듣고 싶다. 그러면 자신감이 더욱 생길 것이다. 감독님께 칭찬받는 선수가 되겠다"

2018-2019시즌 정규리그 최하위의 충격을 뒤로한 서울 삼성 썬더스. 현재는 두 달간의 휴식을 마친 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비시즌 훈련에 매진 중이다. 

천기범은 "몸을 만들고 있는 시기이다. 근육통은 당연하다. 특별한 부상 없이 몸을 잘 만들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2016년 삼성에 입단한 천기범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출전 시간과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의 기록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51경기에 나서며 평균 25분 46초 동안 6.0득점 2.8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박찬희(5.7개), 이정현(4.4개), 허훈, 김시래(각 4.1개)에 이어 5위에 올랐다.

그에게 지난 시즌에 관해 물었다. 천기범은 "절망스러웠다"고 운을 떼며 "후반기에는 출전 시간이 많았는데 포인트 가드로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시합 중에 어떤 형이 컨디션이 좋은지 파악해서 공략하는 등 경기 운영을 해야 했는데, 마음이 급해서 그런 부분이 준비가 잘 안 되었다. 형들과 얘기도 많이 못 했고, 외국 선수와도 합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천기범은 프로 입단 후 매번 늦은 출발을 알렸다.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가까운 시기의 예를 들면, 2018년 재활로 마카오에서 펼쳐졌던 터리픽 12에 참가하지 못했다.

매 시즌 순탄치 못했던 시작에 대해 천기범은 "제일 큰 걱정거리이다. 세 시즌 모두 그랬다. 초반에 경기를 같이 했던 적이 없다. 재작년에는 첫 경기에 부상을 당했고, 계속 경기 전에 문제가 생겼다"고 돌아봤다.

올해 역시 초반 공백기를 갖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있을 터. 그는 "작년 시즌 초반에는 부상이 조금 염려되기도 했지만, 후반에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부터는 부상보다 '어떻게 하면 팀을 살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성적이 별로 좋지 않을 시기였기 때문이다"라며 "현재는 팀 사정상 가드가 많이 없다. 거기에 초점을 두고 몸을 잘 만들기 위해 신경 쓰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훈련 3주 차를 지나고 있는 삼성 선수단. 그에게 팀 분위기를 물었다. 천기범은 "요즘 팀 분위기를 '배려, 희생, 존중, 팀, 가족'이란 컬러로 밀고 가고 있다. 다른 선수들이 그렇게 하도록 (김)준일이 형이 강요하고 있다"고 말하며, 뒤에 앉아있던 김준일을 향해 웃어 보였다.

한편, 이상민 감독은 "우리 팀에 100%를 하는 선수는 없다. 개인 연습할 때 못하는 것 80%, 잘하는 것을 20% 정도 하라고 주문한다"고 이야기했다.

천기범은 어떤 부분에 집중하고 있을까. 그는 "아직 본격적인 볼 운동은 들어가지 않았다. 개인 연습할 때는 슛을 던지고 있다. 감독님께서는 내가 팀을 살릴 수 있는 플레이 하는 것을 원하신다. 그래서 나만이 할 수 있는 플레이와 뭘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히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말하면 안 된다. 상대 팀이 다 보지 않느냐"고 웃으며 "대신 좋은 점은 말할 수 있다. 마음가짐과 열정, 투혼 등이 내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성적이 안 좋다 보니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 현시점에서 가드가 (김)광철이랑 나 둘 뿐이다. 친구지만 경쟁 상대이기도 하다.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천기범은 "감독님께 칭찬받고 싶다"고 힘줘 말하며 "나는 칭찬받는 것을 좋아한다. 칭찬 받을 수 잇는 플레이를 하겠다. 매 경기 칭찬 받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절반 이상은 꼭 받도록 하겠다. 감독님께서는 말씀 없이 박수를 쳐주시는 스타일이시다. 그래서 그 말씀을 더 듣고 싶다. 그러면 자신감이 더욱 생길 것이다. 감독님께 칭찬받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 = 김우석 기자

김아람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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