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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감격의 2승’ 건국대 황준삼 감독 “선수들의 집중력과 의지가 승인”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리바운드만 크게 지지 않는다면 공격은 우리가 나을 거라 생각했다. 끝까지 하라고 했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이기려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건국대학교는 11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학교와 맞대결에서 77-68로 승리했다.

건국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6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최진광(175cm, G)-이용우(184cm, G)-주현우(198cm, F)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위력적이지만, 얇은 선수층으로 인해 후반 뒷심 부족으로 인한 패배가 많았다. 초반엔 접전이다가도, 후반 들어 무너지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후반 뒷심이 폭발했다. 최진광이 중심에 섰다. 최진광은 이날 4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용우도 16점으로 제 몫을 했고, 주현우는 다리에 쥐가 나는 상황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팀의 골밑을 지켰다. 전태현(193cm, F)도 궂은 일을 톡톡히 해내면서 결국 77-68로 승리를 거두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건국대 황준삼 감독은 “그동안 잘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지는 경기가 많아 (선수들에게) 패배 의식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오늘 경기 앞두고 미팅도 진행했다. 리바운드만 크게 지지 않는다면 공격은 우리가 나을 거라 생각했다. 끝까지 하라고 했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이기려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맹활약을 펼친 최진광에 대해서는 “(이)용우가 초반 슛감이 좋아서 동국대 수비에 잡혔다. 그러면서 (최)진광이가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욕심을 냈다. 전반에는 욕심이 과해서 미스도 많이 났는데, 후반에는 과감하게 한 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현우의 투혼에도 박수를 보냈다. 황 감독은 “3쿼터 시작하자마자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쥐가 올라온 것 같다. 사실 많이 안쓰럽고 미안하다. 우리 팀에 큰 선수가 (주)현우밖에 없어서 풀로 뛰는데, 쥐가 난 상태에서도 끝까지 정신력으로 버텨준 게 승리의 원인이 아닌가 싶다. (주)현우가 하는 걸 보고 다른 선수들까지 자극이 되면서 잘해준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건국대는 6연패를 마감하고 기분 좋게 휴식기에 돌입하게 됐다. 황 감독은 “일단 휴식을 주고, 서울과 충주를 오가면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습 게임도 하고, 재활도 시키면서 밸런스와 웨이트 위주로 체력을 올려야 할 것 같다”며 휴식기 계획에 대해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 감독은 “시즌 전 생각했던 것만큼의 결과는 아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쉽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한 게임, 한 게임이 결승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KUBF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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