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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즌 누빈 토니 파커, 끝내 은퇴 선언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백전노장이 농구공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The Undefeated』의 마크 스피어스 기자에 따르면, 샬럿 호네츠의 ‘TP9’ 토니 파커(가드, 188cm, 83.9kg)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전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17시즌을 보낸 그는 지난 여름에 샬럿과 계약을 맺었다. 아직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더는 코트를 밟지 않기로 결정했다.

파커는 자신의 은퇴 결정을 두고 “은퇴할 때가 됐다”고 운을 떼며 “더는 농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여러 다른 요소들이 은퇴를 결정하게끔 했다”고 말하면서도 “더는 토니 파커가 될 수 없으며, 우승을 노릴 수도 없다. 더는 농구를 하고 싶지 않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파커는 20시즌을 채울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육체적인 부담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짐작되는 가운데 최근 두 시즌을 기점으로 기량 하락이 뚜렷해지면서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더 이상 선수로 뛰지 않기로 했다.

파커는 아직 계약이 남아 있다. 지난 여름에 샬럿과 계약기간 2년 1,000만 달러에 합의했다. 전액보장 계약으로 이번 시즌과 다가오는 2019-2020 시즌에 각각 500만 달러씩 받을 예정이었다. 즉, 다음 시즌에도 500만 달러의 연봉이 남아 있다. 은퇴를 택한 만큼, 계약해지나 지급유예를 통해 구단과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파커는 이번 시즌 56경기에 나서 경기당 17.9분을 소화하며 9.5점(.460 .255 .734) 1.5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완연하게 벤치에서 출격했다. 시즌을 앞두고는 생애 첫 이적을 택하면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지난 시즌 평균 7.7점에 그쳤고, 주전 경쟁에서 밀렸지만 여전히 백업 가드로 가치가 적지 않다.

하지만 몸 상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파커는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55경기를 뛰는데 그쳤으며, 이번 시즌에도 60경기 이상을 출전하지 못했다. 이제 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제 몫을 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샌안토니오에서 17시즌 중 16시즌 이상을 꾸준히 주전으로 나선 것을 감안하면 그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던 것으로 이해된다.

파커는 18시즌 동안 1254경기에서 평균 30.5분 동안 15.5점(.491 .324 .751) 2.7리바운드 5.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6번이나 올스타에 뽑혔는가 하면 샌안토니오에서 네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와 2000년대 샌안토니오의 전성시기를 열었으며, 지난 2007 파이널에서는 파이널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은 더욱 발군이었다. 226경기에서 경기당 34.3분 뛰며 17.9점 2.9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올렸다. 단일 플레이오프에서 4년 연속 20점 이상을 책임지는 등 무려 6번이나 20점 이상을 뽑아내면서 샌안토니오의 실질적 득점원으로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디욘테 머레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고, 시즌 후 샌안토니오를 떠났다.

그는 지난 2001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28순위로 샌안토니오의 지명을 받은 그는 곧바로 데뷔해 샌안토니오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우뚝 섰다. 지난 2016-2017 시즌 까지 그가 뛴 경기 중 벤치에서 나선 경기는 고작 6경기가 전부였다. 이후 남은 경기를 모두 주전으로 뛰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복귀가 늦어졌고, 이후 벤치에서 나서게 됐다.

파커는 이번 시즌 도중 열린 마누 지노빌리의 영구결번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시즌 도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오랫 동안 함께 했던 동료의 은퇴식에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파커도 많은 샌안토니오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결국 파커는 샌안토니오팬들로부터 받은 박수를 끝으로 끝내 농구선수로서의 인생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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