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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랜트, 파이널 5차전 출장 ... 반등의 계기될까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늦었지만 비로소 제 전력을 갖춘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8.9kg)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파이널 5차전에 출장한다고 전했다. 지난 10일에 뛸 수도 있는 상태가 되면서 출격을 예고했던 그는 몇 시간 전에 경기 시작 전에 결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듀랜트는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6차전서부터 뛰지 못했다. 휴스턴 로케츠와의 서부 준결승 5차전에서 종아리를 다친 그는 당초 예상과 달리 복귀가 차일피일 미뤄졌다. 부상 당시에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뛸 것으로 예상됐지만, 서부 결승은 고사하고 파이널에서도 첫 네 경기 동안 자리를 비워야 했다.

종아리 부상인 것을 감안하면, 돌아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결국 그는 약 4주가 넘는 시간 동안 전력에서 제외되어 있었고, 이제야 코트를 밟게 됐다. 이번 시리즈 시작 전에도 빨라야 5차전 즈음에 복귀할 것으로 여겨졌던 그는 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예상대로 5차전에 코트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리그 최고 득점원이자 현역 최고로 손꼽히는 듀랜트가 결장하는 동안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리즈 첫 네 경기에서 단 1승을 따내는데 그쳤다. 지난 2차전 중반에 케번 루니, 막판에 클레이 탐슨이 다쳤고, 이들은 부상으로 3차전에 결장하면서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4차전에 탐슨과 루니가 극적으로 돌아오면서 코트를 누볐지만, 끝내 경기를 따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듀랜트의 가세로 카와이 레너드(토론토)가 듀랜트를 막아야 하는 만큼 기존 선수들이 수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듀랜트가 적어도 25점 이상만 충분히 책임져 준다면, 공격전개도 훨씬 용이할 전망. 당장 드레이먼드 그린의 패스가 향할 곳이 더 많아지면서 골든스테이트가 이전처럼 압도적인 공격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단, 약 한 달여의 시간 동안 자리를 비운 만큼 경기 감각을 회복하긴 쉽지 않다. 그러나 워낙에 높은 수준의 실력을 자랑하는 그인 것을 감안하면 금세 코트를 누비면서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그가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넘나들 수 있는 만큼 클레이 탐슨, 안드레 이궈달라, 그린이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이제 남은 세 경기를 모두 따내야 우승은 물론 대망의 3연패에 도달하게 된다. 골든스테이트가 최근 5년 동안 내리 파이널에 나서는 동안 1승 3패로 몰렸던 적은 지난 2016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이 전부였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가 이끄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뒤져 있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서부를 제패하고 파이널에 진출한 바 있다.

이제 듀랜트가 돌아오는 만큼 골든스테이트가 이전의 위용을 뽐낼지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긴 공백을 뒤로 하고 돌아오는 것을 감안하면 부담감은 실로 크다. 그가 부상 이전의 득점력만 발휘해 준다면, 골든스테이트가 충분히 토론토를 꺾을 수 있다. 과연 듀랜트는 골든스테이트의 마지막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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