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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전반기 마감’ 주희정 감독대행 “후반기 체력+수비 강화해서 나올 것”

[바스켓코리아 = 서울/김준희 기자] “후반기까지 짧은 시간이지만, 2~3주에 걸쳐 지금보다 더 하드하게 체력을 올리고 수비를 강조할 것이다. 다른 건 없는 것 같다. 체력과 수비, 두 개만 소화한다면 공격은 자연스럽게 될 거라 생각한다.”

고려대학교는 10일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학교와 경기에서 72-59로 승리했다.

초반 고려대는 박진철(201cm, C)을 필두로 한 중앙대의 코트 밸런스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장신 라인업을 가동했음에도 불구, 제공권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고려대가 승기를 잡은 건 3쿼터였다. 박정현(204cm, C)과 하윤기(204cm, C)가 동시 투입되면서 골밑에서 존재감을 넓혔고, 김진영(193cm, G)이 특유의 운동 능력과 화려한 개인기로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신민석(199cm, F)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완벽하게 분위기를 장악했다.

결국 후반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13점 차 낙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고려대는 7연승을 질주,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주희정 감독대행은 “초반에 좀 어렵게 갔다. 그래도 선수들이 흐름을 내주지 않고 잘 해준 부분에 대해 너무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가 연세대에게 패한 뒤 두 달 반 정도가 된 것 같다. 오늘 경기는 그 이후 과정에 대한 중간 점검이었다. 짧은 시간인데도 선수들이 혹독한 훈련을 이겨내줬기 때문에 오늘 어려운 고비를 넘겼던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고, 앞으로도 큰 고비가 있으니까 잘 준비해서 헤쳐나갈 수 있게끔 나부터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이날 경기 승리가 갖는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후반 분위기 반전의 이유로는 ‘속공’을 꼽았다. 주 감독대행은 “조선대전을 제외하면 속공으로 10점 이상 넣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오늘은 김진영이나 신민석, 하윤기가 달려주면서 속공 찬스에서 쉬운 득점을 올릴 수 있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온 것 같다. 속공으로 흐름을 찾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3쿼터에만 9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가져온 김진영에 대해서는 “수비에서 좀 놓친 건 있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며 “볼이랑 동시에 따라가는 게 아니라, 볼이 떠나려고 할 때 같이 움직이라고 주문을 하고 있다. 완벽할 순 없다. 그래도 90% 이상 해준 것 같다. 초반에 턴오버를 연거푸 하길래 교체를 할까 고민했는데, 본인이 슬기롭게 잘 넘겼다. 막판에도 자신감 있게 해줬고, 오늘 공수에서 90점 이상 활약을 해준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윤기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주 감독대행은 “하윤기는 의도적으로 박진철과 매치업을 많이 시키려고 했다. 최대한 많이 괴롭혀서 체력을 떨어뜨리고자 했다. 그 부분에서 공략이 잘 됐고, 덕분에 외곽에서 손쉽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로 전반기를 마친 고려대는 잠깐의 휴식 뒤 하계 훈련에 돌입한다. 주 감독대행은 “후반기까지 짧은 시간이지만, 2~3주에 걸쳐 지금보다 더 하드하게 체력을 올리고 수비를 강조할 것이다. 다른 건 없는 것 같다. 체력과 수비, 두 개만 소화한다면 공격은 자연스럽게 될 거라 생각한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준비해서 나오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KUBF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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