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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빠진 밴블릿, 파이널 5차전 정상 출격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토론토 랩터스가 어김없이 정상 전력으로 파이널을 치른다.

『ESPN.com』의 팀 번템스 기자에 따르면, 토론토의 프레드 밴블릿(가드, 183cm, 88.5kg)이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파이널 5차전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밴블릿은 지난 8일 열린 4차전에서 치아가 빠졌다. 출혈이 상당했을 정도로 부상 상태가 다소 심각해 보였다. 하지만 뛰는데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밴블릿은 지난 4차전에서 28분 56초를 뛰며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8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어김없이 필요할 때마다 외곽슛을 터트리면서 토론토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부상으로 이전처럼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지만, 골든스테이트의 예기를 꺾는 득점을 올리면서 토론토가 3승을 선취하는데 일조했다.

이번 시리즈 들어 밴블릿의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 그는 파이널 네 경기에서 경기당 33.4분을 소화하며 12.8점(.452 .348 .714)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파이널 첫 세 경기에서는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넣는 등 지난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부터 파이널 3차전까지 6경기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팀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2차전에서는 팀은 패했지만, 개인통산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많은 38분 8초를 뛰며 생애 최다인 17점을 몰아쳤다. 3차전에서는 3점슛 세 개를 곁들이면서 11점을 신고하며 토론토가 다시 시리즈 리드를 잡는데 힘을 보탰다. 비록 4차전에서는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5차전에 정상적으로 나서는 만큼 어김없이 팀의 사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 시즌 밴블릿은 NBA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오프시즌에 재계약(2년 1,800만 달러)을 맺었고, 몸값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정규시즌 64경기에서 평균 27.5분 동안 11점(.410 .378 .843) 2.6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올렸다. 밴블릿이 키식스맨으로 제 몫을 다하면서 토론토가 시즌 내내 탄탄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었다.

밴블릿은 지난 2016 드래프트에 명함을 내밀었지만 지명을 받지 못했다. 이후 토론토와 다년 계약을 체결했고, 첫 시즌에는 NBA와 G-리그를 오가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부터 서서히 두각을 보인 그는 3년차인 이번 시즌을 맞아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미 토론토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 나 있다.

한편, 토론토는 이번 파이널에서 우승에 성큼 다가서 있다. 적지에서 열린 두 경기를 내리 따내면서 3승을 선취,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둔 상황. 오는 5차전을 따낼 경우 안방에서 창단 첫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적어도 남은 세 경기 가운데 한 번 만 더 이기면 되는 만큼, 여러모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사진_ Toronto Raptors Emblem

이재승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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