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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농구] ‘3년 만에 첫 우승+MVP’ 리바운드 임석중 “팀 유지 위해 노력 많이 했다”

[바스켓코리아 = 신촌/김준희 기자] “내가 팀을 이끌다시피 하다 보니까, 모든 약속을 전폐하고 친척들 행사나 결혼식도 대부분 가지 않았다. 우리 팀이 과천에서 오후 4시부터 운동을 하는데, 1년에 한 번 빠지면 많이 빠지는 거다. 이렇게 좋은 팀을 이끌고, 유지하기 위해서 내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다.”

리바운드는 9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한국아버지농구대회 결승전 플러스원과 맞대결에서 46-44로 승리,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8일과 9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리바운드는 예선과 결선 통틀어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만큼 조직력과 승부처 집중력이 빛났다. 아버지농구대회에서 역대 준우승 2회를 기록했던 리바운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 3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손에 안았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리바운드 팀 내 최고령 선수인 임석중(60)에게 돌아갔다. 60세 이상 선수로서 대회 규정상 득점에 +1점 적용을 받는 임석중은 고비 때마다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결승전에서도 경기 막판 결정적인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대회가 끝난 뒤 만난 임석중은 “그동안 꾸준히 상위권에 입상을 하긴 했는데, 우승은 처음이다. 사실 생활체육대회 특성상 결승까지 하면 1~2일 만에 5게임을 하는데, 할 때마다 선수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 같아서 우리는 1년에 한두 번 제일 권위 있는 대회만 나가자고 이야기했었다. 이번에 아버지농구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너무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순수 아마추어 선수로서, 본래 치과대학 출신이라는 임석중. 전국치과대학 농구대회에 나가서 챔피언을 거머쥔 적도 있다고. 이런 그가 아버지농구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순전히 ‘우연’이었다.

임석중은 “동향 친구들끼리 오랜만에 만나서 운동을 하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클릭을 잘못하는 바람에 엉겁결에 아버지농구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팀을 결성했다. 아마추어 선수로는 안되니까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고, 그러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 분위기가 좋다 보니 성적도 자연스레 따라온 게 아닌가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결성 이후 순탄하게 팀을 이끌어온 임석중. 그러나 리바운드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데에는 그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숨어있었다.

임석중은 “내가 팀을 이끌다시피 하다 보니까, 모든 약속을 전폐하고 친척들 행사나 결혼식도 대부분 가지 않았다. 우리 팀이 과천에서 오후 4시부터 운동을 하는데, 1년에 한 번 빠지면 많이 빠지는 거다. 이렇게 좋은 팀을 이끌고, 유지하기 위해서 내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다”며 그동안의 고충에 대해 털어놓았다.

팀을 위해 몸 관리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매일 운동을 할 순 없지만, 주말마다 꾸준히 운동을 했다. 나이가 있으니까 운동을 소홀히 하면 지금처럼 뛸 수 있는 체력이 안 나온다. 시합을 앞뒀을 때는 두 달 전부터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러닝도 하고, 체육관에서 골밑슛 연습도 하곤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임석중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앞으로도 계속 리바운드에서 운동을 하고 팀을 이끌어나갈 생각”이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김준희 기자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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