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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Trade] 브루클린, 크랩 보내며 샐러리캡 확보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브루클린 네츠가 이적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게 됐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앨런 크랩(가드, 198cm, 97.5kg)을 애틀랜타 호크스로 트레이드했다고 전했다. 브루클린은 크랩과 2020 1라운드 티켓(로터리픽 보호)을 보내면서 2021 2라운드 티켓을 받기로 했다. 브루클린은 애틀랜타로부터 타우린 프린스(포워드, 203cm, 99.8kg)를 데려오는 대신 2019 1라운드 티켓을 넘긴다.

# 트레이드 개요

브루클린 get 타우린 프린스, 2021 2라운드 티켓

애틀랜타 get 앨런 크랩, 2019 1라운드 티켓, 2020 1라운드 티켓(로터리픽 보호)

브루클린은 왜?

브루클린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샐러리캡을 확실하게 덜어냈다. 크랩은 이번 시즌에 1,8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다가오는 2019-2020 시즌에도 똑같은 금액을 받기로 되어 있다. 그러나 크랩은 이번 시즌 평균 9.6점에 그치면서 몸값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이에 이적시장을 노리고 있는 브루클린은 크랩의 잔여계약을 덜어내기로 한 것이다.

크랩의 다음 시즌 연봉이 더해져도 브루클린의 다음 시즌 확정된 샐러리캡은 5,500만 달러가 되지 않는다. 이적시장에서 슈퍼스타 영입이 충분하다. 그러나 크랩의 계약을 처분하면서 오는 오프시즌에서 브루클린이 가져갈 운신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프린스의 다음 시즌 연봉을 더해 약 4,000만 달러선을 유지하게 됐다.

이만하면 브루클린이 복수의 슈퍼스타 영입이 가능하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는 트레이드 이후 곧바로 브루클린이 최고대우로 두 명의 선수를 불러들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에는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 카와이 레너드(토론토), 카이리 어빙(보스턴), 지미 버틀러(필라델피아) 등이 이적시장에 출몰한다. 브루클린이 전력보강을 노릴 만하다.

현재 브루클린은 어빙 영입전에서 상당히 앞서 있다. 어빙을 데려올 경우 다른 선수 영입도 가능하다. 프린스는 듀랜트와 가까운 관계로 알려져 있어 브루클린이 최상의 경우 듀랜트와 어빙을 동시에 품으면서 일약 우승후보로 도약할 수도 있다. 기존의 스펜서 딘위디, 캐리스 르버트, 제럿 앨런 등 유망주도 자리하고 있어 선수단 구성도 충분하다.

다만 브루클린이 복수의 슈퍼스타를 붙잡을 경우 시즌 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디엔젤로 러셀과 재계약을 맺을 수 없다. 러셀을 잡을 경우 이적시장에서 사실상 한 명만 붙잡아야 한다. 추가적인 지불을 통해 다른 선수를 데려올 수도 있지만, 이럴 경우 엄청난 사치세와 마주하게 된다. 현실적으로 러셀의 재계약과 복수의 슈퍼스타 영입은 불가능하다.

한편, 브루클린은 크랩의 잔여계약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2020 1라운드 티켓(로터리픽 보호)을 넘겼다. 뿐만 아니라 프린스를 데려오면서 2019 1라운드 티켓까지 보냈다.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은 17순위로 당장 브루클린의 구미에 맞는 전력감을 지명하기 다소 애매하다. 이미 팀에는 복수의 유망주들이 자리하고 있고, 지명의미가 다소 적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브루클린이 드래프트보다는 자유계약을 통한 전력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당장 지명권을 활용하기보다는 이를 매물로 샐러리캡을 덜어내기로 한 것이다. 2020 1라운드 티켓 지출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로터리픽 보호로 인해 브루클린이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할 경우 지명권리가 양도된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짐작된다.

브루클린이 이번 여름에 적어도 어빙을 포함해 한 명의 대어만 붙잡게 될 경우 곧바로 러셀과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 유력하다. 이와 같은 경우에도 브루클린이 플레이오프와 멀어질 가능성은 낮다. 사실상 브루클린은 전력보강에 성공할 경우 2020 1라운드 티켓을 넘긴 셈이 되며, 전력을 끌어올리지 못했을 경우 지명권을 유지할 확률을 얻게 된다.

애틀랜타는 왜?

애틀랜타는 지금보다 미래를 택했다. 이미 지난 여름부터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돌입해 있는 애틀랜타는 이번에도 트레이드를 통해 향후를 위한 포석을 뒀다. 크랩을 받는 대신 복수의 1라운드 티켓을 확보했다. 프린스를 내주긴 했지만, 프린스가 빠진다고 해서 당장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기는 것도 아닌 만큼, 지명권 확보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

애틀랜타의 다음 시즌 확정된 샐러리캡은 약 5,700만 달러다. 여기에 크랩의 연봉을 더해도 선수단을 꾸리기 충분하다. 자유계약을 통한 전력보강보다는 어린 선수들의 성장과 드래프트 티켓 확보가 더 필요하다. 순차적으로 팀을 다져나갈 계획을 갖고 있는 애틀랜타로서는 크랩의 계약을 떠안으면서 1라운드 티켓을 확보한 것이 고무적이다.

크랩은 다음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 만기계약자다. 샐러리캡이 충분한 애틀랜타는 크랩의 계약을 받아내기 충분하다. 그러면서 확실한 1라운드 티켓을 챙겼다. 더군다나 브루클린은 다음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다. 브루클린이 플레이오프에 나설 경우 2020 1라운드 지명권도 애틀랜타가 품는 것은 시간문제다.

거래 과정에서 프린스와 2021 2라운드 티켓을 내줬지만, 손실이 크지 않다. 프린스의 경우 이번 시즌 55경기에서 경기당 28.2분을 소화하며 13.5점(.441 .390 .819) 3.6리바운드 2.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애틀랜타에서 최근 두 시즌 동안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성장했지만, 현재의 전력보다는 당연히 미래의 가능성을 좀 더 손에 넣은 셈이다.

애틀랜타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향후 양질의 신인을 확보하게 됐다. 자체적인 지명권까지 더해 2019년부터 2년 동안 최대 네 장의 1라운드 티켓을 갖게 됐다. 이후 어떤 신인을 지명하느냐에 따라 재건의 성과가 드러나겠지만, 이미 다수의 1라운더를 데리고 있는 애틀랜타가 새로운 판짜기를 위한 충분한 조건이 성립된 것은 사뭇 긍정적이다.

이재승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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