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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BNK, 부산에 여자농구 붐 일으키나?

[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바스켓코리아에서 비시즌의 적적함을 달래줄 '여자프로농구 국내선수명단-BNK 편'을 준비했다.

어두운 터널을 뚫고 나왔다. 부산 BNK 썸은 정착하기까지 온갖 우여곡절을 겪었다.

전신 구리 KDB생명은 2017-2018시즌 종료 후 농구단 운영을 포기했다. 이후 WKBL 위탁 관리팀으로 지냈고, OK저축은행이 네이밍 스폰서를 맡으면서 2018-2019시즌을 치렀다. 

계약 기간은 1년, OK저축은행의 네이밍 스폰서 기간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됐다.

하지만 선수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일은 없었다. 지난 4월 초, BNK캐피탈이 인수를 자청했다. 그리고 리그 최초 코칭스텝과 선수단 전원 여성인 구단이 탄생했다.

BNK는 유영주 신임 감독과 최윤아, 양지희 코치를 선임했다. 유영주 감독은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KB국민은행 감독대행과 구리 KDB생명에서 지도자 경력이 있다.

팀, 지도자, 연고지 등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BNK. 선수단에도 큰 변화가 있을까.

지난 4월 8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창단 기자회견에서 유영주 감독은 "현재의 (선수단) 큰 틀은 유지하되 영입이 필요하면 알아볼 계획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즉, 이전 OK저축은행 선수단과 큰 차이는 없다는 것이다. 이적 1명, 은퇴 2명, 합류 1명 등 총 4명의 이동만이 있었을 뿐이다.

한채진 이적

BNK는 신한은행의 2020-2021시즌 신인선수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그렇지만 한채진(174cm, F)은 잃었다.

한채진은 2003년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5순위로 현대 하이페리온(현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지난 5월 15일에는 연봉 1억원에 1년 FA 계약을 체결했지만, 다음 날 신한은행으로 이적하게 됐다. 

선수단 출혈이 심한 신한은행인 만큼 바로 뛸 수 있는 한채진을 원했다. OK저축은행에서 합을 맞춘 정상일 감독이 있는 팀이기도 하다.

한채진은 지난 시즌 22경기 평균 30분 53초 출전하며, 6.9점 4.0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은주, 우수진 OUT & 김시온 IN

2002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4순위로 데뷔한 조은주가 은퇴를 선언했다. 조은주는 2018-2019시즌 32경기 평균 17분 41초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 중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접고 매니저로 팀에 손을 보탠 우수진 역시 은퇴했다.

2017-2018시즌 이후 임의탈퇴를 했던 김시온(177cm, G)은 올해 복귀했다. 구단 관계자는 김시온의 근황에 대해 "현재는 합류해서 훈련 중이다"라고 전했다.

부상선수는 재활 中

선수단은 직전 시즌을 마치고 정신없는 일정을 보냈다. 팀의 존폐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부상선수의 재활은 쉽지 않았다. 재활 트레이너도 없는 데다 재활 환경 역시 마땅치 않았던 것.

현재는 다르다. 정선화(무릎), 구슬(발목), 정유진(햄스트링), 홍소리(십자인대) 등이 정상적인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사무국은 "네 선수 모두 시즌 전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대되는 선수

안혜지(164cm, G)는 2018-2019시즌 35경기에 출전해 평균 34분 1초 동안 6.5점 3리바운드 6.4어시스트로 깜짝 활약했다.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이전 시즌과는 달랐다. 포인트 가드 이경은의 이적으로 기회가 주어졌고, 안혜지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오프 시즌 동안 공격적인 부분, 공격 기술에 대한 업그레이드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한 안혜지. 고향(부산)에서 비상을 위해 굵은 땀을 흘리는 그녀인 만큼, 차기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

구슬(180cm, F)은 지난 시즌 35경기 평균 28분 22초 동안 10.2점 4.2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7-2018시즌보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의 기록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현재는 발목 부상으로 스트레칭과 러닝, 가벼운 훈련에 참여하고 있지만, 시즌 전에는 복귀가 가능하다는 후문이다. 유영주 감독은 "구슬이 코트 리더가 되면 좋다"고 말했다. 어느덧 7년 차에 접어든 구슬에게 '에이스' 역할이 주어진 것이다.

정리해보면, 국내선수 베스트 5는 안혜지-노현지-구슬-진안-김소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소희는 안혜지의 뒤를 받치고, 김시온과 임예솔 역시 1번 역할을 해낼 예정이다. 김희진은 노현지와 출전 시간을 나눠가질 수 있고, 정유진은 구슬의 짐을 덜어야 한다. 정선화는 김소담과 함께 골 밑을 든든하게 지켜내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다.

BNK는 최근 2년 사이에 KDB생명, 위탁 관리팀, OK저축은행을 거쳐 정착한 팀이다. 풍파를 겪은 만큼 선수들의 마음가짐 또한 남다르다.

여자프로농구 역사상 첫 코칭스텝, 선수단 전원이 여성이고, 부산을 연고로 하는 최초의 팀이기도 하다. 다양한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BNK. 그들이 2019-2020시즌에 보여줄 모습에 벌써 많은 사람의 관심이 주목된다.

BNK 국내선수 명단

G : 안혜지, 김시온, 김희진, 노현지, 이소희, 임예솔, 차지현

F : 구슬, 김선희, 김지은, 정유진, 진안, 홍소리

C : 김소담, 정선화

사진 제공 = WKBL

김아람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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