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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Daily] 도미니카 공화국은 '알 호포드'가 꼭 필요하다
알 호포드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도미니카 공화국은 호포드가 꼭 필요하다. 

알 호포드는 도미니카 공화국(이하 도미니카)에서 태어난 뒤 미국으로 이주했다. 2004년 플로리다대에 입학한 그는 빌리 도노번 감독의 지도 하에 조아킴 노아, 코리 브루어 등과 함께 3월의 광란 2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전체 3순위로 지명된 호포드는 애틀란타 호크스에서 9시즌을 뛰며 4번의 올스타와 1번의 컨퍼런스 파이널을 경험했다. 2016년 여름 보스컨 셀틱스로 팀을 옮겼고, 골밑을 지키면서 팀의 보탬이 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68경기를 뛰면서 13.6점 6.7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 나선 호포드는 2라운드 밀워키 벅스와의 1차전에서 놀라운 수비력으로 첫 승을 안겼다. 그리스 괴인이라는 야니스 아테토쿤보의 생산력을 완벽히 제어했다. 그러나 이후 팀은 4연패를 당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제 호포드에게 남은 일정은 농구월드컵. 아직 출전 여부는 미지수이다. 호포드는 2008년 도미니카 대표팀에 데뷔했다. 그 해 열린 센트로 바스켓에서 동메달을 땄고, 2012년에도 같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1년 FIBA 아메리컵에서는 도미니카 최고 성적인 3위를 차지했다. 호포드는 19점 9.2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리고는 팀에게 올림픽 최종예선 티켓을 안겨줬다.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호포드는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다. 한국은 4쿼터 막판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경기 종료를 3분 남겨두고 치욕의 6점 플레이를 내줬다. 호포드의 바스켓 카운트를 시작으로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헌납하면서 격차가 멀어졌고, 85-95로 패했다. 호포드는 이날 30점(12리바운드)을 퍼부었다.   

토너먼트에 오른 도미니카는 나이지리아와 올림픽 마지막 티켓을 놓고 싸웠다. 승리한다면 자국 사상 첫 올림픽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할 수 있는 것. 그러나 이케 디오구가 펄펄 난 나이지리아에게 패하면서 이에 실패했다. 

이후 호포드는 도미니카 대표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36년 만에 오른 2014 농구월드컵에서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했다. 그가 없는 팀이 16강에 올랐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호포드가 만약 이번 대회에 출전 의사를 피력한다면 도미니카 입장에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다. 과거에 보여줬던 활약은 호포드가 대표팀에 어떤 존재인지 보여주기 충분했기 때문. 장점인 긴 슛거리와 타고난 패스 센스 등은 도미니카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당점으로 꼽히는 운동능력과 림 프로텍팅 능력은 국제무대에서 뛰는 것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기에 칼 앤서니 타운스가 참가한다면 호포드에게 힘을 더 불어넣을 수 있다. 타운스는 2012년 호포드가 한국 골밑을 폭격할 당시 대표팀 벤치에 있었다. NBA 진출 후에는 대표팀에 참가하지 않았다.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에두아르도 나즈리는 타운스와 LA 클리퍼스의 엔젤 델가도, 알 호포드 등이 자신의 생각 속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나즈리 감독은 “나는 매우 자신감에 차 있다. 우리는 전 세계 있는 도미니카 선수들과 의사소통을 하고 있어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G조에서 프랑스, 독일, 요르단과 맞붙는다. 2위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대진. 그렇기 위해서는 호포드와 타운스 등이 꼭 필요하다. 둘의 트윈 타워가 가동된다면 도미니카는 중국에서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다.   

사진 = FIBA

김영훈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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