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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Inside] 2019 파이널 전망! 골든스테이트 vs 토론토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토론토 랩터스가 이번 시즌 우승을 두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격돌한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어렵사리 올라온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맞아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으면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 첫 두 라운드에서 6차전까지 치렀지만, 정작 서부 결승에서는 큰 힘 들이지 않고 상대를 완파하면서 무난하게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무려 5년 연속 서부를 제패하면서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이는 지난 1960년대를 호령한 보스턴 셀틱스 이후 가장 긴 파이널 연속 진출 기록이다. 참고로 보스턴은 1957년부터 1966년까지 무려 10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이는 지난 1966년 이후부터 5년 연속 결승에 오른 팀은 없다는 뜻이다.

최근 들어 3연패를 차지한 팀도 없다. LA 레이커스가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후 어느 누구도 3연패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에 앞서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각각 4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긴 했지만, 마이애미와 클리블랜드 모두 3연패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의 파이널 진출은 종전 마이애미와 클리블랜드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당연히 서부에서는 처음 있는 일일 정도로 대단한 업적을 쌓은 것이다. 2000년대 이후 서부가 압도적인 전력을 뽐내고 있는 시기인 것을 감안하면 골든스테이트의 5년 연속 컨퍼런스 우승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 알 수 있다.

골든스테이트가 5년 연속 컨퍼런스를 제패한 사이 토론토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토론토는 그 동안 제임스의 벽에 가로 막혀 번번이 대권 도전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제임스가 따뜻한 날씨를 찾아 나선 사이 트레이드를 통해 카와이 레너드를 데려오면서 전력을 살찌웠다. 파스칼 시아캄의 성장이 더해지면서 지금의 전력을 갖추었다.

빈스 카터와 크리스 보쉬가 팀을 이끌었던 시기에 2라운드까지 오르긴 했지만, 전력에서 한계를 보였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는 보스턴, 마이애미, 클리블랜드까지 막강한 3인방을 구축하고 있는 팀들이 동부를 호령하면서 토론토가 비벼볼 자리는 더더욱 없었다. 그러나 제임스가 컨퍼런스를 옮기면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끝내 창단 첫 파이널에 오르게 됐다.

토론토는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최종전까지 치르는 접전을 펼쳤다. 심지어 7차전에서도 레너드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2점차 진땀승을 거두고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동부 결승에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이끄는 밀워키 벅스를 맞아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내줬지만, 이후 4연승을 신고하면서 시리즈를 접수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캐나다에 연고를 두고 있는 팀으로는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그간 캐나다에 위치한 팀은 밴쿠버 그리즐리스(현 멤피스)와 토론토가 전부였다. 그러나 그리즐리스가 미국으로 이전한 사이 토론토는 꾸준히 자리를 지켰고, 비로소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갖게 됐다.

# 플레이오프 상대 전적

없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vs 토론토 랩터스

정규시즌 상대 전적 : 2승(토론토 우위)

키매치업 : 안드레 이궈달라 vs 카와이 레너드

정규시즌에서는 토론토가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두 번 모두 이겼다. 토론토는 11월 말에 골든스테이트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31-128로 승리했다. 12월 중순에 열린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토론토가 113-93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시즌까지의 골든스테이트는 가급적 안방에서는 경기를 내주지 않는 팀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11월 중순부터 약 한 달 동안 팀이 흔들릴 당시 토론토에 모두 패하면서 이번 시즌 유일하게 토론토를 상대로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로서는 지난 1차전에서 스테픈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시즌 초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커리와 그린은 토론토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결장했다. 이날 케빈 듀랜트가 양 팀 최다인 51점을 퍼붓는 가운데 클레이 탐슨과 요나스 예렙코가 각각 20점 이상씩 보태면서 듀랜트를 도왔다. 하지만 토론토를 상대로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커리의 부재로 공격이 단조로워진데다 그린마저 빠지면서 수비에서 공백이 지나치게 큰 탓이었다.

반면 토론토에서는 팀에서 가장 많은 37점을 책임진 레너드를 필두로 주전들이 고루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등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골든스테이트가 듀랜트에 대한 의존도를 좀처럼 떨쳐내지 못한 사이 토론토는 파스칼 시아캄과 서지 이바카가 안쪽에서 힘을 냈다. 그린은 물론 드마커스 커즌스(부상)와 앤드류 보거트(호주리그)가 부재할 당시였기 때문에 토론토 빅맨들이 안쪽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리바운드에서는 골든스테이트에 크게 뒤졌지만 효과적인 골밑 공략을 통해 골든스테이트의 약해진 수비를 잘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2차전에서는 골든스테이트가 더욱 체면을 구겼다. 여전히 커즌스와 보거트는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커리와 그린이 부상에서 돌아왔기에 더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날 둘은 부진했다. 커리와 그린은 각각 20%대의 필드골 성공률에 그치면서 도합 12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그린은 단 2점에 머무르면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여전히 듀랜트가 홀로 30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고, 탐슨이 14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커리와 그린이 돌아왔지만 동반으로 침묵하면서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다.

이에 반해 토론토는 맹공을 퍼부었다. 어김없이 주전들이 10점 이상씩 올렸다. 심지어 이날은 레너드가 결장했다. 시즌 중반까지 경기가 연이틀 열릴 경우, 이튿날에 자리를 비워야 했던 레너드는 이날 골든스테이트전에 나서지 않았다. 그럼에도 토론토가 20점차 완승을 거둔 것이다. 전반을 57-41로 마치면서 시종일관 우위를 점했던 토론토는 카일 라우리와 시아캄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고,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2전 전승을 수확했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강했다. 최근 5시즌 동안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동부에 속한 팀들 중 골든스테이트를 맞아 단 1패도 당하지 않은 팀은 지난 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이번 시즌 토론토가 전부다. 인디애나는 지난 시즌 막판에 골든스테이트와 마주한 만큼 의미가 그리 크다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토론토는 시즌 초반에 골든스테이트와 약 2주 간격을 두고 격돌하면서 모두 승리했다. 실질적으로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제대로 2승을 선취한 동부팀은 토론토가 유일하며 이번 시즌 리그를 통틀어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단 1패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의 골든스테이트는 당시 흔들리던 모습이 아니다. 후반기 들어 그린이 체중을 소폭 줄이면서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발휘하면서 팀이 자리를 잡아나갔다. 시즌 초반에는 그린과 듀랜트가 언쟁을 벌이는 등 내부적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커리의 리더쉽과 그린과 듀랜트의 의기투합이 더해지면서 어김없이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시즌 개막 전까지 확고부동한 대권주자로 손색이 없었던 진가를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비록 플레이오프 첫 두 라운드에서 다소 고전했지만,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단단해지고 있어 우승 전망이 상당히 밝다.

골든스테이트는 일찌감치 3라운드를 정리하면서 열흘 이상의 휴식을 취했다. 최근 5년 동안 결승에 꾸준히 출석도장을 찍은 사이 처음으로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내주는 파이널 시리즈를 맞이하지만, 크게 문제없다. 이미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8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휴스턴을 상대로 적지에서 먼저 시리즈를 시작했지만, 최종적으로 미소를 지었다. 이번에도 휴스턴을 꺾고 올라오면서 더욱 강해진데다 듀랜트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근 5연승을 이어가며 서부를 매조진 것을 감안하면 최근 상승세가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커리와 그린도 시즌 때 토론토를 상대할 때의 모습이 아니다. 이들 둘은 골든스테이트 공수의 핵심이다. 지난 서부 결승 4차전에서도 나란히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NBA 역사상 플레이오프에서 한 팀에서 두 명의 선수들이 트리플더블을 엮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커리와 그린이 보인 경기력이 대단했다. 커리는 듀랜트가 빠진 최근 5경기에서 경기당 38.6분을 소화하며 35.8점(.466 .417 .953) 7.6리바운드 6.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흡사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지난 2015-2016 시즌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뽐내면서 팀을 이끌었다.

# 커리의 이번 플레이오프 비교

처음 11경기 36.6분 23.5점(.444 .371 .930) 5.7리바운드 5.2어시스트 3점슛 3.5개

이후  5경기 38.6분 35.8점(.466 .417 .953) 7.6리바운드 6.6어시스트 3점슛 6.0개

그린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강력하다. 기록 이상의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파이널 직전까지 16경기에서 평균 37.7분을 뛰며 13.6점(.521 .211 .660) 9.9리바운드 8.2어시스트 1.4스틸 1.7블록으로 코트를 수놓고 있다. 최근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성공률은 떨어졌지만, 활약상만큼은 리그에서 가장 으뜸이다. 수비와 경기 운영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거의 대체불가능한 수준이다. 시즌 후반기부터 그린의 경기력이 살아난 데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 그린의 이번 시즌 성적 비교

RS 66경기 31.3분  7.4점(.445 .285 .692) 7.3리바운드 6.9어시스트 1.4스틸 1.1블록

PO 16경기 37.7분 13.6점(.521 .211 .660) 9.9리바운드 8.2어시스트 1.4스틸 1.7블록

다만 불안한 부분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지나치게 오래 쉬었다. 상승세를 지속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경기력 유지에 빨간불이 켜질 정도는 아니지만, 긴 휴식이 독이 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골든스테이트가 1차전을 따낸다면, 분위기를 잡아나가기 훨씬 수월하다. 그러나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은 채 시리즈 첫 경기를 내준다면, 다소 어렵게 시리즈를 풀어나갈 공산이 크다. 골든스테이트로서는 가급적 1차전을 따내면서 시리즈 리드와 함께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에이스의 부재다. 또 다른 에이스인 커리가 있지만, 레너드가 이끄는 토론토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토론토도 최근 4연승을 거두고 있는 만큼 기세에서 밀릴 이유가 없다. 오히려 안방에서 시리즈를 시작하는데 처음으로 파이널을 유치한 토론토는 물론 캐나다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을 등에 업은 채 경기에 나선다. 커리와 탐슨이 이끄는 공격도 여전히 안정적이지만, 자칫 접전 양상일 경우 결정적인 순간에 듀랜트가 책임지는 확실한 2점이 그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듀랜트 없이도 지난 2015년에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에도 우승 전력을 뽐냈지만, 속단하기 쉽지 않아진 것은 분명하다.

# 최근 7년 동안 파이널 누적 득점

2012 듀랜트 153점

2013 제임스 177점

2014 제임스 141점

2015 제임스 215점

2016 제임스 208점

2017 듀랜트 176점

2018 제임스 136점

토론토도 이에 밀릴 필요가 없다. 듀랜트의 시리즈 초반 결장이 확정되면서 토론토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생겼다. 홈에서 먼저 시리즈를 시작하는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겠지만, 듀랜트가 빠지면서 레너드의 역할이 보다 더 중요해졌다. 듀랜트가 있다면 두터운 선수층과 다수의 슈퍼스타를 보유한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고전할 여지가 있지만, 듀랜트가 빠지면서 완연하게 기울었던 무게의 추가 다소 평평해지게 됐다. 레너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만 무려 7경기에서 35점 이상을 퍼부었다. 지난 20년 동안 이를 달성한 선수는 제임스(3회)가 유일하다. 그만큼 큰 경기에서 뽐내는 레너드의 위력이 대단하다.

# 랩터스 에이스 최근 플레이오프 비교

2018 드로잔 10경기 35.4분 22.7점(.417 .286 .811) 3.6리바운드 4.0어시스트 0.5스틸

2019 레너드 18경기 38.7분 31.2점(.507 .388 .875) 8.8리바운드 3.8어시스트 1.6스틸

듀랜트가 빠지면, 토론토는 수비하기가 한결 쉬워진다. 커리와 탐슨도 유능한 득점원이지만, 듀랜트의 유무에 따른 차이는 실로 크다. 우선 레너드와 그린이 각각 탐슨과 커리를 수비할 수 있다. 레너드 외에도 준수한 수비수인 그린이 자리하고 있어 복수의 명수비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토론토의 장점이 빛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커리와 탐슨이 이들의 수비에 밀린다면, 토론토가 경기를 좀 더 쉽게 풀어나갈 가능성이 높다. 커리와 탐슨이 다소 주춤한다고 해서 3연패에 도전하는 골든스테이트가 크게 흔들릴 일은 없겠지만, 경기를 미궁 속으로 빠트리면서 주전 대결로 경기를 몰아갈 경우 유리한 부분을 충분히 찾을 수 있다.

카일 라우리도 2옵션 부담(?)에서 벗어난 점이 긍정적이다. 토론토가 그간 봄나들이에서 고배를 마신 이면에는 공격을 이끌던 더마 드로잔(샌안토니오)의 한계와 라우리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이들 둘은 정규시즌과 달리 플레이오프에서는 끝없이 부진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레너드가 가세했고, 시아캄이 부쩍 성장했다. 라우리가 굳이 2옵션으로 나서지 않아도 된다. 벤치에는 토론토의 실질적 응원단장과 닮은 이도 자리하고 있다. 라우리가 굳이 공격에서 이전처럼 큰 경기에서의 압박에 시달리는 가운데 공격을 풀어나가야 한다는 부담을 지닐 이유가 없다.

# 라우리의 최근 플레이오프 기록 비교

2018 10경기 36.1분 17.4점(.508 .444 .813) 4.3리바운드 8.5어시스트 (2라운드 탈락)

2019 18경기 37.3분 14.7점(.444 .355 .806) 5.2리바운드 6.4어시스트 (파이널 진출)

듀랜트가 빠지는 시리즈 초반에는 이궈달라와 레너드의 맞대결이 중요하다. 두 파이널 MVP의 매치업이 이번 시리즈 초반 분위기를 가를 것으로 짐작된다. 레너드와 이궈달라는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파이널 MVP로 선정됐다. 레너드의 공격을 이궈달라가 얼마나 제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레너드가 30점 미만에 그칠 경우 토론토가 승산을 잡기 쉽지 않다. 이미 동부 결승에서도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상대로 위력을 떨친 것을 감안하면, 레너드가 굳이 이궈달라에게 밀릴 이유는 더더욱 없다. 그러나 이궈달라가 레너드를 수비하는 가운데 그린이 2선에 버티고 있어 레너드가 이들을 상대로 얼마나 많은 득점을 올릴지가 관건이다.

# 최근 5년 동안 파이널 MVP

2014 카와이 레너드

2015 안드레 이궈달라

2016 르브론 제임스

2017 케빈 듀랜트

2018 케빈 듀랜트


사진_ NBA.com capture

이재승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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