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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아버지농구대회 참가한 정재용 씨 "아들 함께 뛰면 엄마도 올 것"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김아람 기자] "아버지농구대회에 중학생 비선출 아들 1~2명이 참가한다면 더욱 재밌을 것 같다. 아들이 뛰면 엄마도 올 것이다"

세계아버지농구대회 국가대표팀 선발전이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45세 이상 4개 팀, 50세 이상 4개 팀이 참가했으며, 풀리그로 진행됐다.

마지막 경기는 45세 이상 부 4060과 볼케이노의 승부로 펼쳐졌다. 볼케이노는 이 경기에서 34-44로 패배했다.

시상식까지 마무리된 체육관 코트에서 볼케이노의 한 선수가 눈에 띄었다. 그는 앳된 아들과 함께 앉아 잠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다정한 부자의 모습에 인터뷰를 요청했다.

대회를 마친 정재용(52) 씨는 "전체적으로 매너 있고 좋은 대회"라고 돌아보며 "과거에는 매너가 좋지 않은 경우가 있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전혀 없었다. 매너를 지키면서 열심히 뛰는 것이 아버지농구대회의 취지와 맞는 것 같다.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재용씨가 본격적으로 농구를 시작한 것은 연세대 농구 동아리 '볼케이노' 시절. 그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볼케이노 한 팀에서만 농구를 해오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들도 같다. 최근 우리나라 동호회 농구와는 조금 다르게 우리는 한 팀으로 계속 뛰는 팀이다. 트레이드와 이적이 거의 없는 팀이다. 우리 팀 자신도 좋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볼케이노는 82년도에 창단했다. 오늘 창단 선배도 나오셨다"고 소개했다.

현재 한국방송공사에서 스포츠 취재부장을 맡고 있는 정재용 씨. 그에게 농구의 매력에 관해 물었다.

그는 "모든 스포츠가 마찬가지일 것이다. 농구는 힘들고,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마지막까지 (상대보다) 조금 더 뛰어야 이길수있다. 스포츠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또한 달리고, 지치고, 힘들고, 부딪히고, 땀이 나고, 심장이 뛰는 등 굉장히 원초적인 스포츠라는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팀 운동에 대해서는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마다 하고 있다. 다들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운동을 많이 하지는 못한다. 오늘도 이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아쉬움을 내비치며 "대학에 다닐 때는 우리도 잘했다. 하지만 지금은 체력이 많이 부족하다. (우리 팀은) 시합에도 자주 나가지 않았다. 다른 팀들 보니 워낙 잘 뛰고, 실력이 좋은 분들이 많은데 체력까지 좋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옛날 생각 하고 나왔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간다. 신선한 자극이다. 선후배들과 '오늘 즐겁게 했으니 앞으로는 우리도 체력을 다지고 운동량을 늘려서 대회준비를 해서 나오자'는 이야기도 나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미취학 자녀들과 동행한 선수도 더러 있었다. 하지만 정재용 씨의 아들처럼 중학생은 볼 수 없었다.

그는 "나보다 아들이 농구를 더 열심히 한다. 대회에 같이 나간 적도 있다. 작년에 연령 제한이 없는 성인대회가 있었다. 본부에 확인해보니 아들도 함께 뛸 수 있다고 해서 참가했다. 굉장히 신선했다. 같이 대회에 나가서 뛰고 하니까 너무 즐겁고 좋았다"고 회상하며 "아버지농구대회에 중학생 비선출 아들 1~2명이 참가한다면 재밌을 것 같다. 아들이 뛰면 엄마도 올 것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끝으로 그는 "운동은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하겠다. 대신 강도는 점점 줄여야 할 것이다"라는 농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코트를 떠났다.

사진 = 김우석 기자

김아람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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