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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농구대회 최고령 참가자 송일목 “우리나라도 아버지농구 저변 확대됐으면”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말레이시아와 대만 같은 곳은 60세 이상 리그도 있다. 프로농구 감독을 스카우트해서 농구를 배우기도 하다. 우리나라도 대한체육회 주도하에 50대 이상의 농구 저변을 확대시켰으면 한다.”

25일(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아버지농구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45세 이상 4개 팀, 50세 이상 4개 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 자리를 놓고 다퉜다. 

대개 동호회 농구에서 나이가 많으면 유니폼에 테이프를 붙인다. 필드골을 넣을 경우는 +1점을 준다. 그런데 SBC에는 테이프로 X자를 만든 선수가 있었다. 올해 65세의 송일목 씨.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이다. 60세가 넘었기에 50세 이상 부에서 +2점을 줬다. 

아쉽게도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으나 10세 이상 차이 나는 선수들에게 뒤처지지 않았다. 그가 뛴 SBC는 2승 1패로 50세 이상 부에서 2위에 올랐다. 

경기 후 만난 송일목 씨는 “70년대부터 농구를 했다. 주위에서는 골프를 많이 쳤는데 운동량이 많은 농구를 했다. 현재는 개인 사업을 하면서 시간이 남으면 농구를 하고 있다.”며 농구의 시작을 설명했다. 

운동량이 많은 만큼 위험하기에 가족들의 만류도 많을 것. 송일목 씨는 “위험하기 해도 운동 효과가 좋다. 가족들은 위험하고 격렬한 운동이니 염려하더라. 하지만 요령도 생기고 동호회 위주로 해서 부상 같은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송일목 씨에게 자신의 포지션을 물어보자 “슈팅 가드와 스몰 포워드를 겸한다. 때에 따라서는 포인트가드도 본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신장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미들슛을 많이 연습했다. 중거리슛 연습도 많이 했다.”며 자신의 장점도 설명했다. 

30년 이상 농구를 해왔기에 한국 동호회 농구의 변화 과정도 모두 봤을 것이다. 그는 “동생활 체육도 NBA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커리가 3점슛을 던진 이후에 슛이 좋은 선수가 많다. 예전에는 3점슛이 있는 선수가 한 팀에 1~2명이 전부였다. 그런데 지금은 확실히 많다.”며 과거와 현재의 다른 점을 말했다.  

송일목 씨는 올해 1월 한국시니어대표팀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6회 황금배 국제농구에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송일목 씨는 말레이시아에 가서 매우 놀라웠고, 부러웠다고 전했다. 그는 “말레이시아와 대만 같은 곳은 60세 이상 리그도 있다. 60대가 농구를 하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더라. 프로농구 감독을 스카우트해서 농구를 배우기도 하다. 우리나라도 대한체육회 주도하에 50대 이상의 농구 저변을 확대시켰으면 한다.”며 아버지농구의 발전을 이야기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김우석 기자 

김영훈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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