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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회 이상백배] ‘이정현*박정현 클러치 활약’ 한국 남대부, 일본 남대부에 극적인 역전승… '나고야 혈전 우승'

[바스켓코리아 = 나고야/김우석 기자] 이정현, 박정현 클러치 활약이 펼쳐진 한국 남대부 선발(이하 한국 선발)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발은 18일 나고야 체육관에서 제42회 이상백배 대학 남녀 농구 대항 3차전에서 3쿼터 한 때 10점 차 리드를 내주는 위기를 딛고 75-71, 역전승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1쿼터, 한국 선발 16-19 일본 선발 : 확실한 홈 어드밴테이지, 주춤하는 공격 

시작은 접전이었다. 선취골을 내준 한국 선발은 계속 점수를 주고 받으며 5분을 보냈다. 점수는 정확히 10-10 동점으로 과정을 지나쳤다.

이정현(189cm, 가드, 연세대 2학년)과 박정현(205cm, 센터, 고려대 4학년)이 공격에 중심에서 활약했고, 맨투맨을 기반으로 한 수비를 효과적으로 전개한 결과였다.

이후 조금씩 점수차를 허용했다. 공격이 멈춰섰고, 골밑 수비에 균열이 발생하며 12-18, 6점차 리드를 내줬다. 한국 벤치가 움직였다. 작전타임을 실시했고, 여러 명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전략에 변화를 가했다.

일본 선발이 간간히 득점에 성공하는 반면, 한국 선발 공격은 계속 멈춰 있었다. 좀처럼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4분이 넘는 동안 점수가 더해지지 않았다

계속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고, 종료 30초 안쪽에서 4점을 더한 한국 선발은 16-19, 3점차로 따라붙었다. 박준은(194cm, 포워드, 성균관대 4학년) 골밑슛과 전성환(180cm, 가드, 상명대 3학년) 스틸에 이은 속공이 나온 결과였다.

2쿼터, 한국 선발 39-41 일본 선발 : 긴장감 넘치는 흐름, 2점차로 좁혀가는 한국 선발 

2쿼터 시작과 함께 한국 선발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현 3점 플레이와 박준은 속공으로 21-19로 앞섰다.

이후 잠시 공격이 주춤했고, 3점슛 두 방을 연달아 허용하며 역전을 내줬다. 바로 3점포를 가동했고, 연이은 박정현 속공으로 26-25로 앞섰다. 긴장감 가득한 시간들이 이어졌다.

3분 30초가 지날 때 신승민(195cm, 센터, 연세대 2학년)이 돌파 후 가벼운 점퍼를 통해 2점을 더했고, 견고한 수비를 통해 실점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중반을 넘어 일본 선발이 압박 수비를 펼쳤고, 한국 선발은 잠시 주춤하며 28-29로 역전을 허용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한국 선발이 힘을 냈다. 이윤수(205cm, 센터, 성균관대 4학년)와 김경원(197cm, 센터, 연세대 4학년)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박지원도 커트 인으로 점수를 추가, 34-31로 한 걸음 달아났다.

일본 선발이 오사카베 타이키(189cm, 가드, 카나가와대학 3학년) 덩크슛과 커트 인 등을 묶어 37-3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타이키는 앞선 순간에도 원맨 속공 슬램 덩크를 성공시켰던 인물로, 일 본 선발 공격의 핵심이다. 한국 선발은 이정현 3점슛으로 2점차 접근전에 성공했다.

3쿼터, 한국 선발 55-64 일본 선발 : 저하된 활동량, 움직이기 시작한 ‘휘슬’ 

한국 선발이 이정현 득점포를 앞세워 한 차례 역전에 성공했고, 일본 선발도 재역전을 일궈냈다. 조용한 긴장감이 이어지는 흐름은 계속되었다.

4분이 지나면서 균형에 균열이 발생했다. 한국 선발은 턴오버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속공을 허용하는 등 집중력에 문제를 보였다. 결과로 45-52, 7점차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분위기를 정리해야 했다.

결국 11점차 리드까지 내줬다. 박정현(205cm, 센터, 고려대 4학년)이 움직였다. 밀집 수비를 뚫고 페이드 어웨이 점퍼를 터트렸다.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속공을 허용하며 점수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로 흘러갔고, 계속 10점차 리드를 내주고 있었다. 종료 1분 25초를 남겨두고 전성환이 자유투로 8점차 추격전을 선물했고, 박정현이 공격 리바운드를 자유투로 바꿔 2점을 추가했다. 점수차는 53-60, 7점차로 줄어 들었다.

심판 콜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합리적 의심이 강하게 드는 장면들이 계속되었다. 박정현과 김현국 감독이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벤치 테크니컬 파울이 불려졌다. 추격 흐름이 주춤해지고 말았다. 55-64, 9점차 열세로 3쿼터는 마무리되었다.

4쿼터, 한국 선발 일본 선발 : 집요했던 추격전, 해피 엔딩으로 끝난 ‘나고야 혈전’ 

한국 선발이 점수차를 줄여갔다. 효율적인 트랜지션과 타이트한 수비를 통해 실점을 차단했고, 이정현 득점으로 59-45, 5점차로 줄여갔다.

추격전이 이어졌다. 이정현 점퍼와 박지원(191cm, 가드, 연세대 3학년) 자유투로 61-65, 4점 차까지 접근했다.

잠깐 긴장감 가득한 시간이 지나갔고, 5분이 지날 때 박지원이 자신에게 파생된 오픈 3점슛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점수는 66-67, 단 1점차에 불과했다. 얼리 오펜스가 실종된 일본 선발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한국 선발이 침착함이 가미된 공격으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전성환, 박정현, 김경원으로 이어지는 조합이 2점을 일궈냈다.

이정현이 3점슛 시도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두 개를 점수로 환산했다. 한국 선발은 70-67, 3점을 앞서갔다. 남은 시간은 3분 여, 이제 집중력과 체력이 승부의 키워드로 작용하는 시간으로 접어 들었다.

이정현이 자유투 두 개를 놓쳤고, 일본 선발이 4점을 추가하며 재역전을 만들었다. 종료 53초 전, 이정현이 혼돈 상황에서 3점포를 가동했다. 다시 2점차 리드를 그려내는 득점이었다. 일본 선발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일본 선발이 실책을 범했다. 남은 시간은 30여 초였고, 종료 17초 전 박정현이 자유투를 얻어냈다.

성공되면 결승골이 될 확률이 높았다. 두 개가 모두 림을 갈랐다. 점수차는 4점으로 불어났다. 사실상 경기를 정리하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경기는 한국 선발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 김우석 기자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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