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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컨리,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될까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마이크 컨리(가드, 185cm, 79.4kg)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인디애나 페이서스도 컨리 영입전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타 재즈와 마이애미 히트가 흥미를 보인 가운데 인디애나도 백코트 보강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복수의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막상 트레이드는 쉽지 않다. 우선 컨리의 연봉이 만만치 않은데다 잔여계약이 상당히 남아 있다. 다가오는 2019-2020 시즌에 컨리의 연봉은 약 3,250만 달러를 받는다. 시즌 후 선수옵션을 갖고 있다. 옵트아웃 후 장기계약을 맺을 수도 있지만, 2020-2021 시즌 연봉이 3,450만 달러가 넘는 만큼 계약 이행 가능성이 높다.

컨리는 이번 시즌 NBA에 진출한 이후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70경기에 나서 경기당 33.5분을 소화하며 21.1점(.438 .364 .845) 3.4리바운드 6.4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당한 부상을 제외하면 최근 세 시즌 동안 경기력은 단연 으뜸이었다. 그런 만큼 컨리를 둔 영입전은 나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여러 팀들이 컨리 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 데려갈 경우 백코트 전력을 확실하게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유타는 도너번 미첼이라는 확실한 백코트 득점원인 버티고 있어 컨리가 가세할 경우 공수 양면에서 전력이 안정화될 수 있다. 리그를 대표하는 공수 겸장인 만큼 1선 수비가 안정화될 수 있다.

유타에서는 이번 시즌 후 리키 루비오의 계약이 만료되어 포인트가드 영입이 필요하다. 이미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컨리 트레이드를 추진하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거래가 성사되진 못했지만, 시즌 중반부터 컨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트레이드 카드도 여타 후보들보다 많이 갖고 있어 트레이드가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마이애미와 인디애나는 조건이 만족스럽지 않다. 마이애미는 샐러리캡이 충분하지 않다. 이번 시즌 후 선수옵션을 갖고 있는 하산 화이트사이드와 고란 드라기치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옵트인 후 이들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멤피스가 이들을 원할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

만약 화이트사이드와 드라기치가 계약 이행을 원치 않는다면, 샐러리캡은 충분하지만 거래 조건을 맞추기 쉽지 않다. 마이애미가 저스티스 윈슬로우나 조쉬 리처드슨을 보낸다면 멤피스가 원하겠지만, 이들은 마이애미 중건의 기둥이라 마이애미가 포기하기 어렵다. 결국 마이애미도 트레이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인디애나도 마찬가지다. 다만 인디애나는 샐러리캡은 충분하다. 이번 시즌 후 테디어스 영, 타이릭 에반스(리그 퇴출), 보얀 보그다노비치, 데런 칼리슨, 코리 조셉, 카일 오퀸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다음 시즌 확정된 샐러리캡은 6,000만 달러가 갓 넘는 수준이다. 이들 중 보그다노비치와 재계약을 맺는다고 하더라도 컨리를 앉힐 여유는 차고 넘친다.

관건은 역시나 트레이드 카드다. 멤피스가 지명권과 유망주를 동시에 원할 경우 인디애나는 T.J. 리프나 애런 할러데이를 보내야 한다. 둘 모두 리그에 데뷔한지 각각 2년차와 1년차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멤피스가 원할 공산이 크다. 단, 마일스 터너나 도만타스 사보니스를 원한다면, 인디애나가 트레이드에 응하지 않을 것이 유력하다.

아직 멤피스가 확실하게 컨리를 보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컨리 영입을 노리는 팀들이 많아지면서 멤피스도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입전이 치열할 경우 멤피스가 얻어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질 수 있어서다. 과연 컨리는 오는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될 수 있을까. 또 그 팀이 어디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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