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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회 이상백배] ‘1차전 패배’ 박정현, 그가 남긴 반성과 설욕 다짐  

[바스켓코리아 = 나고야/김우석 기자] 한국 남대부 선발(이하 남대부 선발)이 조직력 열세를 경험하며 첫 경기에서 패했다.

남대부 선발은 17일 일본 나고야 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제42회 이상백 배 대학 남녀 농구 대항 1차전에서 일본 대학 선발에 55-79로 패했다.

경기 후 만난 ‘캡틴’ 박정현(205cm, 센터, 고려대, 4학년)은 반성과 설욕을 남겼다. 박정현은 이날 8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 

내용은 더 좋지 못했다. 2점슛 9개를 시도해 2개만 림을 갈랐다. 자유투는 11개를 얻어냈지만, 4개만 성공시켰다. 스틸 2개를 더했고, 턴오버는 3개를 범했다. 

대학 무대 최고 센터로 불리우는 박정현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기록이었다.  

경기 후 만난 박정현은 “팀에게 가장 미안하다. 내가 솔선수범했어야 한다. 그러지 못했다. 자유투가 너무 좋지 못했다. 선수들끼리 저녁 후 미팅을 통해 내일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날 남대부 선발은 계속 두 명의 포스트를 활용했다. 일본 선발에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였다. 효율적이지 못했다. 포워드 자원을 활용하는 전술이 부족했다. 공격에서 완성도가 많이 떨어졌다.

이정현(191cm, 가드, 연세대, 2학년)이 3점슛 5개(7개 시도) 포함 23점을 몰아쳤지만, 다른 어떤 선수도 10점+를 기록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이정현 의존도가 높았다. 당연히 이길 수 없는 기록지가 나왔다.

박정현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자신의 책임이라고 이야기했다. 박정현은 “아무래도 외국인 이다 보니 몸 싸움이 좋더라. 그래도 밀리지 않았어야 했다. 공격 상황에서 계속 밀려 다녔다. 게다가 자유투 성공률까지 떨어졌다.”는 자책 가득한 이야기를 남겼다.

계속 이야기를 이어갔다. 3점슛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박정현은 “포스트에서 밀려 나오다 보니 3점슛 라인 바깥 쪽에서 찬스가 나오지 않았다. 인사이드가 좀 더 안쪽에서 공격을 해야 한다. 그래야 자연스레 외곽에 찬스가 난다.”며 전술적인 부분도 언급했다.

이번 대표팀은 7~8주 동안 주말마다 연습 시간을 가졌다. 어느 정도 손발이 맞춰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1차전에서 보여진 조직력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는 수준이었고, 59점이라는 빈공 속에 경기를 내줘야 했다.

박정현은 “7~8주 정도 조직력을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연습했던 수비가 있다. 압박을 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공격은 선수들끼리 맞춰야 하는 부분이 있다. 서 있는 시간이 많았다. 얼리 오펜스가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세트 오펜스에서 너무 해맸다. 일본이다 보니 조금 긴장을 한 부분도 있다. 선수들 모여서 미팅을 하겠다. 선수들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 부분이 있었다. 핑계다. 내일은 좀 더 잘했다. 코칭 스텝에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정현은 “좀 여유를 갖고 해야 할 것 같다. 너무 어수선했다. 내일은 분명히 경기력이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꼭 이기고 싶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남대부 2차전은 같은 장소(나고야 체육관)에서 오후 3시에 열린다.

사진 = 김우석 기자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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