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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취월장 땅콩 가드’ BNK 안혜지  “어시스트가 먼저, 공격 성공률 높여갈 터”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지난 시즌 일취월장한 실력을 선보인 부산 BNK 썸 여자농구단 주전 포인트 가드 안혜지(164, 가드, 23)가 덤덤하게 차기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안혜지는 지난 시즌 기회를 잡았다. 시즌 전 주전 포인트 가드였던 이경은이 인천 신한은행으로 이적하며 자신에게 도전의 땅이 주어진 것.

‘놀라움’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활약을 남겼다. 기대 이상이었다. 코칭 스텝은 안혜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고, 그에 확실히 응답한 안혜지는 출장 시간이 34분에 이르렀을 만큼 기회를 실력으로 응답하는 시즌을 지나쳤다.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안혜지를 부산 BNK 기장 연수원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안혜지는 작년 시즌 활약이 좋았다는 질문에 “좋았기보다 운이 따랐다고 본다. 운도 실력이다. 노력을 했다. 큰 생각보다 꼴지를 하지 말자는 생각이 많았다. 다같이 노력했고, 나름 결과가 있었던 시즌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안혜지는 “현실적으로 연습량이 많았다. 안되는 부분도 코칭 스텝에게 수정을 많이 받았다.”고 말한 후 “어시스트가 많았던 건 연습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합심한 결과였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진안이 뛰면 뒤쪽에서 찬스가 생긴다. 양 쪽을 모두 보는 플레이를 했고, 모든 선수들이 합심해서 해결해 주었다.”고 겸손한 답변을 내놓았다.  

안혜지가 생산한 어시스트는 무려 6.37개. 직전 시즌 1.63개 불과했던 것에 비교하면 기적과도 같은 숫자다. 득점 역시 1.63점에서 6.54점으로 올라섰다.

안혜지는 자신과 둘러싼 달라진 결과를 모두 ‘팀’이라고 이야기했다. 개인적인 과정으로 화제를 돌렸다. 안혜지는 “훈련이 잘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시합 때도 편안하게 주었다. 전에는 사실 망설이는 부분이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그냥 패스를 했다. 잘 잡아주니까 그랬던 것 같다. 플레잉 타임이 늘어난 부분도 도움이 되었다. 벤치에서 믿어주는 느낌도 가졌다. 내려 놓고 한 부분과 적응도 좀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201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안혜지는 데뷔 4년 만에 일취월장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기록과 함께 팀 내 주전 포인트 가드로 입지를 굳혔다.

시즌 후 생각이 궁금했다. 안혜지는 “‘다음 시즌에는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많았다. 상도 받고 했다. 다음이 중요하다. 그래야 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이어 안혜지는 “습관이 쉽게 없어지지는 않는다. 패스를 중심으로 공격 성공률을 높여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라고 말한 후 “차기 시즌은 도전의 무대라고 생각했다. 아직 평균이 없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몸을 만들고 있다. 뛰는 거가 중점이다. 슈팅 쏠 시간은 없다. 단점이 아직 슛이다. 보완해야 한다. 내 공격 능력에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그래야 동료 들도 공간이 생긴다. 내가 패스를 하는 건 다 안다. 코치님도 ‘역이용하라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라고 했다. 그래야 우리 팀 찬스가 생긴다. 오프 시즌 동안 공격적인 부분, 공격 기술에 대한 업그레이드에 중점을 두겠다. 팀 훈련을 먼저 따라가는게 중요하다.”고 오프 시즌 동안 해내야 할 큰 그림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안혜지는 “팀 적인 목표는 3위까지 올라가는 거다. 개인적으로는 어시스트 상 한 번 더 받아보고 싶다. 일단 이번 시즌에 받아보고 이후는 그 때 생각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4년 차를 지나치고 있는 안혜지는 자신의 뜻이 아닌, 타의로 인해 3번째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구리 KDB생명으로 시작해 OK저축은행에 이어 부산 BNK로 갈아 입었다. 안혜지는 부산 동주여고 출신이다.

고향에서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땅콩 가드’ 안혜지의 현재다.

사진 = 김우석 기자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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