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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 보강 원하는 시카고, 로지어와 베벌리 관심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시카고 불스가 오프시즌에 백코트 보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시카고가 테리 로지어 Ⅲ(가드, 188cm, 86.2kg)와 패트릭 베벌리(가드, 185cm, 95.3kg)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로지어와 베벌리는 이번 시즌 후에 이적시장에 나온다. 단, 로지어는 신인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며, 베벌리는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로지어는 이번 시즌 다소 주춤했다. 79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22.7분을 소화하며 9점(.387 .353 .785) 3.9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평균 11.3점을 올렸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는 이전만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카이리 어빙의 부상으로 시즌 중후반부터 주전으로 뛰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주로 벤치에서 나서면서 출전시간이 줄었다.

지난 2018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서 최악의 경기를 펼친 로지어는 이번 시즌 활약이 중요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보스턴과 연장계약을 맺지 않았기 때문.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을 감안하면 좀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일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슛 성공률이 여전히 낮았으며, 이로 인해 로지어의 가치가 다소 떨어졌다.

반면 베벌리는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20대 중반인 로지어와 달리 30대에 진입한 그지만, 이번 시즌 경기력은 발군이었다. 베벌리는 78경기에서 경기당 27.4분을 뛰며 7.6점(.407 .397 .780) 5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뽑아냈다. 지난 시즌에 오른쪽 무릎을 다치면서 11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 부상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탁월한 수비력을 통해 상대 주득점원 수비는 물론 확률 높은 성공률로 3점슛을 쏘아 올리면서 LA 클리퍼스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자신보다 훨씬 큰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를 전담해서 수비하는 등 남다른 투지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놀래게 만들었다.

시카고는 이번 시즌 내내 가드 문제에 시달렸다.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 정리에 나섰지만, 유망주 영입이 성사되진 못했다. 이에 오프시즌을 통해 외부에서 가드 영입을 통해 전력을 좀 더 다지겠다는 심산이다. 시카고에는 크리스 던이 포진하고 있지만, 던만으로 시즌을 치르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로지어나 베벌리를 데려와 백코트 전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이다. 로지어는 다소 효율적이지 못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아직 어린 선수라 눈독을 들일 만하다.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돌입해 있는 시카고가 노리기에는 나쁘지 않다. 다만 로지어와 계약규모를 두고 큰 이견 차 없이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베벌리도 마찬가지다. 이제 노장 대열에 들어서는 베벌리지만, 어린 선수들이 다수 자리하고 있는 시카고에 라커룸리더로 손색이 없다. 당장 1선 수비에서 상당한 기여를 해줄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시카고 외에도 전력 보강을 통해 우승을 노리는 여러 팀들이 베벌리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시카고는 오는 2019 드래프트 로터리픽 지명을 통해 1라운드 7순위 지명권을 갖게 됐다. 5순위 이내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면 가치가 좀 더 높았겠지만, 아쉽게도 7순위 지명권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현재 시카고는 1라운드 티켓 트레이드도 알아보는 등 전반적으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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