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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존 빌라인 신임 감독 선임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장고 끝에 새로운 감독을 임명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존 빌라인 감독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주로 NBA의 여러 코치들을 만나면서 선수들의 성장을 도모해 줄 인물을 원했다. 이에 여러 코치들과 면담을 가지면서 의사를 타진했지만, 끝내 NCAA에서 잔뼈가 굵은 빌라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빌라인 감독은 지난 1975년부터 고교 감독을 시작으로 해서 NCAA 디비전1에 속한 팀을 이끄는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단 한 해도 거스르지 않고 선수들을 지도한 그는 지도자 경력으로 치면 무려 40년이 넘을 정도다. 지난 1992년부터는 NCAA에서 대학 선수들을 지도했으며, 캐니시우스 골든그리핀스, 리치먼드 스파이더스, 웨스트버지니아 마운티너스를 거쳤다.

이후 미시건 울버린스로 자리를 옮긴 그는 지난 2007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무려 12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두 시즌 동안 미시건을 빅10컨퍼런스 우승으로 견인했다. NCAA 토너먼트에만 9번이나 진출했으며, 2009년부터 2010년과 2015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NCAA 토너먼트에 명함을 내미는 저력을 발휘했다. 2013년과 2018년에는 파이널포에 진출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은 미시건과 빌라인 감독에게 상당히 아까운 시즌이었다. 당시 미시건은 파이널포를 넘어 결승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하지만 결승에서 빌라노바 와일드캐츠에 79-62로 패하면서 아쉽게 NCAA 우승에는 다가서지 못했다. NCAA에서도 많은 경험과 이력을 쌓은 만큼 최고의 지도자로 손색이 없다.

클리블랜드는 빌라인 감독을 통해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돌입하겠다는 뜻이다. 빌라인 감독에게 5년 계약을 안기면서 힘을 실어줬다. 이전에도 NBA팀들의 관심을 받았던 그는 이번에 프로에서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지도자로서 큰 도전에 나서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다가오는 2019-2020 시즌 후면 선수단이 대폭 바뀔 예정이다.

클리블랜드는 빌라인 감독 선임에 앞서 덴버 너기츠의 웨스 언셀드 주니어 코치와 조르디 페르난데스 코치를 만났으며,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이메 우도카 코치와 에토르 메시나 코치와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올랜도 매직의 스티브 헷젤 코치와도 접촉하는 등 여러 코치들을 만났다. 최근에는 J.B. 비커스탭 전 감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클리블랜드는 비커스탭 전 감독과 만난 자리에서 수석코치로 영입할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빌라인 감독이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만큼, NBA에서 지도 경험이 많은 비커스탭 전 감독이 코치로 가세할 경우 안정된 코칭스탭을 꾸리게 될 전망이다. 비커스탭 전 감독은 LA 레이커스와도 이야기를 나눈 만큼 그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초반에 터란 루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시즌을 6연패로 출발했고, 결국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그를 내쳤다. 이후 래리 드류 수석코치에게 팀을 이끌게 했고, 진통 끝에 드류 코치와 감독 계약을 맺었다. 시즌 후 드류 감독은 클리블랜드에 남고 싶었지만, 클리블랜드가 다른 감독을 원했고, 지금에 이르렀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005-2006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5시즌 이상을 버틴 감독은 마이크 브라운 전 감독(골든스테이트 코치)이 유일하다. 브라운 감독이 물러난 이후 세 시즌을 채운 인물이 단 한 명도 없다. 브라운 전 감독은 지난 2013-2014 시즌을 앞두고 다시 부임했지만, 한 시즌 만에 물러나고 말았다.

사진_ Cleveland Cavaliers Emblem

이재승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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