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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재밌고, 즐겁게 농구했으면” …KBL 류수미 육성팀장의 진심

[바스켓코리아 = 신사/김준희 기자] “그저 아이들이 원하는, 재밌고 즐거운 농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즐기는 사람은 못 당한다고 하지 않나. 오늘 참여한 9명의 선수들이 모두 프로에 진출해서 활약했으면 좋겠다.”

KBL은 11일 KBL 센터 지하 2층에 위치한 KBL 트레이닝 센터에서 각 구단 유소년 연고 선수를 대상으로 트레이닝 교육을 진행했다.

KBL은 지역 연고 활성화와 농구 유망주 양성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선수 연고제를 시행하고 있다. 선수 등록은 만 14세(중2) 이하 비엘리트 선수를 대상으로 가능하며, 연고제에 등록된 선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소속 프로팀과 바로 계약이 가능하다. 현재 6개 구단에서 총 9명의 선수를 연고 선수로 등록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선수 연고제 시행과 더불어 KBL은 지난 5월 1일 유소년 육성팀을 신설, 유소년 육성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L은 “분기 별로 유소년 연고 선수의 체력 측정을 통해 지속적인 신체 능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며, 향후 초/중/고 엘리트 선수 및 각 구단 유소년 선수 등을 대상으로 체력 측정 및 전문 트레이닝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KBL 운영팀 과장에서 유소년 육성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류수미 팀장도 이날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류 팀장은 “연고 선수들은 분기마다 한 번씩, 연 4회 측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측정된 데이터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누적된다.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점수가 낮은 쪽에 대한 보강도 해줄 예정”이라며 앞으로 유소년 선수 육성 프로그램 운영 계획에 대해 밝혔다.

프로그램 운영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해서는 “운동하는 친구들을 보면 드리블이나 기술 쪽에만 치중되어 있고, 부상 방지나 유연성 강화 등에는 소홀한 측면이 있다. 몸이 재산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이런 부분을 관리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점점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소년 육성팀의 신설은 어떤 의미일까. 류 팀장은 “운영팀에 있을 때도 유소년 쪽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다. 육성팀이 생기면서 아무래도 선수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케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선수들에게 집중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선수들도 어릴 때부터 이런 교육을 받으면 앞으로 몸 관리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좀 더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을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 이런 꿈나무들이 자라야 저변이 확대되고, 프로농구도 살 수 있다. 우리는 최대한 선수들이 즐겁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 선수들이나 학부모들한테 피드백을 받아서 조금씩 개선해나가려고 한다”며 유망주 성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KBL은 구단과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유소년 연고 제도를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류 팀장은 “구단에서 지원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그런 부분을 우리가 해소하려고 한다. 스킬 트레이닝을 원한다고 하면 그 부분을 지원해주고, 구단에서 다 해주기 어려우면 우리라도 나서야 하지 않겠나. 이렇게 해서 잘하는 선수들이 프로까지 온다면 앞으로 연고 제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였다.

KBL의 유소년 육성 정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 2012년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던 ‘장신자 발굴 프로그램’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류 팀장은 “장신자 발굴 프로그램은 세부 방안을 논의 중이다. 늦어도 5월 안에는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앞날을 기대케 했다.

이날 류 팀장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책임자였지만, 그녀 역시도 한 아이의 부모로서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선수들을 자식처럼 바라봤다.

류 팀장은 “애들을 위해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아무래도 나 역시 학부모이자 엄마 입장이다 보니 그런 쪽으로 생각을 하게 된다. 부모님들이 원하시는 게 있기 때문에 피드백을 통해 개선점을 찾고, 애들한테 부족한 것을 좀 더 해주고 싶다”며 진심 어린 말을 전했다.

덧붙여 “그저 아이들이 원하는, 재밌고 즐거운 농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즐기는 사람은 못 당한다고 하지 않나. 오늘 참여한 9명의 선수들이 모두 프로에 진출해서 활약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KBL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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