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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연맹회장기] ‘시즌 2관왕’ 숭의여중, 프레스를 핵심으로 하는 이유는?

[바스켓코리아 = 김천/손동환 기자] “프레스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숭의여중은 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숭의여중을 78-66으로 격파했다. 지난 3월 춘계연맹전에 이어 또 한 번 정상을 차지했다. 시즌 2관왕이다.

숭의여중은 이다현(179cm, C)이라는 확실한 득점원을 지니고 있다. 김수인(170cm, G)과 박다원(176cm, F), 정현(175cm, F)과 정채원(166cm, G) 등 저학년 선수들도 농구를 할 줄 안다. 이다원이 핵심이되,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볼을 운반하고 득점한다. 공격에서 숭의여중이 강했던 원동력이다.

그러나 숭의여중이 강력했던 가장 큰 요인. 존 프레스다. 숭의여중은 경기 내내 2-2-1 존 프레스를 섰다. 때로는 1대1 압박에 이은 함정수비를, 때로는 특정 선수에게만 압박하는 수비로 재미를 봤다. 상황마다 맞춤 프레스를 선보였다.

지난 8일 준결승 상대였던 청주여중전에서는 1쿼터 시작 후 5분 만에 17-0으로 앞섰다. 경기 결과는 그 후 바뀌지 않았다. 결승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고비마다 프레스에 이은 턴오버 유도와 쉬운 득점으로 추격당할 때마다 숙명여중의 맥을 끊었다. ‘존 프레스’는 숭의여중 2관왕의 원동력이었던 셈이다.

존 프레스는 숭의여중의 핵심 전략이었다. 경기 후 만난 박소라 숭의여중 코치에게 존 프레스와 관련해 질문했다. 박소라 코치는 “동계훈련 대부분을 프레스 연습에 할애했다. 팀 훈련 또한 프레스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며 압박수비 훈련에 많은 시간을 쓴다고 인정했다.

숭의여중 수비는 상대 엔드 라인 혹은 하프 라인부터 시작한다. 체력 소모가 많은 수비 전술이다. ‘모 아니면 도’가 될 수 있는 전략. 박소라 코치에게 ‘왜 프레스를 주요 전략으로 하는가’라고 물었다.

박소라 코치는 “작년부터 프레스를 서기 시작했다. 우리 팀은 앞선에 빠른 자원이 많다. 패스 길을 알고 손질을 할 줄 아는 아이들이 많다. 수비 센스 있는 자원이 많다는 뜻이다. 수비 스텝을 가다듬고 수비 길을 가르치면, ‘수비하면서 공격한다’가 가능할 것 같았다. 그게 지난 해남대회부터 잘 먹힌 것 같다”며 ‘존 프레스’를 서게 된 이유를 말했다.

최철권 숭의여중 감독도 “언젠가 일본프로농구를 본 적이 있었는데, 풀 코트 프레스를 강하고 효율적으로 서는 게 인상적이었다. 풀 코트 프레스를 할 줄 알면, 기본적인 수비가 된다는 말을 관계자로부터 들었다. 여기에 공감을 많이 했다”며 박소라 코치의 말을 거들었다.

우승 트로피를 만진 박소라 코치는 “우승한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웃음) 사실 올해는 기대를 하지 않았고, 내년에 더 전력이 좋아질 거라고 봤기 때문이다. 최철권 부장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시고, 선수들도 잘 따라와주고 있다. 여러 가지 요소가 따라줘야겠지만, 남은 대회도 우승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우승을 생각할 수 없었던 숭의여중은 시즌 3관왕 혹은 4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기대할 수 없었던 우승을 기대하게 한 이유. 그것은 바로 ‘프레스’였다.

사진 = 김우석 기자

손동환  kahn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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