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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13R 4BS’ 철옹성 같았던 중앙대 이진석 “수비 하나는 자신 있다”

[바스켓코리아 = 서울/이성민 기자] “수비 하나는 자신 있다. 제가 앞으로 살려야 할 부분이다.”

이진석(1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4블록슛) 이 수비에서 맹활약한 중앙대학교는 8일(수)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학교와의 홈 경기에서  66-53으로 승리했다. 

중앙대는 박진철(부상) 없이 건국대전을 치렀다. 이진석(197cm, 포워드)의 활약이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이진석은 골밑에서 박진철의 몫까지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펄펄 날았다. 공격 대신 수비로 말이다. 이진석이 버티고 있는 중앙대 골밑은 마치 철옹성 같았다. 건국대가 쉽게 넘을 수 없었다. 적극적인 외곽 수비도 큰 힘이 됐다. 

경기 후 이진석은 “(박)진철이가 없는 상황에서 제가 5번(센터) 역할을 맡다 보니 여러모로 어려웠다. 오늘은 골밑 수비만큼이나 상대 외곽 공격을 강하게 견제했다.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외곽 공격을 막았다. 연습한 게 잘나왔다. 다만, 후반에 집중력이 무너졌다. 5패를 기록하면서 드러난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았다. 남은 2주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날 경기에서 공격을 최대한 자제하고 수비에 집중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 이진석은 “농구선수는 공, 수 양면에 걸쳐 모두 잘해야 하지만, 저는 수비가 강점이다. 감독님도 평소에 강조하시는 부분이다. 오늘은 (박)진철이가 빠졌기에 수비에서 더욱 중심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부상을 당하면서 동계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차근차근 끌어올리고 있다. 제가 공격을 시도하면 팀 경기력 자체가 꼬이는 경향이 있다. 지금은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과정이다. 공격에서 활약하지 못한다고 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진석은 올 시즌을 끝으로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장신 포워드로서 경쟁력이 충분하기에 지명 가능성도 높은 것이 사실. 

이진석은 이에 대해 “감독님과 며칠 전에 상담을 했다. 감독님께서 저에게 수비 센스가 있는만큼 수비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해주셨다. 이에 덧붙여 공격에서 크게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문하셨다. 감독님의 조언을 가슴 깊이 새기고 스스로 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이 잦은 부분은 스스로 극복하고 증명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진석 역시 이 부분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이진석은 “작년 초반에 잘하다가 후반기에 부상을 당했다. 스스로 화도 나고 아쉬웠다.”며 “제가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이 잘못이다. 앞으로 조금 더 신경 써서 관리하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연이어 부상을 당하면서 스스로 관리하는 법을 배웠다.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됐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진석이 바라보고 있는 목표는 한국농구에서 내로라하는 포인트포워드가 되는 것. 평소에 패스를 비롯한 경기 운영에 자신이 있는 이진석이기에 꿀 수 있는 꿈이다. 

이진석은 “수비만큼 패스도 자신 있다. 슛도 던질 수 있지만, 저는 패스 능력을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프로에 가서 제 패스 능력으로 외국인 선수를 살려준다면 인정받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윤호영(DB) 선배님 플레이를 보고 많이 배운다. 포인트포워드라는 포지션에서 대표적인 선수가 되고 싶고, 자신이 있다. 오늘 경기에서 몇 차례 패스미스가 나왔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며 주먹을 꽉 쥐어 보였다.

사진제공 = KUBF

이성민  aaaa1307@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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