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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연맹회장기] 결승행 이끈 무룡고 양준석 "팀이 빛나야 나도 빛날 수 있다"

[바스켓코리아 = 김천실내/김아람 기자] "개인적으로 아직 나 자신이 맘에 들지 않는다. 보여줄 것이 많고,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팀이 빛나야 나도 빛날 수 있다. 부상 없이, 하던 대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코트에 나서겠다"

울산 무룡고는 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연맹회장기 준결승 첫 번째 경기에서 삼일상업고등학교에 75-57로 승리했다.

1쿼터를 20-6으로 크게 앞선 무룡고는 2쿼터에 득점난에 시달리며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진 3쿼터에서 다시 득점 사냥에 나선 무룡고는 삼일상고의 부진을 틈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양준석(182cm, G)은 이날 경기에서 3점슛 6개 포함 2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팀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양 팀의 최다 득점자가 된 양준석은 경기 내내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그는 1쿼터에 3점슛과 돌파, 속공으로 7점을 올렸다. 1쿼터 2분 30여초가 남은 상황에서는 스틸로 김회준에게 속공 찬스를 제공하며 공격의 중심에 섰다.

무룡고가 저조한 야투율에 고전하며 추격을 허용했던 2쿼터에는 팀 전체 득점(9점)의 절반 이상(5점)을 담당하면서 팀이 더는 무너지지 않도록 지탱했다.

3쿼터에 다시 3점포를 가동한 양준석은 자유투 포함 6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4쿼터 초반에는 스틸한 이후 문정현에게 볼을 연결해서 득점을 도왔다. 이후 3점슛 세 방을 꽂았다. 그의 4쿼터 3번째 외곽포로 67-48, 무룡고는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를 마친 양준석은 "지난 춘계 때 4강에서 떨어져서 이번에는 우승을 목표로 왔다. 삼일상고는 우리와 스타일이 비슷하고, 까다로운 팀이라서 준비를 열심히 했다. 힘든 경기었지만 이겨서 좋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연이어 "고등학교 와서 삼일상고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여러 번 경기를 했었지만, 연장 가서 지는 등 매번 아쉽게 패배했다"면서 "이번만큼은 자신 있었다. 팀원들끼리 절대 지지 말자고 이야기도 많이 했다"는 팀 분위기를 소개했다.

2쿼터 경기력에 대해서는 "더 해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쉽다. 경기 초반에 점수 차가 벌어지다 보니 느슨해진 부분과 실수가 있었다. 다른 경기에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반성했다.

무룡고 배경한 코치는 경기 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와 궂은 일에 힘 써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상대가 박스원으로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양)준석이에게 드리블을 치기 보다는 잡아서 슛을 쏘는 등 슈팅가드 역할을 주문했는데 잘 해줬다"고 양준석을 칭찬했다.

양준석 역시 "박스원이 붙으면 치고 다니지 않으려고 했다. 볼 없을 때 스크린도 걸고, 계속해서 움직이려고 했다. 내 플레이를 보여주려고 했던 부분이 잘 된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현재 무룡고의 주장으로 팀을 이끄는 양준석. 그가 느끼는 고참의 무게는 어떨까.

양준석은 "예전에는 형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내가 더 중심을 잡고, 이끌어야겠다는 책임감이 강하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장점으로 "리딩과 패스, 슛"을 꼽았지만, 단점에 대해서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양준석은 "웨이트에 단점이 있다. 그러다 보니 수비에서도 부족한 부분이 나타난다. 오늘은 박스아웃 등에서 실수가 있었다. 웨이트를 보강하고, 더 집중해야 한다"는 셀프 처방을 내렸다.

9일 펼쳐질 결승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고 힘줘 말하며 "작년 협회 대회 때 우승한 기억이 있다.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고, 보완할 점을 잘 준비해서 나가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인적으로 아직 나 자신이 맘에 들지 않는다. 보여줄 것이 많고,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팀이 빛나야 나도 빛날 수 있다. 부상 없이, 하던 대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코트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무룡고는 9일 오후 3시 30분 안양고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결승 경기를 펼친다.

사진 = 김아람 기자

김아람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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