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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FA] ‘우리도 있다!’ 준척급 자원들의 행선지는? – (3) 포워드

[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FA 시장이 열렸다. 알짜배기 선수들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2018-2019 프로농구가 울산 현대모비스의 우승으로 끝났다. 시즌이 끝난 뒤 농구 팬들의 관심은 FA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FA 대상자가 많은 만큼 더욱 재밌는 비시즌이 기다리고 있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FA 시장 개막을 맞아 토크 형식을 통해 예상 시나리오를 펼쳐보았다. 세 번째 편은 보수 30위 이내에 들지 않는 포워드들이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A : 오늘은 알짜배기 포워드 FA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FA로 나온 선수들 중에는 오용준, 최현민, 정희재, 김상규, 박봉진, 김태홍, 안정환 등이 있을 것 같은데?

: 대부분 선수들이 팀에서 알짜배기 선수들이네. 만약 시장에 나온다면 많은 팀들이 노릴 거 같은데.

: 특히 다음 시즌에는 국내 선수 구성이 중요한 만큼, 득점 능력이 있는 포워드들 수급을 위해 많은 팀들이 나설 것 같아.

우선 저 명단 중에서 가장 핫한 선수는 정희재일 것 같은데? 정희재는 3점 능력을 갖춘 스트레치형 빅맨이야. 4번 역할에 딱 어울리는 선수지. KCC에서 보여준 활약도 쏠쏠했어. 비록 후반기에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말야. 정희재가 시장에 나온다면 노릴 팀이 많을 것 같아.

: 내 생각은 달라. 정희재는 KCC여서 출전 시간을 가져갔던 거 같아. 다른 팀에 가면 지금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할 거야. 4번에 비해 신장이 작고 슛 외에는 공격에서 가져갈 역할이 없기 때문이지. 

하지만 정희재가 KCC에 꼭 필요한 자원인 것은 부정할 수 없어. 수비 우선의 마인드를 가진 선수가 KCC에는 많지 않잖아. 결국 선수와 팀 모두 잔류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인 거 같아.  

: 그렇다면 비슷하지만 좀 더 3번에 가까운 김상규는 어떻게 생각해? 둘 다 장신 포워드에 3점슛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야. 나는 김상규의 시장 가치도 꽤 높을 것 같아. 김상규는 대학리그 득점왕도 차지했을 만큼 공격력은 갖추고 있는 선수야. 수비에서도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김시래의 전담 수비수로 나서면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어. 3번이 부족한 팀에서는 무조건 김상규를 노리지 않을까 생각해.

: 전자랜드가 김상규를 잡지 않을까? 정효근의 입대로 포워드 자리에 공백이 생겼잖아. 무조건 재계약을 이끌어야 할 거야. 

오용준도 1년 계약은 충분히 좋지 않을까?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잖아. 적재적소에 터진 3점슛도 매력적이었고. 연봉도 그렇게 높지 않아. 지난 시즌 기준 6천만원이었지. 포워드가 필요한 팀의 구미를 당길 수 있지.

: 현대모비스가 잡고, 오용준이 남을 것 같아. 벌써 마흔이야. 그런데도 정규리그 52경기에서 평균 16분 33초를 소화했어. 외곽슛도 좋고, 수비도 괜찮아. 올해 우승 반지도 꼈겠다, 현대모비스에서 잘 마무리할 것 같아.

: 오용준의 이번 시즌 활약은 뛰어났지만, 다음 시즌에도 이렇게 쏠쏠한 활약을 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야. 이번 시즌에는 유재학 감독이 알맞게 활용한 덕이 컸어. 물론 오용준의 3점슛 능력고 수비 능력도 돋보였지. 그러나 냉정하게 선수층이 두꺼운 현대모비스를 제외하고 다른 곳으로 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 김태홍은 DB에 남을 거 같아. KCC에 있다가 DB 와서 부활했잖아. 그런 점 때문에 정이 생겨서 잔류를 선택할 거 같아.

: 알짜배기라는 건 김태홍 같은 선수를 말하는 게 아닐까. DB가 아무리 대대적인 팀 개혁에 나서도 김태홍은 보내지 않을 것 같아.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 팀에 큰 탈 없이 본인 역할을 소화하잖아. DB는 김태홍을 잡을 거라고 생각해.

: 김태홍은 이적하기에는 아무래도 몸 상태가 걸리지. 지난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벌이다가 후반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어. 막판에 복귀하긴 했지만, 부상 부위가 다소 고질적인 부분이라 이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본인이 팀에 애착을 갖고 있는 만큼 DB 잔류가 최우선일 듯.

: 외곽슛이 필요한 LG는 안정환을 무조건 잡아야 할 거야. 포워드 자리도 항상 약점으로 지적되었기에 최대한 많은 인원을 가져가는 것이 좋지. 다만, 문제는 연봉이야. 김종규와 김시래에게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하기에 안정환에게 떨어질 것이 있는지 의문이야.

: 정규리그 평균 33경기에서 1.7득점 0.7리바운드로 확실히 기록은 별로야. 하지만 한 방이 있는 선수야. 흐름을 바꿀 수 있는 3점슛도 있고, 높은 득점은 아니지만,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올리더라고. 

팀 동료 제임스 메이스도 극찬한 선수야. 언젠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정환은 수비가 좋고, 평소 훈련에서 항상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했어. 외국선수가 칭찬하는 게 흔한 일은 아니잖아. 성실한 선수야. LG와 원만하게 계약할 수 있을 것 같아.

: 만약에 LG에서 김종규나 김시래 중에 한 명을 놓친다면, 나는 김상규 영입을 시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현재 LG에 꼭 필요한 자원이거든. 김종규나 김시래를 놓친 빈자리를 트레이드 등으로 메우고, 3번에 김상규를 영입한다면 만만치 않은 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을 것 같아. 안정환을 잡는 것도 좋지만, 주전으로 뛰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어. 확실하게 LG가 부족한 포지션을 메우려면 안정환보다는 더 나은 포워드 영입이 필요해.

: 그렇다면 박봉진은 어때?

: 내 생각에 박봉진은 전자랜드에 남아서 유도훈 감독에게 더 지도받는 편이 좋을 것 같아. 아직 20대 중반이기도 하고, 투박한 플레이를 정교하게 가다듬어야 한다고 봐. 성실한 선수더라고. 실수가 많았던 정규리그 경기 후에 혼자 늦게까지 남아서 연습하더라니까. 그런 마음가짐에 유 감독의 지도가 더해지면 더 좋아질거야. 전자랜드에 남자.

: 최현민도 KGC에 있을 거 같은데. 슛은 아쉽지만 3번과 4번을 모두 맡을 수 있는 수비력이 있잖아. 이는 다른 팀에 가도 충분히 환영받을 수 있어. 박상오가 없는 오리온이나 윤호영의 백업이 필요한 DB에 가면 더욱 좋을 것이고. 

: 최현민도 몸 싸움이나 득점력, 수비 등 전체적으로 고른 능력치를 갖고 있는 선수야. 다만 지난 시즌 접전 승부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르는 등 클러치 상황에서의 모습은 아쉬움이 있었어. 하지만 그런 부분을 빼놓고 본다면 포워드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자원이지. KGC 오랜 시간 머물렀기 때문에 다른 팀보다는 KGC에 남아 퍼즐을 완성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 어느 팀을 가도 평균은 할 수 있는 선수잖아. 다만, 다음 시즌 KGC에 그의 입지가 문제야. 양희종과 문성곤, 오세근과 신인 빅맨. 이들 사이에서 출전 시간을 얼마나 가져갈 수 있을지 의문이네. 활용도가 높은 포워드인 만큼 그를 필요로 하는 다른 팀들도 많을 것 같아.

사진제공 = KBL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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