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연맹회장기] ‘성실한 리더’ 청주여중 강민주, “다양한 플레이 잘하고 싶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3 14: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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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성의여고/손동환 기자] “워낙 성실하기에, 더 나아질 거라고 본다”


청주여중은 3일 경북 김천시 성의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에서 연암중을 68-29로 완파했다. 결선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강민주(168cm, F)의 경기력이 독보적이었다. 다양한 플레이로 중심을 잡았다. 돌파와 미드-레인지 점퍼, 속공 가담과 볼 없는 움직임으로 청주여중 공격의 물꼬를 텄다. 여러 패턴을 선보인 강민주는 이날 23점 12리바운드 4스틸에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강민주의 비중은 수비에서도 비중은 컸다. 지역방어 시에는 힘과 스텝을 이용해 연암중의 로우 포스트 공격을 차단했고, 풀 코트 프레스 시에는 빠른 발을 이용한 움직임으로 연암중 가드진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추연경 청주여중 코치는 경기 후 “시야가 좁고 볼 컨트롤이 미숙하다. 슈팅 기복이 있다. 고등학교를 가게 되면 가드를 맡아야 돼서, 치고 나갈 때 시야를 넓게 하라고 주문하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가 어떤 게 부족한지 알고 연습하고, 워낙 성실하고 꾸준하다. 그렇기 때문에, 꼭 발전할 거라고 본다”며 제자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강민주는 코트에 선 청주여중 선수 중 유일한 3학년이었다. 어느 때에는 1학년 3명을 이끌고 뛰기도 했다. 부담이 클 법했다. 그러나 강민주는 경기 후 “다들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어서 그렇게 힘들지 않다. 가끔 말을 안 들을 때가 조금 있지만(웃음), 그래도 잘 따라준다”며 언니의 의젓함을 과시했다.


수줍은 어투로 인터뷰를 시작한 강민주는 자신의 플레이에 진지했다. “슈팅이 약하고 시야가 좁다.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항상 생각하고, 그 상황에 맞춰 시뮬레이션을 해본다. 그래서 슈팅 훈련 또한 볼 없는 움직임과 드리블 점퍼 위주로 한다. 개수를 정하지 않지만, 나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한다”며 연습 방법을 말했다.


이어, “우리은행 박혜진 선배님과 신한은행 김단배 선배님처럼 하고 싶다. 힘과 스피드를 동시에 갖추고, 돌파와 3점 등 다양한 패턴을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렇게 되려면, 더 연습이 필요하다”며 롤 모델을 이야기했다.


인터뷰 말미에 리더로써 해야 할 임무를 잊지 않았다. 강민주는 “동생들이 날 이끌 때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내가 애들을 이끌어서 분위기를 올려야 할 것 같다. 그게 내가 해야 할 일이다”고 밝혔다.


인터뷰와 사진 촬영 때는 영락없는 중학생 소녀였지만, 농구와 팀에 관해서만큼은 진지했다. 부드럽고 강단이 있는 리더. 그것이 강민주의 모습이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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