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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박찬호 결승 득점’ 경희대, 한양대에 20점 차 뒤집기 쇼… 개막 5연승 질주

[바스켓코리아 = 수원/김준희 기자] 경희대가 20점 차를 뒤집고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희대학교는 24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학교와 경기에서 박찬호(23점 6리바운드), 김준환(2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김동준(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최재화(7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등의 활약을 묶어 84-83으로 승리했다.

한양대는 벌드수흐가 3점슛 8개 포함 30점을 터뜨렸고, 박상권도 3점슛 3개 포함 2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4쿼터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1점 차 석패를 떠안았다.

이날 경기 승리로 경희대는 개막 5연승을 질주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5승 0패). 단독 1위도 그대로 유지했다. 한양대는 3연패를 기록하며 중앙대와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1승 4패).

● 1쿼터 : 경희대학교 16-24 한양대학교

경희대는 권혁준-김준환-김동준-최재화-박찬호를, 한양대는 김민진-벌드수흐-이승우-이승훈-박상권을 선발로 내세웠다.

초반부터 양 팀 모두 쾌조의 슛감을 선보였다. 한양대는 김민진의 드라이브인 레이업에 이어 벌드수흐의 3점슛 2개가 연이어 터지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희대도 최재화의 자유투 2득점에 이어 김준환의 3점슛으로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경희대는 강점인 속공을 살려 추격에 나섰다. 박찬호와 김동준이 연속해서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한양대도 곧바로 맞대응에 나섰다. 벌드수흐가 1쿼터에만 3개째 3점슛으로 다시 경기를 역전시켰다. 이후 박상권과 이승훈이 번갈아가며 6점을 올리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경희대 김준환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쫓아왔지만, 이승훈의 베이스라인 점퍼에 이어 이승우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쿼터 후반 8점의 리드를 안았다.

경희대는 한양대의 헬프 디펜스에 막혀 높이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 공수에서 높이 활용이 되지 않으면서 8점 차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 2쿼터 : 경희대학교 32-49 한양대학교

2쿼터에도 한양대의 기세는 이어졌다. 벌드수흐가 시작하자마자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흐름을 이어갔다. 경희대 김준환이 3점슛으로 맞섰지만, 박상권이 컷인 득점에 이어 3점슛까지 꽂아 넣으면서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경희대는 전체적으로 공격이 뻑뻑했다. 김준환만이 미드레인지 점퍼와 자유투를 통해 득점을 올렸다. 제공권은 여전히 한양대의 우위였고, 설상가상으로 외곽슛마저 성공률이 떨어졌다 그 사이 한양대는 벌드수흐가 3점슛 1개를 더 추가하면서 13점의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양 팀은 자유투로 점수를 주고받았다. 약 1분여의 시간이 흐른 뒤, 한양대 박상권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스틸에 이은 서문세찬의 속공 레이업으로 경기는 17점 차가 됐다.

경희대는 작전 시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이후 짧은 패스를 통해 공간을 창출했다. 박세원의 골밑 득점에 이어 김준환의 코너 3점슛이 나오면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한양대도 마냥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빠른 작전 시간으로 흐름을 끊은 뒤, 박상권과 벌드수흐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원위치로 돌렸다. 경희대의 턴오버에 이은 서문세찬의 속공 레이업까지 나오면서 2쿼터에도 완전히 흐름을 잡았다. 결국 한양대가 17점이라는 넉넉한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 3쿼터 : 경희대학교 57-74 한양대학교

경희대가 후반 돌입과 함께 빠르게 점수 차를 만회했다. 김준환과 박찬호의 연속 득점에 이어 권혁준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쿼터 시작 2분도 채 흐르지 않은 상황에서 10점 차까지 좁혔다.

한양대가 작전 시간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박찬호의 바스켓카운트 득점과 최재화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상승세를 공고히 했다.

한양대는 벌드수흐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렸다. 이후 이상현을 투입해 높이를 강화했다. 이상현은 곧바로 골밑 득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이어 김민진의 드라이브인 득점과 박상권의 3점슛이 폭발하면서 한양대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비 온 뒤 땅이 굳듯 한양대의 짜임새는 더욱 단단해졌다. 벌드수흐의 3점슛과 이승우의 골밑 득점으로 간격을 넓혔다. 경희대 박찬호와 김준환이 각각 골밑 득점과 속공 득점으로 따라왔지만, 송수현의 골밑 득점에 이어 벌드수흐가 3점슛 라인 밖에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이날 가장 많은 점수 차인 20점 차를 만들었다.

높이 싸움이 여의치 않자 경희대는 스피드를 내세웠다. 박세원과 김동준, 권혁준이 한 템포 빠른 공격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그러나 한양대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김민진이 스피드를 활용한 드라이브인 득점과 함께 종료 직전 3점슛을 터뜨리면서 한양대가 17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 4쿼터 : 경희대학교 84-83 한양대학교

한양대의 공격력은 4쿼터에도 식지 않았다. 박찬호에게 골밑 득점을 내줬지만, 벌드수흐가 이날 자신의 8번째 3점슛을 작렬시키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경희대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김동준이 돌파에 이어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준환도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골밑 득점을 올리면서 10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여기에 김동준의 와이드 오픈 3점슛까지 터지면서 점수 차는 7점 차, 경희대의 분위기는 화룡점정을 찍었다.

한양대는 작전 시간에 이어 이승훈이 골밑에서 바스켓카운트를 만들어내면서 경희대의 흐름 차단을 시도했다. 정민혁에게 3점슛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이승훈이 베이스라인 점퍼를 성공시키면서 8점의 격차를 유지했다.

경희대도 추격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박찬호의 자유투 2득점과 권혁준의 골밑 득점으로 5점 차를 만든 뒤, 박찬호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1점 차 턱밑까지 쫓았다.

두 팀 모두 턴오버를 범하면서 남은 시간은 30여초. 한양대 이승훈이 골밑에서 찬스를 놓지면서 경희대에 공격 기회가 돌아갔다. 경희대는 이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박찬호가 골밑에서 올려놓은 볼이 림을 통과하면서 경기 종료 3.4초를 남겨놓고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 한양대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으나 이승훈의 슛이 불발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최종 스코어 84-83으로 경희대가 20점 차를 뒤집고 1점 차 신승을 따냈다.

사진제공 = KUBF

김준희  kjun03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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