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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하루를 만드는 작은 기쁨, ‘아침 농구부’ 운영 중인 손곡초등학교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한 손곡초등학교(교장 이진건)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시작이 행복한 학교 문화 만들기’ 일환으로 아침농구부(손곡 올스타즈)를 운영하고 있다.

3~6학년 학생 35명이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른 아침인 8시 20분부터 9시까지 농구를 통한 ‘건전한 심신 함양’을 테마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

지도교사인 박창수 선생님은 5년간 학교 폭력업무를 맡아 오면서 팀 운동이 아이들의 바른 심성 발달과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직접 확인했다고 한다.

손곡초등학교 아침농구부는 “단순히 농구의 기술만을 익히는 곳이 아니라 ‘ONE TEAM’의 정신을 바탕으로 선후배 간 끈끈한 정을 바탕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하는 곳‘이라는 것이 박 선생님의 설명이다.

박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제대로 농구를 가르치기 위해 유소년 농구지도자 자격증까지 취득하며 아침스포츠 클럽이지만, 사설 농구교실 못지않게 체계적인 지도를 해왔다.

그 덕에 많은 학생 들이 농구에 흥미를 가질 수 있었고, 성장과 관련해 의미 있는 과정을 지나치고 있다고 한다.

그 결과 각종 대회에서 수차례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 선생님은 “농구라는 운동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운동능력만 있다면 대부분 기술을 배우고 즐길 수 있다.’고 말한 후 ”다만, 지도자로서 아이들이 무엇을 어려워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도와줘야 하는지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 내가 교사이기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자세히 가르치는 것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선생님은 ”내가 추구하는 농구는 단순히 운동만이 아니다. 다른 팀 스포츠가 그러하듯 농구 역시 팀이 우선이다. 요즘 아이들은 자기 중심적인 삶에 익숙하다. 그러다 보니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부분이 많이 부족하여 학교 생활 중 많은 문제를 야기 하기도 한다.“며 팀 스피리트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연이어 박 선생은 ”농구를 하는 동안은 내가 아닌 팀을 먼저 생각하며 행동해야 한다. 패스 하나를 하더라도 내 맘대로가 아닌 내 동료가 편하게 받을 수 있게 내가 맞춰야 한다. 우리 팀은 서로를 탓하지 않는다. 경기가 잘 안 풀릴 경우 내가 무엇을 더 해야 팀이 사는지를 먼저 생각한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올 경우 아이들은 남을 먼저 탓한다. 하지만 농구부 친구들은 그래서는 안 된다. 나의 문제는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 보고 나를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더 노력해야 하는지가 우선이다. 이런 과정과 경험을 통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이해와 배려 그리고 희생정신을 배우게 된다.”고 덛붙였다.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손곡초등학교 아침농구부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농구를 표방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은 제각각이다. 대게의 경우 피지컬이 우수하거나 운동능력이 우수한 친구들이 중심이 되어 주로 볼을 소유한다. 이러다 보니 그렇지 못한 친구들은 의미 없이 뛰어다니다가 흥미를 잃어버리고 그만 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손곡초등학교 아침농구부는 철저한 개별 맞춤형 지도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학생들이 농구를 제대로 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자신의 기량에 자신을 갖고 경기 시 누구나 플레이의 중심에 서게 된다.

대회 참가도 실력 좋은 몇몇 친구들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하는 친구라면 누구나 기회를 주고 있다. 아침농구부 학생이라면 누구나 학창시절 돈으로 살 수 없는 귀한 대회 경험을 통해 인생에 있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때로는 좌절도 때로는 큰 환희도 느끼지만, 그것보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모든 힘을 쏟아 붓는 열정을 그리고 끈기라는 큰 깨달음을 얻고 있다.

시설이 협소하여 한번에 많은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농구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격려 그리고 학생 체육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교장 선생님 덕분에 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아침농구부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박 선생님은 “교과 교육을 통해 길러지는 것도 많지만 이런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느끼고 배우는 것이야 말로 참교육이 아닐까 생각한다. 과도한 학원 스케줄과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학교가 싫어지는 아이들에게 시작이 행복한 학교 그래서 가고 싶은 학교, 아침농구부 시간이 항상 기다려지는 학교를 만들어서 인성이 바로 서고 학교폭력이 없는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선생님은 “나 역시 아이들을 위해 선진 농구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다. 정년 퇴임하는 그 날까지도 아이들과 함께 아침농구부를 운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7년 전부터 농구를 통한 재능 기부를 펼치고 있는 박 선생님의 긍정적인 철학이 바탕이 된 ‘농구를 통한 심신 단련 활동’이 꽃을 피우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 제공 = 손곡초 박창수 선생님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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