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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챔프] 수비에 치중했던 양 팀, 현대모비스는 '아쉬움'-전자랜드는 '선방'(1쿼터)

[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리드는 잡았지만, 현대모비스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는 1쿼터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1쿼터에서 18-14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정영삼-차바위-이대헌-찰스 로드를,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이대성-문태종-함지훈-라건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현대모비스가 함지훈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후 양동근이 라건아와 2대2 플레이를 시도, 라건아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면서 전자랜드의 수비를 뚫었다.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오픈 상황에서 시도한 첫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박찬희가 드라이브인 레이업을 성공시키면서 이를 만회했다.

현대모비스 양동근이 ‘이에는 이’라는 듯, 곧바로 드라이브인을 선보이며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전자랜드는 ‘깜짝 스타’ 이대헌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홈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점수 차도 1점 차 턱밑까지 따라갔다. 이대헌은 이후 함지훈의 3점슛 시도를 블록슛으로 막아내며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다시 수비부터 재정비에 나섰다. 라건아가 로드 수비에 힘을 쏟으며 1대1 공격을 차단했다. 박찬희에게 외곽에서 오픈 찬스 2개를 내줬지만, 모두 불발되면서 흐름이 현대모비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라건아의 팁인 득점에 이어 양동근의 점퍼가 연이어 꽂히면서 10-5, 더블 스코어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을 투입하며 반전을 모색했다. 정효근은 곧바로 제역할을 했다. 문태종을 상대로 1대1을 통해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 차를 2점 차로 좁혔다.

그러나 이후 전자랜드에서 실책이 나왔다. 정효근이 골밑에서 로드에게 내준 패스가 흐르면서 이대성이 이 볼을 잡아 곧바로 속공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다시 점수는 4점 차가 됐다.

정효근은 집요하게 문태종의 수비를 공략했다. 투입 이후 계속해서 1대1을 시도, 결국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 넣었다.

현대모비스는 문태종을 빼고 배수용을 투입하며 전략을 수정했다. 전자랜드도 김낙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그러나 전자랜드 쪽에서 실책이 속출했다. 로드의 패스 미스, 정효근의 트래블링이 연이어 나오면서 다소 어수선한 모습을 연출했다.

배수용이 투입 후 두 번째 공격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현대모비스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갔다. 점수는 5점 차, 남은 시간은 2분여였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다시 한 번 자유투를 얻어내며 흐름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도 양동근이 골밑을 파면서 레이업으로 득점에 성공,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 클라크를 투입했다. 전자랜드도 로드의 체력 관리를 위해 국내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 현대모비스에 대응했다.

전자랜드 국내 선수들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이대헌이 종료 직전 함지훈과 클라크가 버티는 골밑을 파고들며 파울을 얻어냈다.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면서 4점 차로 쫓았다.

치열했던 두 팀의 1쿼터는 수비에 집중되어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상대 외국인 선수가 없는 막판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고, 전자랜드는 팟츠 없이 버텨야 하는 상황에서 1쿼터의 부담감을 잘 이겨냈다.

사진제공 = KBL

김준희  kjun03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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