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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처럼 됐으면”...심민들 코치가 ‘트리플더블러’ 기전중 조윤아에게 바라는 꿈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조)윤아를 보면서 (박)지현이를 떠올렸다.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 유형이 되길 바란다. 중학교에서도 박지현 같은 선수가 나왔으면 하는 내 꿈이다.”

지난 4월 12일 막을 내린 제44회 전국남녀중고농구개회에서 의미 있는 기록이 쓰였다. 바로 기전중의 주장을 맡고 있는 조윤아(171cm, 3학년)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것. 

트리플더블은 여중부에서 보기 힘든 기록이다. 심지어 조윤아는 리바운드가 아닌 10개의 가로채기로 대신했다. 1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WKBL에서도 단 한 번 나온 기록이다.

조윤아는 예선부터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을 결선으로 이끌었다. 3경기 기록은 18점 16.7리바운드 5.3어시스트 6.7스틸. 2번이나 트리플더블을 기록할 수 있었으나 어시스트와 스틸이 1개씩 모자랐다. 모두 시간적 여유는 충분했으나 저학년 선수들의 경험을 위해서 양보했다. 

조윤아의 기전중은 8강전에서 수피아여중을 만났다. 서로 라이벌 의식이 있는 학교이다. 조윤아는 24점 15리바운드 10스틸 4어시스트를 올리며 최선을 다했으나 팀의 패배(66-80)는 막지 못했다. 
 
8강에서 주저앉은 조윤아는 경기 후 눈물을 흘렸다.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것도 몰랐다. 기전중 심민들 코치는 “지난해에 수피아여중을 만나서 모두 졌다. 올해는 꼭 이기고 싶었으나 져서 울었다. 본인이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더라. 잘했다고 말해줘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트리플더블을 한 것도 모르더라.”며 조윤아가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조윤아는 신장이 171cm이다. 팀 내 최장신. 하지만 조윤아의 포지션은 가드이다. 1,2학년 때는 센터 겸 포워드를 봤지만 재능을 눈여겨본 심민들 코치가 가드로 권유했다. 선수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었다.  

심민들 코치는 “포지션을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가드 역할을 서서히 배워가고 있다. 포워드와 센터를 봤던 선수이니 리바운드 능력과 수비력은 매우 좋다.”며 조윤아를 칭찬했다. 

심민들 코치는 조윤아의 정신적인 부분도 높게 샀다. 그녀는 “하나를 설명하면 2~3가지를 아는 선수이다. 화려한 농구를 원하는 선수가 많다. (조)윤아는 다르다. 궂은일을 먼저 해준다. 팀에서 바라는 농구를 한다. 팀에 저학년 선수들이 많다. 윤아는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간다.”며 칭찬을 덧붙였다. 

조윤아가 보완할 점도 분명 존재한다. 외곽슛이다. 이번 대회에서 시도한 3점슛은 2개가 전부. 결과는 모두 실패였다.  

심민들 코치는 “외곽슛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 배포가 없는 것도 아쉽다. 강심장이 아니어서 본인이 공격할 타이밍을 놓칠 때가 있다.”며 조윤아가 보완할 점을 지적했다. 

지난 2019 1월에 열린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차지한 선수는 박지현이었다. 장신 가드이면서 다수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심민들 코치는 조윤아가 박지현 같은 선수가 되었으면 했다. 그녀는 “(조)윤아를 보면서 (박)지현이를 떠올렸다.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 유형이 되길 바란다. 중학교에서도 박지현 같은 선수가 나왔으면 하는 내 꿈이다.”는 자신의 바람을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시간이 지날수록 여자농구계는 유망주가 줄어들고 있다. 박지현은 그런 여자농구에 가뭄의 단비가 되었다. 4년 뒤 조윤아는 비슷한 위치의 선수가 되어있을까.   

사진 제공 = 기전중 심민들 코치 

김영훈  kim95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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