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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챔프] ‘홈 승률 82.8%’ 전자랜드, 현대모비스는 넘어설 수 있을까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시리즈 분위기가 묘해지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는 15일(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89-70으로 완승을 했다. 전자랜드의 승리로 시리즈 전적은 1-1, 균형이 맞춰졌다. 

사실 챔피언결정전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현대모비스의 무난한 우승이 점쳐졌다. 올 시즌을 관통한 ‘어우몹’이라는 단어가 그 대표적 증거. 현대모비스는 양동근과 이대성, 이종현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역대 한 시즌 최다 44승을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43승을 거두며 압도적 전력을 자랑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천적 KCC를 찍어 눌렀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압도적 우승에 자신을 표했다. 미디어데이에서는 4전 전승으로 끝내겠다는 넘치는 자신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1, 2차전이 치러진 현재 시리즈 분위기가 묘해지고 있다. 전자랜드가 ‘선전’이라는 단어를 뛰어넘어 분위기를 장악하기에 이르렀다. 1차전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딛고 2차전을 가비지 게임으로 끝내버렸다. 원정길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1, 2차전을 되돌아보면 전자랜드는 경기력과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느 한명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코트에 나서는 모든 선수가 제 몫을 다해내는 전자랜드다. 1차전에서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차전 역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경기에 출전한 11명의 선수 중 8명이 득점을 올렸다. 

강점인 트랜지션 게임도 시간의 흐름에 비례해 날카로워지고 있다. 박찬희의 주도하에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전자랜드 표 속공 및 얼리 오펜스를 현대모비스가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 창대창의 싸움에서 현대모비스가 밀리는 모양새다. 백코트 속도 역시 전자랜드가 우위에 서있다. 

2차전이 끝난 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힘에서 졌다. 여러가지가 포함된 힘 싸움에서 졌다. 우리는 개인으로 했다. 전자랜드는 팀으로 했다. 이길 수가 없었다.”며 완패를 받아들였다. 1차전이 시작되기 전 “홈에서 전자랜드에 기세를 내주면 시리즈가 굉장히 어렵게 흘러갈 수 있다.”는 유재학 감독의 말이 조금씩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이제 시리즈는 인천으로 자리를 옮겨 치러진다. ‘홈 최강’이라 불리는 전자랜드가 홈 코트에서 3,4차전을 갖는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4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홈 승률 82.8%(24승 5패)를 기록한 전자랜드 입장에서 그 무엇보다 호재. 1997년 원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인천에서 챔피언결정전을 갖게 된 전자랜드다.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팬들의 응원도 역대급 스케일이 예상된다. 전자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16일 오후 기준으로 약 6,000장의 티켓이 팔렸다고 한다. 매진이 유력한 상황. 기분파 선수들이 많은 전자랜드이기에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은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다. 

아직 시리즈가 3분의 1도 흘러가지 않았지만, 현대모비스는 분명 위기에 봉착했다. 만약 인천에서의 기세 싸움에서 밀릴 경우 우승이 어려워질 수 있다. 전자랜드가 그랬듯 인천 원정길에서 반드시 1승 이상을 따내야 한다. 

물론 현대모비스에도 호재는 있다. 전자랜드 전력의 핵심인 기디 팟츠가 어깨 염좌로 3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현재로선 결장에 무게가 실린다. 승부처에서 득점해줄 수 있는 스코어러의 부재는 전자랜드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현대모비스는 이 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야 한다. 

어쩌면 3차전 결과에 따라 챔피언결정전 우승 향방이 가려질 수도 있다. 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 모두 사활을 걸고 전투에 임해야 한다. 챔피언결정전은 17일(수) 오후 7시 30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팁 오프된다. 

사진제공 = 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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