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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비치 감독, 정규시즌/플레이오프 합계 승수 1위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현존 최고 명장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01-96으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첫 경기를 따내면서 우위를 잡았고,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가져왔다.

샌안토니오에서는 더마 드로잔과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슛감이 온전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덴버를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다. 서부컨퍼런스 7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샌안토니오였지만, 시종일관 앞서나가면서 이날 승전보를 울릴 수 있었다. 드로잔과 알드리지 외에도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적지 않았다.

드로잔은 39분 15초를 뛰며 팀에서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다.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더하며 팀에 도움이 됐다. 알드리지는 33분 55초를 소화하며 15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드로잔과 알드리지 외에도 데릭 화이트, 브린 포브스, 루디 게이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포브스는 3점슛 세 개를 집어넣었고, 화이트와 게이의 역할도 컸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리즈를 유리하게 풀어나갈 계기를 마련했다. 시리즈 시작 전까지만 하더라도 시즌 내내 컨퍼런스 선두권에 머물러 있던 덴버에 뒤질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경기를 주도한 샌안토니오는 끝내 1차전을 따내면서 아직은 이르지만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밝혔다.

경사는 또 있었다.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이날 승리로 NBA 역사상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감독이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레니 윌킨스 전 감독과 같은 1,412승을 올렸던 포포비치 감독이었지만, 1차전을 따내면서 윌킨스 전 감독을 밀어내고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사령탑이 됐다.

포포비치 감독은 여타 감독 대비 근속한 경력이 상당한데다 지난 1999년부터 샌안토니오를 꾸준히 플레이오프로 견인하고 있다. 우승을 차지한 횟수와 우승 목전까지 다가간 경기를 감안하면 플레이오프에서 치른 경기 수도 상당하다. 그 결과 웬만한 전설적인 감독들을 제치고 가장 많이 승전보를 울린 감독이 됐다.

포포비치 감독은 샌안토니오에서 정규시즌만 1820경기를 치러 1,245승(역대 3위)을 수확했다. 직장폐쇄가 있었던 1998-1999 시즌을 제외하고는 지난 2016-2017 시즌까지 19시즌 연속 50승 이상을 수확했다. 지난 2015-2016, 2016-2017 시즌에는 2년 연속 60승 이상을 쓸어 담는 등 최근 들어서도 샌안토니오는 탁월한 성적을 거뒀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누적일지도 상당하다. 지난 1차전을 포함해 278경기에서 무려 168승을 거둬들였다. 정규시즌 승률만 68%가 넘는 그는 플레이오프에서의 승률도 60%를 넘을 정도로 범접할 수 없는 이력을 쌓았고, 또 쌓아가고 있다. 이번 시리즈를 따낼 경우 플레이오프 누적 170승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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