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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챔프] “만만치 않아”vs“해볼 만한데?”...현대모비스-전자랜드 확연한 온도차

[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성민 기자] 확실한 온도 차가 존재했다. 두 팀에게 각각 다른 키워드를 안긴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었다. 

13일(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 

사실 1차전이 펼쳐지기 전까지 대다수의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은 현대모비스의 확실한 우세를 점쳤다. 올 시즌 ‘모벤져스’라 불릴 정도로 압도적 전력을 보인 현대모비스를 전자랜드가 뛰어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시리즈 스윕(4-0, 현대모비스 우승)을 점치는 목소리가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전자랜드가 현대모비스에 절대 뒤지지 않는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전까지는 현대모비스가 우위를 지켰다. 특유의 기계적인 속공과 얼리 오펜스로 손쉽게 점수를 추가했다. 5명 전원이 달리는 현대모비스 공격에 전자랜드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때 양 팀의 격차가 15점 차로 벌어지기도 했다. 2쿼터 막판 전자랜드가 5점 차로 격차를 좁히긴 했지만, 기세 싸움에서 대등하다고 말하기엔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 

흐름이 뒤바뀐 것은 3쿼터부터였다. 전자랜드가 빅 포워드들을 앞세워 대반격에 나섰다. 이대헌과 강상재가 선봉에 섰다. 3쿼터 막판 이대헌이 연속 2개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강상재가 감각적인 속공 마무리로 기름을 부었다. 단숨에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에는 스코어를 뒤집기도 했다. 강상재가 절정의 슛 감각을 뽐냈고, 정효근과 팟츠 등 주득점원들이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4쿼터 막판 현대모비스가 라건아의 압도적 미드레인지 게임으로 승기를 굳히는듯 했지만, 전자랜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유기적인 패싱 게임으로 차근차근 따라붙었고, 종료 29초 전에는 강상재가 천금 같은 동점 3점포를 터뜨렸다. 

결과적으로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양동근이 위닝 3점포를 터뜨린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챙겼지만, 전자랜드는 충분히 싸워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기에 충분한 1차전 경기력이었다.   

경기 후 만난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겼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라는 경기 총평을 남겼다. 이어 “전반전에 15점 차까지 이기고 있었는데 따라잡혔다. 편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경기를 따라잡힌 것은 반성해야 한다. 재미있는 경기였지만, 보완해야 할 사항이 많다. 상대 팀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 경기였다.”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의 코멘트에는 짙은 아쉬움과 불만족 그리고 경계가 내포되어 있었다. 선수단이 집중력을 다잡지 않을 경우 2차전도 어렵게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이 유재학 감독의 설명. 

이에 반해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패배했지만, 희망으로 가득했다. “해볼 만 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역시 초,중반에 흥분했던 부분이 아쉽다. 후반에는 조절을 잘했다. 오늘은 따라가는 상황으로 전개했다. 2차전에는 중반까지 많이 뒤지지 않도록 분위기 싸움을 잘해야 한다. 2차전에 충분히 승리 희망을 가질 만 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확연한 온도 차를 남긴 1차전. 치열한 탐색전을 마친 두 팀은 15일(월) 2차전에 돌입한다. 1차전의 아쉬움을 보완하고 2차전 승리를 챙길 팀은 어디일까. 2차전 결과에 따라 이번 챔피언결정전 시리즈 향방도 확실히 달라질 전망이다.

사진제공 = 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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