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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챔프] 절반의 성공과 실패 거둔 현대모비스의 팟츠 수비
챔프전의 변수인 팟츠(왼쪽)와 그의 수비를 맡은 이대성(오른쪽)

[바스켓코리아 = 울산/김영훈 기자] 현대모비스가 팟츠 수비에 대해 절반의 성공과 실패를 거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챔프 1차전에서 98-95로 이겼다. 

기디 팟츠는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만 만나면 고전했다. 평균 10.8점에 불과했고, 야투율도 27%로 저조했다.

하지만 경기 전 라커룸에서 만난 유재학 감독은 “팟츠 같은 유형의 선수가 막기 힘들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팟츠와 같이 공 없이 움직이는 스타일의 선수는 개인이 아닌 팀 수비로 막아야 한다. 지금까지 잘 막은 것은 우리가 수비 동선을 잘 짜서 그렇다.”며 덧붙였다.    

팟츠는 1쿼터 2분 15초, 코트에 들어섰다. 그의 수비수는 이대성. 대인수비로 KBL에서 손꼽히는 선수이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이정현도 조용하게 만들었을 정도.  

팟츠는 첫 공격에서 좌측 45도에 위치했다. 강상재의 스크린을 받아 코너에서 오픈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문태종이 스위치를 하면서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팟츠는 이후 페이스 업을 통해 이대성을 공략했다. 잽스텝을 통해 공간을 넓힌 뒤 슛을 시도했다. 결과는 실패. 팟츠는 슛감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다음 공격에서는 돌파를 통해 자유투를 얻었다. 1개만 성공시킨 팟츠는 첫 득점을 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이대성에게 휴식 시간을 줬다. 팟츠의 수비는 오용준이 맡았다. 노련함을 앞세워 팟츠를 막았다. 적절한 타이밍에 반칙도 섞어가며 신경도 긁었다. 팟츠는 오용준이 매치업 상대일 때 6개의 슛을 시도해 1개만 넣는데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이 디나이 수비로 팟츠에게 공이 가는 것을 어렵게 했다. 팟츠가 힘으로 공간을 만들고 골밑에 들어갔다. 포스트에서 팟츠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현대모비스의 이중삼중 수비. 팟츠는 기어이 슛을 던졌지만 림도 맞지 않았다.  

팟츠는 3쿼터 중반 이후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갔다. 팟츠는 3점슛과 속공으로 5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의 수비가 잠시 헐거워진 순간이었다. 

팟츠는 4쿼터에도 출전했다. 팟츠는 점점 이대성의 수비를 뚫었다. 포스트업, 페이스업을 가리지 않고 점수를 추가했다. 수비가 몰리면 동료에게 빼주기도 했다. 팟츠의 7점 2어시스트는 전자랜드가 4쿼터에 현대모비스와 접전을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팟츠는 이날 17점을 기록했다. 4강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평균 25점을 올린 것에 비해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현대모비스도 팟츠 수비에 만족하지 않았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보완할 점이 많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이대성의 인터뷰에서 알 수 있었다. “나는 혼자 막는 수비로도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감독님은 팀으로 막는 수비를 원하셨더라. 나와 감독님의 생각이 차이가 있었다.”며 유재학 감독과 생각 차이를 설명했다. 

모비스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팟츠는 후반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는 모습도 있었다. 이번 챔프전 최대 변수는 팟츠다. 그의 활약에 따라 시리즈 흐름은 요동친다. 2차전은 팟츠의 완승일까, 아니면 모비스의 완승일까. 15일 결과가 나온다. 

사진 제공 = KBL 

김영훈  kim95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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