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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Inside] 2019 플레이오프 전망! 골든스테이트 vs 클리퍼스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예상대로 1번시드를 차지했다. 이전처럼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어김없이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뽐냈다. 드마커스 커즌스까지 더하면서 포지션별로 물샐 틈이 없는 전력과 구성을 자랑하고 있어 이번에도 무난하게 우승에 다가설 것으로 전망된다. 첫 상대는 클리퍼스로 정규시즌 전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다 전력 차가 현격하기 때문이다. 클리퍼스는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이번 시즌보다는 이후를 위한 포석을 뒀다. 이번 시즌에 최선을 다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라 오프시즌을 기점으로 확실하게 전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이다.

# 플레이오프 상대 전적

2014 1라운드_ 워리어스 3-4 클리퍼스

두 팀은 지난 2014 플레이오프 첫 관문에서 만났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지금처럼 전력을 갖추기 전으로 오랜 만에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휴스턴), 블레이크 그리핀(디트로이트), 디안드레 조던(뉴욕)을 중심으로 팀을 다졌다. 폴이 이끄는 클리퍼스가 스테픈 커리의 골든스테이트와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당시에는 골든스테이트가 패했지만, 이후 골든스테이트가 네 번이나 파이널에 올라 세 번 우승을 차지하면서 양 팀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1.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vs 8. LA 클리퍼스

정규시즌 상대 전적 : 3승 1패(골든스테이트 우위)

키매치업 : 스테픈 커리 vs 패트릭 베벌리

작은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골든스테이트가 무난히 탑시드를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에는 휴스턴 로케츠에 컨퍼런스 1위 자리를 내주고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는 1번시드를 가져간 만큼 3연패 전망을 보다 더 밝혔다. 시즌 도중에 드레이먼드 그린으로부터 촉발된 문제라던가 스테픈 커리의 부상 등이 어우러지면서 여느 때보다 내우외환에 시달렸다. 하지만 시즌 중반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린 골든스테이트는 한 때 5위까지 밀렸던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면서 이번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파이널에 진출하더라도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가져가긴 쉽지 않다. 골든스테이트보다 승률이 낮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나 보스턴 셀틱스 등을 상대한다면 골든스테이트가 안방에서의 이점을 가져가겠지만, 밀워키 벅스나 토론토 랩터스를 파이널에서 조우한다면, 적지에서 시리즈를 먼저 시작해야 하는 것은 골든스테이트에 다소 낯선 상황이다. 지난 4년 동안 파이널에서 꾸준히 먼저 시리즈를 시작했지만, 이번 시즌은 아니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도중 커즌스의 복귀로 인해 더 큰 힘을 얻었다. 커즌스가 돌아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센터진 운영이 쉽지 않았다. 그나마 보유하고 있던 센터들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전력 구성이 쉽지 않았다. 그린에 이어 데미언 존스마저 다치고 만 것. 그나마 시즌 중반에 커즌스가 합류하면서 골든스테이트가 큰 동력을 얻었다. 동시에 부상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시즌 중반부터 다시금 시즌 초반에 버금가는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골든스테이트가 자랑하는 주전은 후반기 들어 더욱 매서운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커리, 클레이 탐슨, 케빈 듀랜트, 그린, 커즌스는 후반기 들어 동시에 코트를 밟았을 때 100포제션당 95.1점이라는 많은 득점을 뽑아냈다. 웬만한 한 팀 전체가 올린 득점과 맞먹는 수준으로 이들 5명이 내뿜는 존재감과 위압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커즌스의 수비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뒤따라 있는 것은 맞지만, 이미 골든스테이트에는 탁월한 수비수들이 여럿 자리하고 있다. 오히려 커즌스로 인해 안게 되는 이점이 더 많은 점을 감안하면 걱정거리는 아니다.

클리퍼스는 충분히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오프시즌에 조던이 팀을 떠나면서 클리퍼스는 이전 시대와 작별을 고했다. 또한 어스틴 리버스(휴스턴)를 트레이드하면서 새로운 팀으로 거듭날 뜻을 밝혔다. 사장직을 내놓은 닥 리버스 감독은 경기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뚜렷한 슈퍼스타는 없었지만, 다수의 준척급 선수들을 바탕으로 클리퍼스는 시즌 초반에 잠깐이나마 컨퍼런스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부에 내로라하는 팀들이 대거 자리하고 있음에도 순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심지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는 토바이어스 해리스(필라델피아)와 에이브리 브래들리(멤피스)까지 중추적인 선수들을 모두 보냈다. 해리스는 이번 시즌 클리퍼스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다. 해리스마저 보내면서 클리퍼스는 당장 이번 시즌보다는 다가오는 2019-2020 시즌을 준비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시즌 전 연장계약을 거절했던 해리스를 보냈고, 다음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는 브래들리를 넘기며 샐러리캡을 확보했다.

다닐로 갈리나리와 함께 팀의 전력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들이 다른 팀 유니폼을 입었지만, 클리퍼스는 꾸준히 순위 경쟁에 가세했고, 밀리지 않았다. 리버스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휘하고 있으며, 패트릭 베벌리, 루이스 윌리엄스, 샤이 길져스-알렉산더, 랜드리 샤멧, 먼트레즐 해럴 등이 꾸준히 역할을 해왔다. 트레이드로 새롭게 가세한 게럿 템플, 윌슨 챈들러, 이비카 주바치도 나름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클리퍼스에서는 갈리나리가 경기를 잘 풀어줘야 한다. 해리스 트레이드로 인해 그의 부담이 더 커졌다. 갈리나리가 부상 없이 이번 시리즈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클리퍼스가 이번 시리즈를 최대한 끌고 갈 수 있을지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갈리나리가 공격에서 활로를 제대로 뚫지 못한다면, 윌리엄스의 조기 출전이 불가피하다. 윌리엄스가 다소 이른 시간에 등판한다면, 클리퍼스로도 계획이 헝클어지게 된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클리퍼스가 연장 접전 끝에 골든스테이트를 꺾는 저력을 발휘했다. 당시 클리퍼스는 골든스테이트를 잡으면서 11승 3패를 이어갔을 정도로 초반 기세가 상당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맞대결에서는 골든스테이트가 꾸준히 웃었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리퍼스와의 2차전부터 4차전까지 모두 잡아내면서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동시에 최근 클리퍼스전 3연승을 이어가면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골든스테이트의 화력이 빛났다. 2차전에서는 127점을 내줬지만, 129점을 넣은 골든스테이트의 2점차 진땀승이었다. 그러나 3차전부터는 달랐다. 궤도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3차전에서 112-94, 4차전에서 131-104로 이기면서 연승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들어 이전과 같은 꾸준한 수비력을 보이진 못했지만, 클리퍼스를 제치기엔 충분했다. 3차전에서 28점차, 4차전에서 27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골든스테이트가 어떤 팀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골든스테이트는 안방에서 클리퍼스를 상대로 평균 130점을 퍼붓는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실점도 적지는 않았지만, 골든스테이트의 화력을 감안하면 점수 차는 충분하다. 홈에서 먼저 시리즈를 출발하는 만큼 골든스테이트가 1차전을 잡아낼 경우 무난하게 시리즈를 접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클리퍼스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경기에서 갈리나리를 투입하지 않았던 만큼, 좋은 경기를 펼칠 여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베벌리의 수비도 변수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커리가 베벌리의 수비에 다소 고전한다면 작은 틈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에는 득점원들이 차고 넘친다. 듀랜트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클리퍼스에서 듀랜트를 막을 마땅한 카드가 없다. 탐슨과 그린과의 매치업도 쉽지 않다. 득점원들이 도처에 두루 포진하고 있는 것은 클리퍼스의 수비 부담이 그만큼 커짐을 뜻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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