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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개막 3연승’ 광주대 국선경 감독 “부산대, 넘어야 할 산… 부담 없이 편하게”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한다. 부담감 없이 편하게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포스트진은 우리도 (강)유림이나 (서)지수가 있기 때문에 좋다. 다만 부산대가 확실히 앞선이 좋다. 외곽에선 한 수 아래다 보니까 그 점을 극복해야 할 것 같다”

국선경 감독이 이끄는 광주대학교는 12일 한림성심대학교 일송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림성심대학교와 경기에서 60-52로 승리했다.

결과적으로 이기긴 했지만, 3쿼터까지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한림성심대는 광주대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투지를 보였다. 그 결과 37-35로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광주대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근소하게 우위를 점한 채 맞이한 4쿼터에서 강유림, 서지수 등 주축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8점 차 승리를 낚았다.

경기 후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국 감독은 “경기를 치를수록 고민이 많다. 수비는 준비했던 부분에서 80% 정도 이뤄졌다. 그러나 공격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어웨이 게임이다 보니 코트에 적응하는 문제도 있었고, 최근 날씨 때문에 선수들이 몸살 기운이 있다. 우리 팀만 그런 건 아니겠지만, 조건이 좋지 않다 보니 선수들이 (뛰는 것을) 버거워했던 것 같다”며 어렵게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3쿼터까지 어려운 경기를 펼친 데 대해서는 “우선 선수들 몸이 무거웠다. 그리고 앞선 선수들의 외곽슛이 좋지 못했다. 다행히 서지수, 강유림이 외곽슛을 성공시켜줘서 분위기를 뺏기지 않을 수 있었다. 가드랑 센터 포지션을 바꿔줘야 되나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국 감독 말대로 이날 서지수와 강유림은 42점을 합작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강유림은 외곽에서도 3점슛 2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한편, 스틸도 9개를 성공시키면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이날 강유림의 활약 뒤에는 ‘몸살 투혼’이라는 속사정이 있었다. 국 감독은 “(강)유림이가 2, 3일 전부터 몸살이 심하다. 오늘 아침까지도 얼굴도 부어있는 등 힘든 상황인데, 주장이고 맏언니다 보니까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준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4학년 선수가 잘해주면서 국 감독도 든든함을 느끼고 있다. 

“(강)유림이나 (서)지수가 작년까지는 어리다 보니까 개인 기록에 대한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1학년 후배들과 경기를 뛰다 보니까 두 선수가 뭘 해야 할지도 잘 알고, 언니들답게 프레스를 붙어도 더 열심히 뛴다. 언니들이 제 몫을 해주고, 신입생들도 열심히 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있는 것 같다.” 국 감독의 말이다.

이어 국 감독은 “욕심이 생긴다. 1학년 선수들이 힘든 과정을 잘 따라오고 있다. 오늘도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었지만, 연습했던 부분이 나오지 않는 게 안타까워서 질책을 많이 했다. 그런 점은 마음이 무겁다. 그래도 4학년 선수들이 절실하게 뛰고 있고, 구심점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한 것 같다”며 선수들의 정신력에 박수를 보냈다.

이날 경기 승리로 광주대는 개막 3연승과 함께 부산대와 공동 1위에 자리 잡았다. 두 팀이 나란히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23일 광주대 홈에서 1위를 놓고 일전을 벌인다.

국 감독은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한다. 부담감 없이 편하게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포스트진은 우리도 (강)유림이나 (서)지수가 있기 때문에 좋다. 다만 부산대가 확실히 앞선이 좋다. 외곽에선 한 수 아래다 보니까 그 점을 극복해야 할 것 같다”며 부산대의 앞선을 경계했다.

덧붙여 “그래도 부담은 없다. 그날 컨디션이 게임을 좌우할 거라 생각한다. 우리 팀 어린 선수들이 사고를 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항상 기대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장에 나간다. 주눅들지 않고 홈 경기니까 맘 편하게, 재밌게 풀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희망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KUBF

김준희  kjun03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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