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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프리뷰] 전자랜드 vs LG, 첫 우승에 도전하는 두 팀의 4강 PO 1차전
인천 전자랜드의 정효근(왼쪽), 창원 LG의 김종규(오른쪽)

[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첫 우승에 도전하는 두 팀이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의 대결이다. 두 팀의 정규시즌 전적은 3승 3패로 동일하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홈에서만 3승을 가져갔다. 첫 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전자랜드에게는 좋은 징크스(?)이다. 반면, LG는 부산 KT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올라왔다.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할 터,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77.3%(34/44)다. 과연 이 확률을 잡을 팀은 어디일까.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두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바스켓(이하 바) : 첫 우승을 향한 도전을 펼치는 전자랜드와 LG의 대결이야. 두 팀의 전력이 비슷하기에 기선제압이 중요할 거 같은데. 1차전은 어떻게 될까?

코리아(이하 코) : 4차전까지 치르고 올라간 KCC와 달리, LG는 5차전까지 치르면서 체력이 고갈됐어. 물론 선수들이 4강에 올라오면서 기세는 좋겠지만, 체력적인 한계가 느껴질 거라 생각해. 긴 시간동안 체력을 비축하면서 준비한 전자랜드가 무난히 1차전을 가져가지 않을까?

 : 내 생각도 같아. 게다가 열리는 곳이 인천이잖아. 이번 시즌 인천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유명했어. 홈에서만 22승 5패를 기록할 정도지. 이점이 첫 경기에서도 큰 영향을 끼칠 거야. 

 : 하지만 LG도 어렵게 4강에 올라온 만큼 의지가 남다를 것 같아. 우선 정규시즌 결과부터 차근차근 살펴볼까?

두 팀은 정규시즌 때 3승 3패로 동률을 이뤘어. 어느 한 쪽이 밀리지 않았지. 수치를 따져보면 LG가 근소하게 우위야. 평균 득점은 83.3점-81.7점을 기록하고 있고, 리바운드는 40.7개-34.8개로 압도적이지. 다만 3점슛은 전자랜드가 더 좋았어. 경기당 평균 8.7개로 6.5개의 LG보다 앞섰지. 기록으로 보면 양 팀 모두 비슷한 전력에 자기 팀의 색깔이 조금씩 나타나는 걸 볼 수 있어.

 : 용호상박의 두 팀이라는 것을 정규리그 기록에서도 알 수 있네. 양 팀의 대결은 공교롭게도 홈에서 경기를 한 팀이 모두 승리를 가져갔어. 반대로 말하면 원정에서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을 바꿔야지. 원정에서 3게임을 하는 LG는 더욱 그렇고. 

게다가 LG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첫 2경기를 잡아놓고 원정에서 모두 지면서 5차전까지 갔잖아. 모두 한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이 많았지. 이번 시리즈에서는 현주엽 감독이 이를 잘 잡아줘야 해.

 : LG가 원정에서 흐름을 내주며 무너지는 경기를 6강 플레이오프 때 많이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완했을 것 같아.

LG의 아킬레스건은 또 있어. 김시래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는 점이야. KT와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 복귀하긴 했지만, 정상 컨디션이라고 보긴 힘들어. LG는 3, 4차전을 통해 김시래의 비중을 확인할 수 있었지. 혹여나 김시래가 빠진다면 이를 보완해줄 이원대나 양우섭의 활약이 중요할 것 같아.

 : 5차전을 통해서 이 팀에서 김시래가 얼마나 필요한지는 입증이 되었어. 리딩, 공격 조립, 중요한 순간 나오는 득점까지 모든 것을 보여줬지. 심지어 몸이 좋지 않은 상태로 말야.

하지만 전자랜드에는 국가대표 가드 박찬희가 있어. KT 허훈과는 비교를 할 수 없는 수비수이지. 그렇기에 김시래가 고전할 거 같아. 이원대와 양우섭이 김시래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한다는 것은 이미 3,4차전을 통해 증명이 되었고. 포인트가드 포지션의 차이가 LG의 발목을 잡을 거야.   
 
 : 포워드 포지션도 전자랜드가 우위야. LG는 조성민과 강병현을 제외하고 2, 3번에서 뛸 선수가 마땅치 않아. 반면 전자랜드는 정효근, 김상규, 차바위 등 로테이션 멤버가 넘쳐나지. 이들은 외곽슛과 포스트업 능력을 고루 갖추고 있어. 외곽에선 외곽대로, 골밑에선 골밑대로 움직일 수 있는 선수들이야. 조성민과 강병현은 외곽 외에는 한계가 있어. 전자랜드가 이 포지션에서의 우위를 잘 살리는 게 중요할 것 같아.

 : 골밑은 LG가 살짝 앞서 보여. 플레이오프 평균 24점을 올린 김종규가 있기 때문이지. 전자랜드에는 이번 시즌 스텝업을 한 강상재가 있지만 여러가지 능력을 보았을 때 김종규가 위인 것 같아. 그래도 강상재가 있으니 김종규의 활약이 KT전 만큼은 아니겠지.  

 : 사실 전자랜드에선 강상재가 어떤 활약을 보이느냐가 중요할 거라 생각해. 부상에서 복귀 후 실전을 치른 적이 없어. 부상 회복이 최우선이었고, 그동안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몸 상태는 괜찮을 것 같은데, 경기 감각이 어느 정도 돌아오느냐가 관건이야. 강상재가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면 전자랜드는 LG를 상대로 빈틈없는 경기력을 보일 수 있겠지.

 : LG는 메이스가 어떤 플레이를 보이느냐가 중요해. 전자랜드의 로드는 합류 초반보다 활약이 떨어지고 있지. 이런 로드를 상대로 메이스가 어떤 활약을 보이느냐가 중요한 거 같아. 메이스는 로드와 두 번 맞붙어 26.5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거든. 메이스가 골밑에서 차이를 벌려놓으면 LG의 외곽도 그만큼 쉽게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거야.

 : 단신 외인들의 역할도 중요하지. LG는 그레이가 6강 플레이오프 시리즈 동안 다소 부진했어. 전자랜드와 4강 플레이오프에선 부진을 만회할 필요가 있어. 전자랜드의 수비를 흔들기 위해선 그레이의 돌파 능력이 필요해. 전자랜드도 팟츠의 슛이 안 터지면 고전하는 날이 많았어. 4강에선 이런 모습이 줄어야겠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그만큼 팟츠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뜻이지.

그레이는 전자랜드전에서 평균 14.3점, 팟츠는 LG전에서 평균 19.0점을 기록하고 있어. 두 선수가 평균 이상을 해줄지, 아니면 그에 못 미치는 활약을 할지가 4강 키 포인트가 될 것 같아.

사진 제공 = KBL

김영훈  kim95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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