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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포트] 확실했던 김시래 효과, 해결사는 위기의 순간 등장했다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김시래 효과는 확실했다. 

창원 LG는 1일(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06-86으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100%의 확률을 살렸다. 패배한 KT는 봄 농구의 끝과 마주했다. 

사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최악의 분위기에 빠져있었다. 1, 2차전을 내리 잡으며 무난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상했지만, 이후 내리 2연패를 당하며 KT에 시리즈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100%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에 수많은 의문부호가 따라붙었다. 

김시래의 부상이 뼈아팠다. 김종규와 함께 팀의 중심을 지키던 김시래는 지난 3월 26일 열린 2차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부산 원정을 동행하지 못했다. 김시래의 전력 이탈 후 LG는 급격한 경기력 붕괴와 마주했고,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김시래의 출전이 불투명했던 5차전. LG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시래를 스타팅 멤버로 내세웠다. 

코트로 복귀한 김시래는 제 역할을 100% 완벽하게 수행했다. 3, 4차전에서 보이지 않았던 감각적인 리딩과 적재적소에 터뜨리는 득점포, 공격적인 앞선 수비까지. LG가 KT의 전반전 기세에 밀렸지만, 큰 격차 리드를 내주지 않은 결정적 이유였다. 김시래는 전반전에만 9점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김시래의 존재감이 제대로 드러난 것은 LG가 추격을 감행한 3쿼터. 김시래는 조성민과 함께 쌍포를 이뤄 LG 추격 선봉에 섰다. 쿼터 초반에는 기습적인 3점슛으로 역전을 이끌었고, 이후 속공과 세트오펜스를 넘나들며 5점을 추가했다. 어시스트 1개와 스틸 1개도 곁들였다. 김시래의 조율 아래 하나로 똘똘 뭉친 LG는 6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김시래는 4쿼터에도 활약을 그대로 이었다. 4쿼터에는 직접 공격 대신 동료들을 살리는데 힘을 쏟았다. KT가 추격을 감행하던 4쿼터 중반에는 찬물을 끼얹는 결정적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김시래의 맹활약에 LG는 그토록 바라던 두 자릿수 격차 리드와 마주할 수 있었다. 

종료 5분 29초를 남겨놓고 덴트몬과의 몸싸움으로 T파울을 부여받아 5반칙 퇴장을 당한 김시래지만, LG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시래의 영혼의 파트너 김종규가 쿼터 막판 골밑을 지배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벤치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시래는 흐뭇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김시래의 이날 최종 기록은 3점슛 3개 포함 19점 3어시스트 3스틸.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낸 해결사. 그렇게 LG는 그토록 갈망하던 인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제공 = 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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