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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영과 제임스 하든, 이주의 선수 선정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애틀랜타 호크스의 트레이 영(가드, 188cm, 81.6kg)과 휴스턴 로케츠의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2.1kg)이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RealGM.com』에 따르면, 영과 하든이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신인인 영이 개인통산 첫 번째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여타 선수들을 제치면서 한 주 간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가 됐다. ‘올 해의 신인’을 두고 다투는 경쟁자인 루카 돈치치(댈러스)가 이주의 선수와 인연을 맺지 못한 반면, 영은 동부에 속한 이점과 개인 활약에 힘입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애틀랜타는 지난주 열린 세 경기에서 2승 1패로 선전했다. 최근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한 애틀랜타는 여세를 몰아 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에 유타 재즈를 꺾은데 이어 24일에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는 기염을 토해냈다. 두 팀 모두 상당한 전력을 자랑하는 강팀들. 애틀랜타는 이들에게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그 중심에 단연 영이 있었다. 첫 시즌부터 팀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지난주 경기당 33.5분을 소화하며 25.3점(.455 .350 .826) 4리바운드 1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애틀랜타의 주득점원으로 역할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평균 두 자리 수 어시스트를 뿌리면서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데 밑거름이 됐다.

지난주 세 경기에서 모두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전 세 경기에서는 더블더블을 보태지 못했지만, 지난주에만 내리 세 경기에서 두 자리 수 어시스트를 추가하면서 도합 시즌 26번째 더블더블까지 엮어냈다. 비록 실책도 많았지만, 이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약관의 포인트가드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애틀랜타는 영이 더블더블을 작성했을 때 13승 13패로 선전하고 있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26승 48패를 올리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높은 승률을 거두고 있다는 뜻이다. 만약 전력이 좀 더 가다듬어졌다면, 좀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도 있었을 터. 더군다나 재건사업에 돌입해 있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영의 활약상이 성적으로 이어지는 점은 고무적이다.

# 영의 지난주 경기일지

20일 vs 로 케 츠 21점(.462 .400 1.000) 4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점슛 2개

22일 vs 유타재즈 23점(.364 .167  .667) 2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점슛 1개

24일 vs 식 서 스 32점(.550 .444  .857) 6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점슛 4개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하든이 이번 시즌 네 번째이자 개인통산 22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중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이주의 선수에 호명된 그는 서부에서 최다 수상자가 됐다. 종전까지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와 같이 세 번씩 수상했지만, 이번까지 더해 조지를 밀어내고 시즌 내 서부 최다 수상자가 됐다.

휴스턴은 지난주 열린 네 경기에서 3승을 수확했다. 세 경기가 원정에서 열렸음에도 휴스턴은 멤피스 그리즐리스 원정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겼다. 최근 3연승을 이어가다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멤피스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연승행진을 멈췄지만, 이내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뉴올리언스를 잡아내면서 다시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하든은 4경기에서 평균 36.2분을 뛰며 44.3점(.500 .528 .907) 6.3리바운드 5.8어시스트 1.8스틸 1블록을 올리면서 엄청난 생산성을 뽐냈다. 높은 슛 성공률을 앞세워 지난주에도 평균 40점이 넘는 고득점을 올린 그는 다수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모자라 스틸과 블록까지 고루 곁들이면서 독보적인 활약을 어김없이 이어갔다.

백미는 역시나 3점슛이었다. 하든은 지난주에만 경기당 7개의 3점슛을 적중시켰다. 이를 성공하기 위해 시도된 개수는 평균 13.3개에 불과했다. 채 14개를 던지지 않고 7개의 3점슛을 꾸준히 집어넣은 셈이다. 최근 5경기 연속 3점슛 네 개 이상씩을 집어넣은 그는 멤피스와 샌안토니오전에서는 각각 9개의 3점슛을 폭발시켰다.

지난 21일 열린 멤피스전에서 무려 57점을 터트린 그는 23일 샌안토니오를 상대로는 무려 생애 최다 동률인 61점을 적중시켰다. 이번 시즌 들어 두 번 이상 60점 이상을 뽑아낸 선수는 하든이 유일하다. 뿐만 아니라 두 경기 도합 118점을 올린 것. 이는 지난 50년간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이후 처음 나온 기록이다.

이게 다가 아니다. 두 경기 연거푸 55점 이상을 뽑아내면서 하든은 이번 시즌에만 6경기에서 55점+을 득점했다. 단일 시즌 내 55점 이상을 가장 많이 뽑아낸 선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윌트 체임벌린이 1위부터 3위까지 기록을 갖고 있는 가운데 하든이 체임벌린의 뒤를 이었다. 고대 신화에 나올 법한 그의 이름을 불러낸 것만으로도 하든의 득점력이 엄청났다.

지난 20일 애틀랜타를 상대로는 아쉽게 리바운드 두 개가 모자라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이날은 사뿐하게 31점을 올린 그는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더했다. 약 33분을 뛰고도 해당 기록을 만들어내고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퇴근했다. 지난 25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상대로는 28분 54초만 뛰고 28점을 신고했다. 휴스턴은 이날 23점차 대승을 거뒀다.

# 하든의 지난주 경기일지

20일 vs 호 크 스 31점(.444 .364  .917)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 3점슛 4개

21일 vs 멤 피 스 57점(.462 .529 1.000) 7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3점슛 9개

23일 vs 스 퍼 스 61점(.559 .692  .824) 7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3점슛 9개

25일 vs 펠리컨스 28점(.526 .550 1.000) 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3점슛 6개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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