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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3P 4개+이정현 밀착 마크’ 오리온 최진수 “복권이라도 사야겠네요”

[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준희 기자] “올 시즌 들어 처음 칭찬받은 것 같다. 복권이라도 사야 할 것 같다.”

공수에서 맹활약한 오리온 최진수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고양 오리온은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7-86으로 승리했다.

최진수는 이날 33분 18초를 소화하면서 3점슛 4개 포함 18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 성공률 67%(4/6)를 기록하면서 폭발력을 보였다. 수비에서도 이정현을 전담하면서 그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을 제어했다. 그러면서 KCC는 힘이 떨어졌고, 결국 오리온이 2차전을 가져가면서 시리즈는 1승 1패로 양 팀 모두 동률이 됐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최진수에게 ‘추일승 감독님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하자 “올 시즌 들어 처음 칭찬받은 것 같다. 복권이라도 사야 할 것 같다”면서 웃어 보였다.

이날 최진수는 이정현을 12점으로 꽁꽁 묶었다. 이정현이 이날 야투 성공률은 25%에 그쳤다. 3점슛은 9개를 던져 2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작은 선수 수비에 능한 것 같다는 말에 최진수는 “내년 수비 5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농을 던졌다.

농담임을 밝힌 뒤 최진수는 “정규시즌 때 브라운과 이정현의 픽앤롤에 많이 당했다. 그걸 분산하기 위해서 감독님이 그래도 신장이 있는 나를 쓰신 것 같다. 픽앤롤을 막으니까 상대 공격이 뻑뻑해지면서 수비가 잘된 것 같다”며 자신이 이정현의 수비수로 나서는 효과에 대해 분석했다.

이정현 수비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정규리그 때도 이런 작전이 있었는지 묻자 최진수는 “6라운드 때부터 몇 번 했었다. (허)훈이와 덴트몬도 막았었다. 몇 경기를 감독님께서 시험 삼아 해보셨는데 그 때 흡족하셨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이런 역할을 받으면 책임감이 커지면서 더 활발하게 움직이게 되는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책임감 있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미션을 받았는데 못하면 팀에 누만 되는 거니까 열심히 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정현을 수비하기 위해 분석을 했는지 묻자 최진수는 “(이)정현이 형 영상을 많이 보긴 했다. 1차전 때는 처음 막았던 거라 적응도 안되고 힘들었다. 효율적으로 못 막은 게 사실이다. 근데 영상을 많이 보니까 도움이 됐다. 그리고 1차전 때 경험을 하고 2차전을 들어가니까 다르긴 하더라”라며 비디오 분석과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최진수는 이런 역할이 처음은 아니다. 2015-2016시즌 울산 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 당시 양동근의 수비수로 나선 바 있다. 당시 모비스 공수의 핵심이었던 양동근은 최진수의 수비에 발목이 잡혔다. 팀도 오리온에 밀려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양동근과 이정현 수비에 대한 비교를 요청하자 최진수는 “내가 (양)동근이 형 막았을 때도 정점에 올라있는 선수였고, (이)정현이 형도 마찬가지다. 둘 다 힘들다. (양)동근이 형은 탑에서 픽앤롤이 많다. 스크린 받는 게 별로 없었던 반면 (이)정현이 형은 슈터니까 (하)승진이 형이나 브라운, (송)교창이 등 스크린이 많이 온다. 그걸 뚫고 나가려고 하니까 그게 힘이 부칠 때가 있다”며 둘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진수는 이날 자신의 활약을 팀원들의 공으로 돌렸다.

최진수는 “오늘 (이)승현이가 패스를 기가 막히게 주더라. 못 넣으면 안될 것 같았다. (허)일영이 형도 그렇고 팀원들이 패스를 정타이밍에 너무 잘 줬다. 내가 (허)일영이 형처럼 슈터가 아니라서 패스에서 엇박자가 나면 밸런스를 찾기 힘들다. 근데 오늘은 정타이밍에 온 패스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면서 더욱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KBL

김준희  kjun03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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