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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V1] ‘KB 시대’ 활짝 연 안덕수 감독 “장기 집권 도전하겠다”

[바스켓코리아 = 용인/이성민 기자] “신한은행, 우리은행처럼 장기집권하고 싶다. 맘대로 되진 않겠지만, 한번 도전해보겠다.”

청주 KB스타즈는 25일(월)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박지수(26점 13리바운드), 카일라 쏜튼(29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을 묶어 73-64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 및 통합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998년 리그 출범 이후 21년 만에 숙원사업을 이뤘다.  

경기 후 안덕수 감독은 “막 울고 싶은데 울음이 안 나온다.”며 “제가 (박)지수를 뽑기 전부터 ‘감독으로 가능할까?’라는 수많은 의문을 남겼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제 자신을 믿고 왔다. 또 선수들을 믿었다. 이렇게 좋은 선수들과 믿음을 갖고 함께 한다면 언젠가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고마운 시즌이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안덕수 감독이 3차전 승리를 예상한 것은 언제일까. 안덕수 감독은 “경기 종료 2분 6초를 남겨놓고 성영이가 슛을 놓친 것을 쏜튼이 잡아서 넣었다. 그 슛을 보고 이겼다고 확신했다. 또 하킨스가 5반칙 퇴장당했을 때 이기겠구나 생각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지수의 존재감이 돋보인 시리즈였다. 박지수는 챔피언결정전 3경기 연속 20+득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올 시즌 만장일치 통합 MVP를 거머쥐었다. 역대 최연소 기록.

“키가 크지만 느렸다.”고 박지수와의 첫 만남을 회상한 안덕수 감독은 “안 되는 것이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서 극복했다. 그 신장을 가진 선수가 포워드보다 빠른 것은 노력이 깃든 것이다. 싫은 소리를 들어도 이겨내고 성장했다. 언니들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올해 좋은 경험을 살려 WNBA에 가면 세계적인 선수가 되리라 본다. 앞으로 다가올 2020 올림픽을 비롯해 향후 한국농구를 직접 이끌어갔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이어 “사실 지수가 처음 왔을 땐 철부지라 생각했다. 하지만, 언니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성장했다. 오늘도 마지막에 누구를 바꿀까 고민했다. (심)성영이를 바꾸려고 해서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지수가 저에게 다가와서 바꾸겠다고 사인을 주더라. 지수에게 ‘너는 분명 큰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안덕수 감독은 상대였지만, 김한별의 투지와 득점에 관한 집념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한별은 제가 만나본 선수 중에 득점에 관한 열정은 최고다. 막기 힘든 선수다. (강)아정이에게 끝까지 좀 막아달라고 부탁했다. 막기 정말 힘든 선수였다.” 안덕수 감독의 말이다.

WKBL 출범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한 영광스러운 현장. 안덕수 감독은 힘들었던 지난 정규리그를 떠올렸다. 

“3연패를 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며 깊은 한숨을 내쉰 안덕수 감독은 “수원에서 진경석, 이영현 코치와 함께 새벽 1시에 소주 한잔 기울이면서 ‘2위도 안 되면, 3위로 올라가서 다시 시작해보자’라고 말했다. 그럴 정도로 힘들었다. 아정이도 인천에서 저희가 지는 것을 보고 일본에 가면서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 그래도 이를 이겨내고 13연승 달려준 게 고맙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것을 알려준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신한은행, 우리은행처럼 장기집권하고 싶다. 맘대로 되진 않겠지만, 한번 도전해보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제공 = W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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